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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명소에서 사주 보고 왔는데 너무 기분 나쁘네요.

이름 조회수 : 6,011
작성일 : 2021-04-22 16:14:21
지인이 다니던 작명소에서 사주도 봐준다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그런데 제 이름이 나빠서 친정과
제 남편과 자식들이 아주 안좋다고 한자를 바꾸고
호적도 바꾸래요.
고3 큰아들도 양띠인데 이름에 물수가
들어가 안좋고 남편도 돼지띠인데 불화자가 들어가서 안좋다하고...
아무튼 제가 셋째인데 이름에 이룰성이 들어가서 위에 형제들
다 저때문에 나쁘다네요.(사실 언니가 3년전 먼저 세상 떠났고
오빠가 잘 안풀리긴해요)
제이름은 호적까지 바꾸고 남편과 아들 둘은 한자만 바꾸라는데
바꾸기도 그렇고 안바꾸자니 너무 찜찜해요.
특히 큰애가 올해 고3이라 대학도
잘 못간다하니 더욱 신경 쓰이네요. 그런데 남편은
회사에서도 잘 나가고 저희집도 형편도 갑자기 좋아져서
돈걱정도 없는데 남편도 안좋다니 안맞는것 같기도 해요.
다른 곳에 가서 다시 물어볼까요?
보통 이런 경우 이름 바꿔야 할까요? 몰랐을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막상 듣고나니 머리가 복잡해요.
이름 바꾼다하면 남편이 반대할듯해서 바꾸기 쉽지 않을것 같은데
이름 바꾸면 운명이 달 라질까요?
IP : 182.219.xxx.3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1.4.22 4:20 PM (1.227.xxx.83) - 삭제된댓글

    그런곳은 그래야 돈벌죠...
    밥벌이잖아요

    듣고나면 찝찝해서 안바꾸고는 못견디겠고.
    몇 군데 더 가보세요..ㅠ.ㅠ

  • 2. 그런까요
    '21.4.22 4:23 PM (182.219.xxx.35)

    그렇게해서 돈버는 사람들이라 그러려니 하는더
    책에 적혀있는 작명 피해야하는 한자들 들이밀며 보여주니
    영 찜찜..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그렇네요.
    괘히 아까운 돈날리고 기분 나쁘고ㅠㅠ
    다른 곳도 가봐야 할까봐요.

  • 3. 영업
    '21.4.22 4:24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그 분이 영업하신거 아닌가요?
    찜찜하게 마음 흔들고 이름 바꾸러 오도록 만든것 같아요.
    저라도 그렇게 영업하겠어요.
    그리고 고3 마치고 진짜 대학 잘갔다 내 실력대로 갔다고 생각하는 애들 없어요. 다 평소보다 시험 못봤다고 해요. 부모님들도 그렇구요.

  • 4. 새옹
    '21.4.22 4:25 PM (211.36.xxx.250)

    사주중에 이름은 10프로간 엄청 미미하다고 들었어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아님 뭐 개명해도 되죠 이름 불릴일이 뭐 얼마나 있겠어요

  • 5. 이유는
    '21.4.22 4:26 PM (106.102.xxx.21)

    새 이름 지어줘야 원글님한테 돈 많이 뜯어 내니까요
    그런곳에 넘어가서 홀라당 돈 갖다 바치면요
    호구 중의 호구 인증 하시는 겁니다

  • 6. 제경험
    '21.4.22 4:27 PM (1.230.xxx.102)

    이십대 때 비슷한 경험한 적 있어요.
    저는 미혼일 때라 그랬는지, 부모님께 안 좋은 일 생긴다고...
    몇 군데 더 가 봤는데 비슷한 말 하면서 이름 바꾸라고 했어요.
    그래서 동대문구에 유명한 작명 철학관에 가서 이름 바꿨어요.
    거기서도 사주를 풀어서 추천이름 세 개 뽑아줬고, 그 중에 하나를 제가 직접 선택했는데,
    그때 작명가가 그 이름으로 이름 바꾸면 이혼할 일은 없다고 했어요.

    그리고 몇 십년이 지난 지금,
    저는 어찌 되었을까요?
    ㅋㅋㅋ
    비혼으로 혼자 잘 살고 있어요,
    이혼할 일 없다고 한 말이 틀렸다고도 맞았다고도 할 수 없는 거라고 할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돌아보면 그런 심리전에 휘둘려 거액 써서 이름만 바꾼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당시 제 이름이 맘에 안 들어서 바꾸는 게 쉬웠을지도 몰라요.

  • 7. ㅇㅇ
    '21.4.22 4:33 PM (121.152.xxx.127)

    저런 사기꾼한테 돈주고 사주보는 사람들 진짜 바보같아요

  • 8. 00
    '21.4.22 4:44 PM (211.196.xxx.185)

    저희애 고3양띤데 일부러 물수변 있는 한자 썼어요 근데 주뤼 양띠애들 물수변이 좋다고 많이 쓰던데요 양이 물이 부족한데 살자나요

  • 9. 위에
    '21.4.22 4:49 PM (182.219.xxx.35) - 삭제된댓글

    제경험님 사연은 참 웃프네요...저런 사람들 고도의 심리전으로 돈버는거 알면서 막상 제입장 되니 귀가 팔랑거려요.
    호구라는 말들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 혹시
    이름볼 줄 아시는분이 제글 보시면 좋겠네요.
    아무튼 냥수 한잔 마셔야겠어요.

  • 10. 위에
    '21.4.22 4:54 PM (182.219.xxx.35)

    제경험님 사연은 참 웃프네요...저런 사람들 고도의 심리전으로 돈버는거 알면서 막상 제입장 되니 귀가 팔랑거려요.
    호구라는 말들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 혹시
    이름볼 줄 아시는분이 제글 보시면 뭐라 말씀해주면 좋겠네요. 아무튼 냉수나 한잔 마셔야겠어요.
    00님 고3양띠가 물수변 많이 쓰는군요. 제 아이는 물수변이 두개나 들어가는데 책에는 왜 피해야하는 한자로 나온건지 모르겠네요.ㅠㅠ 그리고 동생 이름이 더 좋아서 형의 기운을 누른다나 어쩐다나 그러네요.

  • 11. ㅇㅇ
    '21.4.22 5:01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얼마 줘야 하는데요??

  • 12.
    '21.4.22 5:06 PM (210.94.xxx.156)

    저같으면
    찜찜하니
    다른 곳으로 가서 처음인양 보겠어요.
    얘기가 다르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꺼림칙한 마음 없애고
    거기서도 나쁘네 어쩌고하면
    이름바꾸는거 고민해보겠어요.
    괜히 돈쓰고 마음만 심란해지셨네요.

  • 13. 전세계에
    '21.4.22 5:11 PM (223.62.xxx.110)

    사주팔자 따져 개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할듯

  • 14. 철학관
    '21.4.22 5:12 PM (119.204.xxx.215)

    지나고보니 진짜 잘 보시던 분이였구나 싶었던 분인데 제이름 보고는 더 젊었으면 개명하라 했을텐데 마흔 이후는 이름이 별 영향을 안주니 그냥 살으라..하셨음.

  • 15. 관음자비
    '21.4.22 5:31 PM (121.177.xxx.136) - 삭제된댓글

    https://m.blog.daum.net/dorbange/73

  • 16. 관음자비
    '21.4.22 5:34 PM (121.177.xxx.136)

    이름이 운명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습니다.
    무시해도 됩니다.

  • 17. 개명비
    '21.4.22 5:36 PM (182.219.xxx.35)

    1인 35만원에 한자만 바꾸는건 25만원이래요.
    저희식구 총 110만원이래요. 40이후엔 영향 없다는 말에
    위안 삼겠습니다.

  • 18. 관음자비
    '21.4.22 5:43 PM (121.177.xxx.136) - 삭제된댓글

    저는 쪼끔만 줘도 잘 바꿔 줄수 있는데....
    개명 그게 뭐라고.... 까이꺼 뭐 대충....
    쉬워요.
    싸게 해 드릴께요.

  • 19. ....
    '21.4.22 5:47 PM (39.124.xxx.77)

    개명은 진짜 자기만족땜에 아니면 무의미하다 싶어요
    불려줘야 의미있는건데 나이들면 불릴일도 없고

    개명이 돈벌기 젤 쉬워서 사주봐주고 개명하란 인간들한테는 사주도 보기 싫으네요. 사기꾼들..

  • 20. 김뽁뽁
    '21.4.22 5:50 PM (223.39.xxx.20)

    관음자비님 글 잼있어요 유익하구요

  • 21. 지인이
    '21.4.22 6:33 PM (131.255.xxx.108) - 삭제된댓글

    50초에 이름을 바꿨는데 이걸 몰랐던지 평소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던 지 하겠네요.
    결혼 초에 시집 두 번 갈 팔자라는 소리 들었다는데요.
    그래서 50넘어 이름을 바꾼건지...

    "마흔 이후는 이름이 별 영향을 안주니 그냥 살으라..하셨음."

  • 22. 그거
    '21.4.22 6:47 PM (180.70.xxx.49)

    작명비 받아 돈 벌려는 수작일거에요.
    저도 울 애들 어릴때 어찌나 안좋게 얘기하던지..
    하나도 안맞았구요.
    그때도 믿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서 이천원정도 돈내고 두군데서 이름풀이 봤는데 두애다 90후반대 점수 나왔네요.
    찝찝하면 인터넷작명소에서 이름풀이 해보세요.

  • 23. 이름이
    '21.4.22 7:03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한자로 불리는것도 아니고..아니 서양인들은 어찌되는거야.
    사주도 그렇고 쓰잘데기없는 중국문화

  • 24.
    '21.4.22 9:11 PM (61.74.xxx.175)

    그 사람 말 하는거 들어보면 이름이 사람 운명을 거의 결정하는것처럼 들리네요 ㅎ

  • 25. ...
    '21.4.22 9:30 PM (221.140.xxx.75)

    다른데 가서 한번 물어보세요.. 겹치는게 있다면 고려해 보시구요.
    다른 얘긴데 20대 때 만난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었어요. 옆 침대에 사주랑 작명하시던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남친보고 이름 바꾸라고 사주가 좋은데 이름 때문에 막혔다고 했는데 남친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라 바꿀 수 없다 했구요.(공짜로 이름 지어주신다고 함) 그러고 넘어갔는데 몇달 지나서 그 아주머니가 집에 전화하셔서(번호를 받으셨던건지..) 학생 꼭 이름 바꾸라고 전화를 하셨었다고 하네요.
    암튼 그 친구는 머리도 좋고 학교도 좋았지만. 인생이 잘 풀리진 않았어요.. 요즘은 어찌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막 과거얘기 플어봣습다

  • 26. 저는
    '21.4.22 10:49 PM (1.229.xxx.169)

    다 괜찮고 막내아이 한자만 바꾸라해서 중3때 개명해줬어요. 한글은 그대로니 실생활에 변화도 없고 모르면 모르고 지나갔겠지만 알고는 가만히 있기 찝찝하더라구요
    다행히 이름 바꾸고 잘 풀리고 있어요

  • 27. ...
    '21.4.23 12:10 AM (222.99.xxx.233)

    요즘 철학관 트랜드가 개명으로 먹고 사는 듯요

  • 28. ㅇㅇ
    '21.4.23 11:04 AM (211.206.xxx.52)

    왜 돈쓰면서 사서 고민을 만드시나요
    작명소가 작명을 해야 돈을 버는데
    좋다고 하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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