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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상처받은 사람에게 참회하라고 하는 법륜스님

ㄴㄴㄴㄴ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21-04-15 14:21:01
법륜스님의 심플하고 통쾌한 해법
대부분 좋아하는데요
이해 안되는 부분요

부모가 자기 행복만 쫓느라 자식들 버리고 가거나,
일반적 관점에서 볼 때 너무 나쁜짓을 저지른(친부 성폭행 등) 경우에도
절하고 참회해야 까르마를 씻는다..이러는데,
이 부분은 정말 말도 안돼..이렇게 생각이 돼요.
일반적인 일상에서 일어난 관계적 미숙함으로 인한 상처 주고받음이 아니라
힘없는 자녀를 상대로 무책임하게 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거라서요..

이 부분 이해되세요?
이해되시는 분 설명 좀 해주세요
물론 법륜스님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IP : 219.255.xxx.17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15 2:26 PM (112.145.xxx.70)

    해결 방법이 어차피 없으니
    (경찰고발하거나, 사과받기도 어렵고)

    본인 마음편해지도록
    정신승리하라는 얘기죠.

  • 2. 그래서
    '21.4.15 2:28 PM (211.213.xxx.201)

    요즘 2~30대들은 싫어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194749
    요기 보시면 장애아 엄마에게 질문했다고 면박이란 면박은 다 주고...
    82에서는 그걸 기분나빠하는 사람보고 어리석다 그래요
    여긴 마조이스트들이 모인 데라 여기선 법륜 좋단 소리밖에 못들어요

  • 3. 00
    '21.4.15 2:28 PM (211.196.xxx.185)

    저는 그게 다 이해됐거든요 근데 설명이 너무 길어서 패스할게요... 여튼 참회는 부모에게 내가 잘못했어요가 아니라 그때의 부모는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그때의 부모도 힘들었겠구나... 그때 부모가 그럴수도 있지 하고 이해하지 못한 그때의 나를 돌아보라는 거에요

  • 4. 성폭행한
    '21.4.15 2:39 PM (223.62.xxx.11)

    아버지를 그럴수도 있지라며 이해하라는건
    돌은 소리죠.

  • 5. .....
    '21.4.15 2:41 PM (58.227.xxx.128)

    성폭행 당한 사람한테 없던 일이다.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이야기 한 적도 있어요. 글세요... 심오하게 영적 수련이 되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경지에 오른 도인 아니고서야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으려나요? 오히려 그 상처를 이해해주고 같이 아파해준 후에 천천히 극복하는 것을 같이 지켜 봐 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냥 문답 식으로 질문해서 무언가 답을 받는 자리에서 저런 치유가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6. 00
    '21.4.15 2:43 PM (211.196.xxx.185)

    저 장애아 엄마 영상 여러번 봤는데요 그분이 장애아 아이의 마음의 소리 따라가고 싶니 어쩌고 하니 그냥 따라가면 되지 거기에 무슨 방법이 있나 하는 말씀이에요

    장애아를 장애아로 키우는건 바로 엄마에요 열등감을 심어주는 것도 주양육자인 엄마구요 아이가 어떤 어려움 어떤 장애 어떤 모자람이 있어도 귀한 내자식으로 단단히 키우면 존재 자체에서 오는 열등감은 있을수 없다는 거에요

    아이를 장애아로 키우지 마라.. 아이는 엄마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 자기를 봅니다

  • 7. ...
    '21.4.15 2:51 PM (121.187.xxx.203)

    그런부모를 똑같이 버리고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라고 하면 종교가
    뭔 필요가 있겠어요 .
    용서는 상대방 편하게 하려고 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것처럼
    비록 환경은 나쁘지만 마음 을 잘 다스려야
    미래도 밝으니까요.

  • 8. 00
    '21.4.15 2:53 PM (211.196.xxx.185)

    성폭행 아버지 영상은요 성폭행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이야기에요 성폭행한 아버지를 감방 보내 징역 살리는게 당연한 처벌이죠 근데 이 처벌 여부를 떠나 나는 그 성폭행을 어찌 바라볼거냐.. 이거에요

    계속 어떻게 "아버지"가 "딸"을 "성폭행"을 할수가 있어? 이 관념에 갇혀버리면 영원히 고통속에 살게 될수밖에 없으니 이 고통의 고리를 탁. 끊어주는 거에요 내 행복은 내가 짓고 내가 선택하는거죠 내 삶의 주체가 나.가 되어야 하는거에요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딸도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시는 거죠

  • 9. 결국엔
    '21.4.15 2:55 PM (203.81.xxx.82)

    그런부모를 만난것도 나 아니겠어요
    이생에 잘 살아야 후생에 고초를 덜 겪는다니
    그들을 저주할봐엔 내 공덕으로 나를 치유하는게 낫죠

  • 10. ...
    '21.4.15 2:58 PM (58.123.xxx.13)

    댓글들이 좋네요~~~

  • 11. 영통
    '21.4.15 3:09 PM (211.114.xxx.78)

    이 댓글
    -그들을 저주할봐엔 내 공덕으로 나를 치유하는게 낫죠.-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어요.

  • 12. 땡중
    '21.4.15 3:13 PM (203.254.xxx.226)

    뭘 좋다고 듣는지 들.
    애 유산한 사람에게 태어났어도 장애인이었다. 생각하라니..
    그걸 말이라고 씨부리는지.

    맨날 싸돌아 다니는데
    언제 수행을 한다고..

    남편 바람펴도 내탓
    애가 잘못되도 내탓
    병들어도 내탓.

    ㅎㅎㅎㅎㅎ

  • 13. 오늘도 행복하게~
    '21.4.15 3:15 PM (221.157.xxx.56)

    제1의 화살은 맞아도,제2의 화살은 맞지 말라 했죠~
    이 의미를 알면 다 이해 됩니다~
    ^^

  • 14. ㅇㅇ
    '21.4.15 3:16 PM (180.228.xxx.125)

    한번 봐서는 뭥미.. 하지만 다른거 보고 또 다른거 보다보면 법륜스님이 뭔 말 하는지 알게됩니다. 표면적인 한두마디로 그 뉘앙스를 이해못하고 후려치는 사람들 굉장히 편협해요..

  • 15. 180.228
    '21.4.15 3:19 PM (203.254.xxx.226)

    편협씩이나..

    뭘 얘기하는데요?ㅎㅎ
    대단하다 여기는 게 웃길뿐.

  • 16. ...
    '21.4.15 3:20 PM (211.203.xxx.221)

    부모가 어떤 짓을 저질러도 무조건 용서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폭력을 쓰거나 학대를 하면 신고해서 죄값을 받고 더 이상 못하게 해야지요.
    다만 어찌됐건 부모는 나의 뿌리라는 겁니다.
    부모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거나 미워하고 원망하면
    내 자존감이 낮아질 수 밖에 없어요.
    부모도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다만 어리석은 사람이었을 뿐이니
    죄값은 받게 하되 원망하는 마음은 내려놓으라는 겁니다.
    왜? 원망하면 바로 나 자신만 손해니까요.
    법륜스님은 질문한 사람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너무 어려서 부모의 학대와 폭력을 피하기 힘들었을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런 분들 또한 그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 생각해요.

  • 17. 203은 얘기해줘도
    '21.4.15 3:23 PM (180.228.xxx.125)

    그 머리론 못알아먹을테니 패스 ㅎㅎㅎ
    그렇게 그냥 사세여^^

  • 18. ..
    '21.4.15 3:24 PM (152.99.xxx.167)

    결국 좋은 말로 포장하지만 정신승리해라~ 예요.
    종교가 원래 그런거죠.
    마음수양이라는것도 다른말로는요.
    불교의 정신승리 방법은 본인의 내면에서..
    근데 전 싫어요. 왜 내가 다 감당하나요? 가해자는 응징해야죠.
    혼자 수련하면서 정신승리하는거 싫습니다.

  • 19. 용서
    '21.4.15 3:28 PM (59.13.xxx.151)

    미움과 원망으로 아무 해결이 안 되니까요
    당사자는 오랜 세월 부모를 미워도 했을거구 원망도 했겠지요
    그래도 여전히 마음은 지옥 같을거예요
    용서만이 해결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게 너무 힘들거라는거 알지만 그래서 대부분 그렇게 못하고
    평생 원망 미움 속에 살다 갈수도 있겠지요
    법륜 스님 말씀을 저는 부모 용서 하라는 말로 알아들었어요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용서 해야 나도 치유가 되요

  • 20. 00
    '21.4.15 3:32 PM (211.196.xxx.185)

    가해자 응징은 형사처벌 민사소송으로 잘 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충분히 처벌이 되도록 사회구성원이 노력하고 법제정을 해야겠죠 이거와 병행해서 개인의 행복을 위해 종교가 할수 있는 일을 불교에서는 법륜스님이 즉문즉설을 통해 노력하고 계시는거고요

    정신승리는 알아차림과 같은 깨달음에서 오는 행복과는 다릅니다 정신승리는 그저 자기합리화일 뿐이에요

  • 21. ...
    '21.4.15 3:46 PM (211.203.xxx.221)

    정신승리와 알아차림, 집착을 내려 놓음은 다른 겁니다.
    정신승리는 여우의 신포도 같은 거지요.
    정신승리는 본인에게 치욕스럽거나 불리하거나 나쁜 상황을 좋은 상황이라고 왜곡하여 정신적 자기 위안을 하는 행위며 실상은 자신의 망상으로만 승리하고 있는 상황을 의미해요.

    알아차림, 깨달음은 바로 지금 상황을 명확히 알아차리는 겁니다. 명확히 알아차리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어두운 방에서 더듬거리며 물건을 찾다가 불을 켜면 다른 생각없이 바로 찾듯이요.
    이렇게 괴로운 이유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해서라는 것을 확실히 알면 내려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 22. 단순함
    '21.4.15 4:05 PM (211.209.xxx.60) - 삭제된댓글

    용서는 잊어버리는 거라고..

  • 23. ...
    '21.4.15 4:28 PM (1.241.xxx.220)

    법륜스님 말씀보다 덧글들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 24. ..
    '21.4.15 4:31 PM (152.99.xxx.167)

    민사와 형사와 해결안되는 일이 더 많아요.
    특히 가족간의 일에서..
    그래서 다 잊고 용서해라.
    뭐. 그렇게 하는게 효과적일수는 있죠. 제일 부작용없고 시끄럽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근데 인과응보도 있어야죠. 저는 가해자 응징하는게 수련하고 용서하는거보다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요

  • 25. ...
    '21.4.15 4:37 PM (118.38.xxx.29)

    법륜 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풍기는 인상, 화법 등이 무언가 쎄함

    항상 사람에게 너무 기대하지 말기를.....

  • 26. 00
    '21.4.15 4:41 PM (211.196.xxx.185)

    그러면 가해자 응징하고 그 과보룰 받으면 돼요 근데 응징을 어떻게 할건가요? 나는 저사람이 가해자라고 주장하는데 그 사람은 가해한적 없다고 한다면요? 내 응징이 과연 누구 기준에서 어느정도 합당한걸까요...

    너도 나도 다 상처받았다고만 하지 자기가 누군가에게 줬을지도 모르는 상처에 대해서는 인정을 안하죠 특히나 가장 작은 사회인 가족간에.. 또 그 중에서도 부모자식간에요

  • 27. ㅇㄱㅇ
    '21.4.15 5:04 PM (219.255.xxx.172)

    용서, 내려놓음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내가 참회하고 ?? 감사해야 한다고 하니 하는 말이죠..

  • 28. ㅇㄱㅇ
    '21.4.15 5:08 PM (219.255.xxx.172)

    미워함 원망이 마이너스 100이라면
    집착없고 미움없는 0까지는 가능하나
    내 자신에 대한 참회와 감사는 플러스 100인데
    +100은 오바 아니냐는 거에요

    0까지로 마음을 내려놓고 거리두기
    여기까지만 하면 돼지 굳이 플러스로 100까지 가야하나 이거죠

  • 29. ㅇㅇㅇㅇ
    '21.4.15 5:24 PM (211.196.xxx.185)

    그건 내가 잘났다 나는 상처준적 없다 나는 늘 피해자다 나능 옳다라는 생각이 가득차서 그래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도저히 안들어 오는거죠 그리고 용서는 상대방이 잘못했다라는 전제가 있는 말이에요 그사람은 과연 용서받을 짓 했다고 할까요? 원글님도 그게 안된다면서요...

  • 30. ....
    '21.4.15 7:13 PM (39.124.xxx.77)

    원래 뭔가 해결이 잘안나는 문제들은 걍 정신승리하라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어떤건 좀 와닿고 어떤건 뭐라는건지.. 하면서 끈적도 잇어요..

  • 31. ㄴㄴㄴㄴㄴ
    '21.4.15 7:45 PM (161.142.xxx.146)

    용서가 안 되면 용서하지 말고 내 마음에서 지워버리시면 됩니다.
    용서 하지 마세요. 용서고 원망이고 이런것들도 다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죠.
    내 마음에서 지워버리시면 되어요. 그리고 나를 사랑해라 입니다.
    참회하고 감사해야 한다는건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그동안 괴로워한 나 자신에게 그러라는 얘기에요.

  • 32.
    '21.4.15 7:59 PM (223.39.xxx.219)

    본질을 얘기하는거에요
    질문자가 괴롭고 고통스럽다하니 그 괴로움과 고통을 주는 원천에 대해 접근해서 풀어가는 법을 설명하는데 이치를 알면 도움이 된다는말이에요
    법륜스님의 말은 항상 질문자에 촛점이 맞춰진 본질과 이치를 알아가게해주는거에요
    절대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용서하라는것도 폭력의 일종이죠

  • 33. 참나의순간
    '21.4.15 10:01 PM (39.7.xxx.207)

    장애아를 장애아로 키우는건 바로 엄마에요

  • 34. 참나의순간
    '21.4.15 10:02 PM (39.7.xxx.154)

    미쳤나봐... 어디서 돌맞을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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