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터널 진입전에 바라본 북악산이 오늘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삼일만에 만났는데 어찌나 잘생겨졌던지...
혼자 웃으며 바라봤어요. 누가 보면 약간 이상해 보였을 것 같아요^^
오늘 비예보 있어서 공기가 촉촉한데다가 주말동안 녹색은 조금더 진해지면서
나무잎들이 풍성해졌더라구요...
구기터널 나와서도 양쪽으로 산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길이랍니다.
자연이 이렇게 하루하루 달라지는 걸 느낀다는 게 저도 이제 나이가 제법 들었다는 얘기지요.
속상한 일도 많은 나날이지만 그래도 와중에 행복한 지점이 있어서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