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산벚나무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21-04-09 18:16:39
아직 산벚나무 꽃은 피지 않았지만

개울물 흘러내리는 소리 들으며

가지마다 살갗에 화색이 도는 게 보인다

나무는 희망에 대하여 과장하지 않았지만

절망을 만나서도 작아지지 않았다

묵묵히 그것들의 한복판을 지나왔을 뿐이다

겨울에 대하여

또는 봄이 오는 소리에 대하여

호들갑 떨지 않았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경박해지지 않고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요란하지도 않았다

묵묵히 묵묵히 걸어갈 줄 알았다

절망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듯

희망도 무서워할 줄 알면서...

(산벚나무, 도종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 선거의 결과 기가 막히지만

문재인 대통령님 더욱 굳건히 지지하고

고 박원순 시장님의 명예와

조국 교수님과 가족들이 당한 모진 고통

회복될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많이 알고 계신 산벚나무 시 올려봅니다.

두려운 희망도 아직 남아 있음을 감사하며.


IP : 1.234.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9 6:26 PM (118.37.xxx.38)

    시가 아름답네요.

  • 2. ㅡㅡ
    '21.4.9 7:07 PM (124.58.xxx.227)

    묵묵히 묵묵히 걸어갈 줄 알았다....

  • 3. 시 한편이
    '21.4.9 8:17 PM (118.235.xxx.239)

    마음을 달래주네요

  • 4.
    '21.4.9 9:08 PM (49.169.xxx.95) - 삭제된댓글

    시 한 편이 마음을 달래주네요.
    고맙습니다.

  • 5. 다시시작
    '21.4.9 9:37 PM (1.234.xxx.6) - 삭제된댓글

    5년 투병의 깜깜한 터널 속에서 박근혜 탄핵을 봤고
    그때 희망을 품었습니다. 완치의 끈을 더 꽉 쥐면서..
    민주당 총선 180석에 쉰 안도의 한숨이 안일했나 봅니다.
    신발끈 동여매고 다시 시작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465 졸업사진 촬영 앞두고 점빼기 6 .. 2021/04/09 1,781
1184464 폭력근절 캠페인 배구연맹 2021/04/09 466
1184463 실손보험 7월에 개정 관련 아시는분 1 실손 2021/04/09 1,767
1184462 정부에서 주는 혜택은 다 받으면서 정부 욕하는 사람들 28 거의가 2021/04/09 2,375
1184461 문 대통령,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식[전문].. 18 ㅇㅇㅇ 2021/04/09 1,050
1184460 시장노릇 하려고 나온거 아닙니다 20 시장 2021/04/09 2,388
1184459 산벚나무 3 2021/04/09 1,131
1184458 루이비통 트루빌이나 도빌.. 또 만두백 9 베베 2021/04/09 1,688
1184457 [전문] 문재인 대통령 "KF-21 독자개발 쾌거…20.. 10 ... 2021/04/09 1,039
1184456 발망치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20 .. 2021/04/09 3,354
1184455 어금니가 누워서 나오는 아이 발치교정 하나요? 10 .. 2021/04/09 1,824
1184454 서초동 화원아파트 다시 여쭤요 ㅜㅜ 7 있어요.. 2021/04/09 1,800
1184453 동네에 큰 마트 없으니 불편해요 2 동네 2021/04/09 1,388
1184452 코세척 분말이요 7 코세척 2021/04/09 1,060
1184451 초등학생 남아 여아 친해지면 뭐하고 노나요? 5 Kid 2021/04/09 1,546
1184450 서브웨이 스테이크 샌드위치 맛있네요. 2 ... 2021/04/09 2,227
1184449 자기팀장애가 밀접접촉자되어집에갔다고 아놔 2021/04/09 893
1184448 넷플 추천 영화 1 주말 2021/04/09 1,470
1184447 빨간아재) 민주당 김해영의 비열함 24 ㅇㅇㅇ 2021/04/09 2,275
1184446 40대 미혼이 왜 부럽나요? 20 2021/04/09 6,281
1184445 피가 아래로 쏠리는 느낌 2 느낌 2021/04/09 1,903
1184444 며칠전에 모르는 아저씨랑 소리지르며 싸웠어요 5 2021/04/09 3,522
1184443 KF-21 보라매 출고식에 외국대사 집결..수출길 열리나 6 든든한 국방.. 2021/04/09 1,064
1184442 궁금한데 00 2021/04/09 428
1184441 창문밖으로 쓰레기 투척하는 윗층 17 ... 2021/04/09 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