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없는 애들도 있나요?
대화도 안한다는데
우리집 애들은 전혀 안그러내요
우선 집에 있는걸 좋아하고
방문도 잘 열어놓고
안방에서 쉬고 있으면 자주 찾아와요
이게 계속 갈런지
얘네들은 왜 그런지
다른집도 이런애들있나요?
애들이 해맑은건지....
1. Lll
'21.4.19 9:07 PM (211.176.xxx.55) - 삭제된댓글저희집 중3이도 너무 순둥순둥해서 자아가 안자라고 있나 너무 어린가 걱정중이에요 이러다 고등때 오면 폭망이라는데 .... 저도 궁금하네요 사춘기 없는 아이도 많은지
2. ...
'21.4.19 9:07 PM (118.37.xxx.38)우리 큰딸이 그랬어요.
그런데 대학 가더니 고집이 세지더라구요.
사춘기 안한걸 지금하는구나 싶었어요.
성인이니 참견 간섭을 끊고
해외 배낭여행 다녀오더니 나아졌어요.3. ...
'21.4.19 9:10 PM (223.62.xxx.82)사촌동생 보니 모범생 착한 아들로 살다가 대학 졸업후에 사춘기(?)왔어요...
4. 몇
'21.4.19 9:10 PM (180.229.xxx.9)몇 학년예요?
제 큰아이 고1 아들.
자러가기 전에 포옹과 인사를 빼먹질 않아요.
언제나 방긋방긋..
중2 작은아들.
이미 문잠그기. 버럭질. 단답식 대답 장착했네요.
그래도 하루 2번은 포옹합니다.
아이 성향마다 다른 듯.5. 우리애들도
'21.4.19 9:11 PM (210.99.xxx.123)아직은 순해요. 고3 아들, 중3 딸 순딩순딩 합니다.
딸은 껌딱지라 쉴때 저랑 같은공간에 있고 싶어해요. 공부할때도 자기침대에 누워있으라고하고... 사실 방탄 덕질도 같이합니다. 아들은 폰 패턴도 오픈해요. 저보고 가끔 뭐 확인해달라고 폰 맡기기도하구요.
문 잠가놓은적 아직 한번도 없었어요.
사실 뒤늦게 사춘기 호되게 오는거 아닐까 걱정이 아주 없진 않아요.
저 사춘기때.. 마음속은 폭풍이 있었지만 부모한테 내색은 안했었는데 아이들도 혹시 그런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6. ㅁㅁ
'21.4.19 9:15 PM (121.152.xxx.127)없는애들이 많지 않을까요
7. 나는나
'21.4.19 9:18 PM (39.118.xxx.220)지랄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생애 한 번은 터진다던대요.
8. 음
'21.4.19 9:20 PM (61.254.xxx.90)차라리 중학교 저학년때 왔음 좋았을걸
고등 와서 시작하니 넘 힘드네요 ㅜ
공부도 안하려하고 짜증내고...
언젠가 올거면 빨리 왔다 가는게 나을듯해요 ㅜ9. 착했던 동생
'21.4.19 9:20 PM (223.38.xxx.156)대학가고 나서 180도 변하더니
엄마랑 치고 박고 싸우고
중간에서 말리다 제가 맞은적 있어요.10. 우리집
'21.4.19 9:23 PM (211.201.xxx.28)아들은 지금 군복무중인데
사춘기 없었어요.
지금도 훈련하느라 핸드폰
안주는날 빼고는 매일 전화해요.
덕분에 부대에서 효자라고 소문 났다네요 ㅋ
저랑 수다도 잘 떨고 다정한 성격이에요.
대학 졸업후에도 사춘기가 올 수 있다니
좀 떨리네요.
근데 뭐 이젠 다 큰 성인이니
니 삶 네가 책임져라 해야죠.11. ㅁㅁ
'21.4.19 9:27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법칙은 뭔 법칙요
자기위안들이지
억눌리는거 없으면 폭발할것도없어 사춘기없어요12. ㅇㅀ
'21.4.19 9:28 PM (182.212.xxx.80)네 있어요. 이미 2살때부터 사춘기였던 아이들(극극예민까탈신경증 아이 키워보신 분만 이해할 이야기) 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차피 같아서 다를게 없어요
13. 주변
'21.4.19 9:28 PM (175.208.xxx.164)가볍게 지나가거나 없거나가 대부분..심하게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는데.. 심한 경우만 얘기를 하니 다 그런거 같이 보이죠.
14. 현명하게
'21.4.19 9:29 PM (175.122.xxx.249)사춘기 없이 잘 지내도
독립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놔주시길.
아니면 나중에 터지거나
평생 마마보이가 될 지도..15. ...
'21.4.19 9:34 PM (211.226.xxx.247)우리애는 사춘기인줄 알았는데 변성기도 안온거 보면 사춘기가 아니라 그냥 성질이 더러운거 같아요.
16. 상상맘
'21.4.19 9:39 PM (110.70.xxx.142)우리둘찌는 중3
초2때 담임이 얘는 사춘기 없을꺼라구 하셨는데
진짜 아직까지 순둥이 그자체에요 ㅎㅎ
너무 착하고 귀엽고 그래요 아직두요
고딩가도 없을것 같아요17. 아줌마
'21.4.19 9:45 PM (1.225.xxx.38)가족중에있어요. 남자하나 여자하나
45세, 40세
둘다 평생.모범생
서울대 명문여대
기업에서 승승장구
집에서도 모범생
남들 다부러워하는.인생
결혼 자녀...모두 무난 평탄...
근데 사십넘어 사춘기터져서 난리남...
배우자들은 반죽어남..
지랄총량 있다고봅니다18. 음
'21.4.19 9:53 PM (112.158.xxx.105)지금 40인데 일평생 사춘기 안 오네요ㅋㅋ진짜 순둥이에 모범생이었음요
갱년기가 세게 오려나19. ......
'21.4.19 9:56 PM (182.211.xxx.105)사춘기도 없어 순한줄 알았던 남편시키
지엄마한테 지랄할꺼 저한테 합니다
좋아하지마세요20. ......
'21.4.19 9:57 PM (182.211.xxx.105)그래서 자기아들 순한줄 아는 시부모 너무 재수없어요.
21. 윗님 동의
'21.4.19 9:58 PM (1.236.xxx.2) - 삭제된댓글그 시모는 명문대 아들 세상 최고 효자라고
어깨 힘주지만
사춘기를 부인한테 하는 느낌
그래서 사춘기 지×폭탄난 아이들은
결혼해서 배우자와는 잘 살리라 믿고
지금 마음껏 하라는 생각이 들기도22. ㅇㅇ
'21.4.19 10:17 PM (222.101.xxx.167) - 삭제된댓글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많이 내색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일
일뿐. 저나 남편이나 부모님들은 사춘기 없이 모범생으로 컸다고 알고 계시는데 그렇지 않다는거ㅋ 중3 큰애는 작년부터 계속 사춘기 진행중인데 짜증으로 뚱해 있을 때는 가끔 있지만 공격적인 행동은 없어요. 간섭하거나 잔소리하면 폭발할까봐 거리두기를 좀 했더니 외려 자꾸 앵겨오네요 귀엽ㅋㅋ23. 우리집
'21.4.19 10:22 PM (112.154.xxx.39)연년생 아들둘인데 첫째는 중2부터 폭팔해서 고2때 잠깐 휴식기 였다 고3인 지금또 한까칠
둘째는 지금까지 사춘기 전혀 없어요
방문 닫고 소리지르고 화내는거 전혀 없이 초등때처럼 애교있고 대화도 잘하고 큰소리 한번 안내요
학교서도 담임샘들이 엄청 이뻐하고 교우관계도 좋아요
그런데 자식 다 키운분들이 우리둘째 같은성격 뒤늦게 사춘기오면 그때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해요
고3때 사춘기오거나 뒤늦게 20대에 오면 어쩌나 싶어요
다른집 아이들 사춘기 겪을때 같이 겪고 넘어가는게 좋다고들 합니다24. ...
'21.4.19 10:59 PM (121.168.xxx.239)저희 아들 둘요
지금 대학생들인데 방문 닫은적 없고 크게 힘들게 한 적 없어요25. 아..
'21.4.19 11:06 PM (175.223.xxx.26)우리 딸도 10대에 사춘기없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20대 후반에 방황을 좀 하더라고요.
늦게 온 건가...싶어서 참고 넘겼는데,
암튼 10대때는 너무 예쁘고 착한 딸이었죠26. 두아들
'21.4.19 11:22 PM (222.96.xxx.44)사춘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어요ㆍ
화 한번 안내는 애들이라ᆢ성격이 유순해요
아들 둘키우면서 소리한번 친적 없고요
친정엄마가 애들 착한거 감사하라고 해요27. ..
'21.4.19 11:38 PM (223.62.xxx.72)저도 사춘기 안겪고 그냥 지났는데 지금 터졌어요. 40대.
28. 과거
'21.4.19 11:46 PM (124.53.xxx.159)내가 사춘기를 전혀 모르고 지났어요.
우리집 남아 둘 사춘기가 오기는 했는지 왔다 조용히 갔는지 안왔는지 전혀 모르겠던데요.29. ....
'21.4.20 12:35 AM (118.235.xxx.124)ㅈㄹ 총량 법칙, 행복 총량 법칙 있다고 봐요.
저도 청소년기에 사춘기 없었는데
중년에 사춘기 비슷하게 와서
반항하고 짜증 부리고,
쓸데없이 말거는거 엄청 싫어하고
방문 닫고 혼자 뭐 하는거 좋아하고
간섭 딱 질색, 잔소리도 딱 질색,
대충 사춘기 애들 하는짓 골고루 하는 듯요.30. 행복한새댁
'21.4.20 1:21 AM (125.135.xxx.177)제가 그랬어요. 십대때는 부모랑 사니 부모말 잘들어야 한다 싶어 이악물고 참았구요. 대학가면서 학비도 제가 벌고 용돈도 제가 벌면서 사는게 고달파지니 부모님 말이 고깝게 들리더라구요. 엄만 그런 제가 변했다, 혹은 사춘기다 라고 아직 말씀하시지만.. 그냥 십대때는 다른 얘처럼 하고 싶었던 행위들도 각고의 노력으로 참았던거였어요.
그런데.. 우리 부모가 평범한 부모였다면.. 사춘기라도 부모에게 곁을 뒀을것 같아요. 요즘 중2병 난리라는데, 제 주변 몇몇집은 부모랑 관계 넘나 좋더라구요. 부모도 자식도 서로에 대한 불만 없구요. 원글님 자식과 유대가 좋아 그런걸거예요. 서로 잘 해주나 봅니다.. ㅎ31. 저도
'21.4.20 3:39 AM (125.179.xxx.79)없었어요
부모님께 비빌처지옷됨
부유했지만 정서적결핍
마흔넘어 지금이 사춘기네요
심리상담받아요32. 저~ 위에남
'21.4.20 7:51 AM (210.95.xxx.48)2살부터 사춘기 ㅋㅋ
공감합니다.
20살 울아들도 그런 편이에요.
어릴때부터 꾸준히 까칠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살아요
근데 은근 40대에 사춘기 오는 사람들 있던데
사춘기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그나마 부모 속 좀 썩이는
수준에서 하고 끝내야 하더라구요.33. ㅇㅇ
'21.4.20 9:20 AM (61.75.xxx.129)지랄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생애 한 번은 터진다던대요.22222222
세상 착한 딸 아들이었다가
20,30,40대 터지는거 골고루 목격했습니다
그나마 중고딩때 터지는게 제일 나아요34. ...
'21.4.20 10:59 AM (223.38.xxx.12)공부만하던 모범생아들 군제대후 사춘기처럼 발광하더라구요
갱년기이어서 한동안 힘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