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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픈 내친구..

....... 조회수 : 5,558
작성일 : 2021-04-21 15:35:52
마흔둘이고 중학교 국어교사입니다.

오랫동안 임용고사 공부했었고 8-9년전쯤에 붙어서 근무 잘하고있어요

이 친구가 엄청나게 결혼하고싶어하고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해요

제가 마침 딱 괜찮은 소개해줄만한 남자가 있었어요...

몇년전에 슬쩍 말했어요..사진을 보여줬더니..단박에 거절하더라고요...

제 친구입장에선 어디 이런남자를 들이밀어...뭐 그랬던거같아요

그런데...제가 보기엔 미안하지만 둘이 그냥 비슷하거든요...

남자는 9급공무원출신이고..지금은 몇급인지 모르겠어요...제 남편 고향친구이고 모두 동갑입니다.

근데..이 남자가 고대법대를 나왔어요..제남편말로는 그정도로 공부를 잘한건 아니었는데 수능에서 대박을 쳤다고 하더라고요

여튼 그래서 처음엔 사법고시...안되니..법무사...안되니..7급...또 안되니 9급...그렇게 차츰 하나씩 내려가서 9급붙어서 적

응하고 잘 다닌대요. 제친구도 선생님 되고싶어서 엄청 고생한걸 제가 알거든요...

사범대가려고 편입하고..그편입시험도 떨어지고 재수하고 임용고사에서도 여러번 계속 떨어지고...정말 우여곡절이었어요

남자집도 잘사는게 아니었는데 얼마전에 살던집이 개발이 되서 엄청 부자가 됐다네요...

뭐..엄청이란건 남편 오바겠지만...부모님 노후보장정도는 충분하단거니까요

근데...제친구가 남자가 9급출신이란거..외모가 아저씨 같다는거로...싫다는데...

솔직히 제 친구도 아줌마같거든요...그런데..본인은 자기생각안하고 남자 아저씨같다는거로 싫다면서 한편으론 너무너무 

외롭다고 지겹다고...남자소개해달라고 그래서요. 눈 조금만 낮추면 알콩달콩 행복할수있는데...

외모 아저씨같지않은 남자..있지도 않거니와..있으면 그런남자들은 어린여자 찾겠죠....ㅠ.ㅠ

휴..






IP : 112.221.xxx.6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21 3:37 PM (124.111.xxx.162)

    주제파악이 안되면 시간을 댓가로 치루는 수 밖에...

  • 2. ...
    '21.4.21 3:38 PM (220.116.xxx.18)

    냅두세요
    또 해달라고 하면 근처에 마땅한 총각이 없네 그러고 마세요

  • 3.
    '21.4.21 3:45 PM (222.120.xxx.60)

    그냥 남자 조건이 더 낫네요.
    여자 42살이라면서... 아무리 직업이 교사여도 별로예요.
    늦게 시작했다니 모아둔 돈도 별로 없을 것 같고.

  • 4. ..
    '21.4.21 3:50 PM (211.206.xxx.85)

    여기서 글올려서 친구 욕먹이는 것도 별로..

  • 5. 가구
    '21.4.21 3:51 PM (117.111.xxx.151)

    조건 보고 소개팅하는 거니 싫다고 하지요~

    9급남이 선호되지는 않잖아요.
    연애가 아닌 이상.

    그리고 교사 정도면 9급 소개 받는 거 싫어할 거에요.

    친구분이 특이하거나 까다로운게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그쪽 직업군들이 9급남을 남편감으로 생각 안 한다는 거지요.

    교사가 7급 정도 대우 받는다고 보시면 되는데,
    결혼시장에선 여교사가 과대 평가 받고 있으니.
    싫다고 할 만하죠.

    저라면 교사인 미혼 친구한테, 9급 남자 소개 안 시켜줍니다.

    친구 직업 갖기까지의 우여곡절 같은 건 제3자인 원글님이 말 할 필요 없어요.

  • 6. 새옹
    '21.4.21 3:52 PM (220.72.xxx.229)

    제 여동생 소개해주고 싶네요 ㅠㅠ

  • 7. 문제는
    '21.4.21 3:53 PM (39.115.xxx.138)

    친구분 교사에 이뻤으면 벌써 본인이 원하는 결혼 했겠죠~~~아직 본인 파악이 안되서 그런데 앞으로 소개해주지 마세요

  • 8.
    '21.4.21 3:56 PM (106.102.xxx.95)

    여교사 결혼 1순위예요
    9급 남자공무원은 ㅠ
    게다가 그 남자분도 늦게 된거 같은데요 ㅠ
    친구분 교사 된지 그래도 꽤 되었는데 만나본 사람들
    많았을듯~~^^
    몇년전 얘기를 지금 왜 갑자기??
    친구분 그냥 하소연이예요
    교사가 직업이면 그냥 혼자 살아도 아쉽지 않을것 같아요~~
    저는 원글님이 지나치신것 같아요 ㅠ

  • 9. ㅇㅇ
    '21.4.21 3:56 PM (123.254.xxx.48)

    직업이 교사인데 왜 남자친구가. 줄줄 따라다녔을것 같은데요
    교사들은 사내결혼도 많이 하시던데요 ㅠㅠ

  • 10.
    '21.4.21 3:59 PM (119.194.xxx.95)

    원글님 못됐어요. 교사한테 9급 공무원 들이대신게 친구 맞아요?

  • 11. ........
    '21.4.21 3:59 PM (112.221.xxx.67)

    제친구 스무살때 잠깐사귄남자말곤 한명도 없었어요
    교사된후로 소개팅 선 많이봤는데..세번이상 만난남자도 없는걸로 알아요

    그 남자분도 아직도 싱글이거든요...그남자분은 그사이에 구청에서 사내연애하다가 얼마전에 헤어졌다는데..사실 다시 얘기해보고싶기도 해서요...

    근데..여기서 그러잖아요..어디서 그런남자를 들이밀어 기분나쁘게..그런거...
    제친구가 기분나쁘다고..한번들이밀었음 됐지 또 들이미냐고 할까봐서요...

  • 12. ??
    '21.4.21 4:03 PM (211.109.xxx.92)

    그러니까 그남자 또 소개하고 싶다구요?
    원글님이 친구 정말 싫어하구나ㅠ~~

  • 13. ..........
    '21.4.21 4:04 PM (112.221.xxx.67)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그 남자분도 제친구도 정말 힘들게 공부한것도 비슷하고...
    이나이에 결혼안한것도 그렇고...최근에 그남자분이 여자랑 헤어졌다는게...
    마치 둘이 인연이 아닌가하는..착각마저...들어서요..오지랖이죠...ㅠ.ㅠ

  • 14. ...
    '21.4.21 4:08 PM (223.62.xxx.71)

    해주지마세요..나 아는 남자없다하고 선그으시구요..
    만남이 이어지는 순간부터 조금만 맘에 안들면 욕받이 각오하셔야 할것같은...주제파악안되는 사람들 버거워요

  • 15.
    '21.4.21 4:10 PM (222.120.xxx.60)

    여교사, 물론 선시장에서 인기 많죠.
    하지만 아줌마스러운 외모의 42세 여교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여교사라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16. 냅둬요
    '21.4.21 4:11 PM (125.62.xxx.25)

    외모보는 사람은 외모 맘에 안들면
    절대 못만나요.

    싫다는데 자꾸 권하지 마세요.
    친구가 아줌마같던지 말던지
    냅둬요.

    저도 80년 42살인데
    제 미혼친구 2살 연하 외모 좋은 남자랑
    올 봄에 결혼했어요.

    님 글은 친구
    욕하려고 판까는거 같네요

  • 17. ...
    '21.4.21 4:11 PM (210.90.xxx.107)

    여자 교사랑 남자 9급이 전혀 비슷하지 않고요, 글쓴이는 어거지로 친구를 낮은 남자랑 똑같다는 식으로 끼워맞추는 것 같네요. 글에서 친구 되게 무시하는 거 다 티나고요. 글쓴이라면 월 200버는 9급 남이랑 결혼하겠어요? 그냥 소개시켜줄 남자 없다고 하면 되지 이미 싫다고 한 남자를 억지로 또 들이미는 심보는 뭐예요? 엿이나 먹어봐라 이건가요?

  • 18. ....
    '21.4.21 4:12 PM (221.157.xxx.127)

    교사는 7급정도 라고봐서 9급싫을지도

  • 19. 내 친구?
    '21.4.21 4:12 PM (211.186.xxx.158)

    친구가 아닌것 같아요.
    내 친구는 아무리 못나도 귀엽게 보이고
    자식과는 다른마음이지만 어디내놔도 내친구가 제일 괜찮아 보이고 그렇던데요.
    그렇게 객관적으로 바라봐지는 친구는 진정한 마음은 아닌것 같아요.
    둘이 인연인것 같다는 망상도 이상해요.

  • 20.
    '21.4.21 4:13 PM (222.120.xxx.60)

    그 남자는 그래도 학벌이 좋잖아요.
    9급이라고 다 같은 9급이 아니랍니다.

  • 21. ㅇㅇ
    '21.4.21 4:14 PM (211.36.xxx.154)

    누굴 해줘도 친구 성엔 안차요.
    보정 없이 폰카로 찍어서
    객관적으로 몇살로 보이냐고
    주변에 물어봐서 어리게 보면 또 모를까
    아줌마로 보인다면서요
    아저씨 만나야 하는데 본인만 현실 직시를 못하는거잖아요

  • 22. .........
    '21.4.21 4:18 PM (112.221.xxx.67)

    내자식도 객관적으로 봐지는데 뭔소리에요

    주관적으로는 옆집친구보다는 잘생겼겠지만 속으론 아닌거 다 알잖아요 하물며 친구가 객관적으로 안보이나요..

  • 23. 9급
    '21.4.21 4:19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9급 출신이라도 직장 안정됐고
    회사에 젊은 여자들 많을거예요 걱정마세요

  • 24. ㅇㅇ
    '21.4.21 4:20 PM (175.192.xxx.26) - 삭제된댓글

    내비두세요
    외롭다 하디 말디
    무시하세요
    소개란게 참 어려워요

  • 25. 결혼
    '21.4.21 4:23 PM (122.42.xxx.24)

    못한사람들 봄 다 이유가 있어요,
    아무리 여교사래도 42세면 인기없어요..미모가 뛰어났음 벌써 갔을것이고...친구외모 별로가보네요..
    그동안 남자랑 연결안된거 보니..그냥 시집못갈각이네요냅둬요.

  • 26.
    '21.4.21 4:28 PM (211.109.xxx.92)

    친구가 아니네요
    그냥 지인이라고 해요

  • 27. dd
    '21.4.21 4:35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원래 그래요....
    본인 외모에 나름 객관적이어도 그래요
    사람마음이 그렇죠 뭐
    만약 둘이 다른데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서로 맘맞아 연애했다면 또 할수도 있는게 사람마음이에요
    근데 딱 사진으로 봤는데 호감 안간다 그럼 보기 싫죠

  • 28. 그냥
    '21.4.21 4:39 PM (49.163.xxx.104)

    두세요.
    굳이 거절한 자리를 또 들이미는것도 실례지요.
    저도 결혼이 늦었었는데..주변에서 마음에 안차는사람, 좀 심하게 말하면 어중이 떠중이 찍어다 붙이는거 너무 싫었어요.
    그 상대방한테도 저는 어중이겠지만..
    암튼 서로 기분만 상하더라구요.
    외롭다 하면 좋은사람 생겨야할텐데..그저 그 마음만 인정해주고 도닥거려주면 될듯합니다.

  • 29. mm
    '21.4.21 4:39 PM (14.32.xxx.186)

    그분도 취향이라는게 있는데 꼭 후려쳐서 그 남자 앞에 데려다놔야 속이 시원하겠어요? 친구 아닌듯

  • 30. ㅇㅇ
    '21.4.21 4:58 PM (223.39.xxx.110)

    이래서 여자들이 싫음

    ㅋㅋ 42살에 결혼하고싶어 죽겠으나 자기객관화 못하는 인간이나 그걸또 여기 올려서 욕하는 친구나

    여자들은 진짜 왜 그럴까 ....

  • 31. 제주변에
    '21.4.21 5:11 PM (223.39.xxx.196)

    뉸높아서 결혼 못한 노처녀들이 있는데
    이제 50 되감 ㅠㅠ
    그렇게 재더니 지금은 재취자리 보더라는
    애도 2씩있는 이혼남 아님 사별남
    딸린 애들이 다 나이가 어리더라고요 ...

  • 32. ㄹㄹ
    '21.4.21 5:11 PM (118.222.xxx.62)

    그냥 술자리에 자연스럽게 불러서 한번 노세요. 싱글이니 친구처럼 지내도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인연인지 아닌지 알겠죠?

  • 33. 대신에
    '21.4.21 5:44 PM (121.162.xxx.174)

    앞으로는 해달라고 안 할거잖아요 ㅎㅎ
    야박한지 몰라도
    전 소개 안하고 특히 나이가 좀 들면 절대 안해요
    자기 취향이 확고해진 나이고 따질 것도 더 많아서요
    근데 그렇게 따지는 자체는 나쁘게 안봐요
    그리고 남자나 여자나
    친구로 보는 것과 배우자로 보는 건 달라요
    문제 생기면 그 감당 하실 거 아니실텐데요
    또 얘기하면
    얘 접때 그 자가 마지막 하나다 하고 마세요

  • 34. 대신에
    '21.4.21 5:46 PM (121.162.xxx.174)

    아니 근데
    내 친구니까 어디에 내놔도 ㅎㅎ
    남편도 그런 입장이셨겠죠
    그런 마음으로 들이미니 후려치기가 나오는 거에요
    여자만 후려치기 당하는게 아닙니다

  • 35. 너무
    '21.4.21 9:13 PM (124.53.xxx.159)

    애 쓰지 마세요.
    결혼은 뭔가가 끌려야 할수 있지 남들 보기에 아무리 괜찮아도
    인연이 안땡기면.. 억지로 해도 오래 못가요.
    옆에서 그러는거 좋아보이지 않아요.

  • 36.
    '21.4.22 2:06 PM (106.101.xxx.67)

    솔직히 교사가 인기없을 정도면
    나이랑 외모랑 성격 셋다 문젠데
    제지인도 저 셋다 경쟁력없어 인기가 없는데 항상
    어디 나에게 이런걸 들이밀어 하는 태도라
    웬만한 남자 해줘도 욕먹고 그냥 포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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