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엄마 오셔서 김치4종 담갔어요.

ㄷㄴ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1-04-06 05:47:39
지난주말에 오셔서 엄마랑 며칠동안 오이소박이,열무김치,물김치..파김치..등 4종류나 담갔네요.
장도 같이 보고..저 애들 챙길동안 뚝닥뚝닥 김치거리 다듬고
간절이시고,어느새 보니 4종류가 완성되었어요.

같이 김치 담그면서,친척들 근황도 듣고 뒷담화도 하고 ㅎㅎ

저 초등시절 살던 동네. 지금은 다 아파트촌
그때 내친구 누구누구가 그 배과수원집 딸이라 지금 엄청 부자가됐다더라,우리동네 골목어귀 박수무당이 서울시내에서 알아주는 용한 무당이었더라..내 대학동창 누구누구가 어찌됐더라..
저 어린시절 맘모스백화점에서 엄마가 사주셨던 노란원피스,모자달린 분홍봄코트 등 얘기하며,그 당시 그 백화점이 아동복 메카였다고..

이런 소소한 얘기 나누며 4일이 훌쩍 지나갔네요.
내일은 김밥몇줄 사고,과일챙겨서 엄마랑 울 동네 벚꽃 명당공원에
피크닉가려구요.
IP : 175.11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고비
    '21.4.6 6:09 AM (122.34.xxx.62)

    듣기만해도 행복한 풍경이네요. 소풍 즐겁게 다녀오세요

  • 2. ㅇㅇ
    '21.4.6 6:21 AM (175.119.xxx.134)

    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풍경이네요
    엄마 음식 먹고싶은데 이젠 볼수도 목소리를 들을수도 없어요ㅠ

  • 3. 엄마랑
    '21.4.6 6:24 A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풍경이 그려져요. 이젠 서로 다른 집에서 살지만 엄마는 행복하실거에요. 딸과 도란도란 키울때 처럼 같이 뭐든 하니요.
    저번에 여기서 읽은 글중에 어떤 며늘이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뭐래도 도와주려고 빨랠 걷어도 빨래를 개켜도 못마땅해서 보는 앞에사 빨래를 성질 피며 걷고 주방에서 콩나물을 같이 다듬는것도 지맘에 안든다고 어린아이 구박히듯 하는 글을 읽고 맘이 아팠어요. 남편이 벌어 오는 돈으로 집에서 편히 살림 하며 시어머니 구박하는거 객식구 처럼 대하는거
    그며늘 아마 설끝나고 시모 내쫓았을거 같아여. 일거수 일투족이 다 지눈에 가시라 같이 살기 어렵겠더라고요.
    님글은 친정엄마 글이지만 맨날 연끊고 미워하는 글들 읽다가 맘이 훈훈해지네여^^~행복하세요

  • 4. 댓글들
    '21.4.6 6:29 AM (175.115.xxx.131)

    감사드려요.저도 이제 늙어가시는 엄마모습이 안타까워 이런즐거움이 서글프기도 해요.글로나마 정리하면서 잊지 않으려고요.어제 저녁엔 엄마가 봄나물로 비빔밥을 해주셨는데,봄이라 그런지 입맛도 없는데 엄마밥상 오랜만에 받으니
    눈물이 나더라구요ㅠ

  • 5. 엄마랑
    '21.4.6 6:31 AM (223.62.xxx.62) - 삭제된댓글

    풍경이 그려져요. 이젠 서로 다른 집에서 살지만 엄마는 행복하실거에요. 딸과 도란도란 키울때 처럼 같이 뭐든 하니요.
    저번에 여기서 읽은 글중에 어떤 며늘이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가 뭐래도 도와주려고 빨랠 걷어도 빨래를 개켜도 못마땅해서 보는 앞에서 빨래를 성질 피며 걷고 주방에서 콩나물을 같이 다듬는것도 지맘에 안든다고 의부딸 어린아이 구박하듯 하는 글을 읽고 맘이 아팠어요. 비기 싫어하는 시모가 낳은 남편이 벌어 오는 돈으로 집에서 편히 살림 하며 시어머니 구박하는거 객식구 처럼 대하는거
    그며늘 아마 설끝나고 시모 내쫓았을거 같아여. 일거수 일투족이 다 지눈에 가시라 같이 살기 어렵겠더라고요.
    님글은 친정엄마 글이지만 맨날 연끊고 미워하는 글들 읽다가 맘이 훈훈해지네여^^~행복하세요

  • 6.
    '21.4.6 6:54 AM (124.5.xxx.197)

    딸 둘 엄마인데 부담으로 느껴지는 건 기분탓이겠지요?
    한두개만 담궜어도 그렇구나 했을텐데 네개라니...

  • 7. 저도
    '21.4.6 7:10 AM (120.29.xxx.109)

    친정엄마 오셔서 어제 열무김치 담갔어요 오늘은 도토리묵 쑤고 멸치붂음 해주신다네요 저도 엄마랑 어릴때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나가고 하니까 넘좋고 즐거워요
    담근김치들 맛있게 드셔요~

  • 8. ..
    '21.4.6 9:09 AM (125.178.xxx.220)

    너무 좋겠네요ㅠ 계실때 많이 잘해드리고 자주자주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8009 누수문제로 머리가 아파요. 조언 좀 꼭... 6 머리아파요 2021/04/06 2,251
1188008 미용실 오픈시간을 확인하고 싶은데 전활 못하겠어요 16 자두 2021/04/06 3,463
1188007 포털이나 기레기들이 3 아무말 2021/04/06 569
1188006 좋 다 ~~~~~ 1 정말 좋다... 2021/04/06 920
1188005 야식 ㅡ몇시부터 먹는거를? 야식이라는 이름붙여요? 3 2021/04/06 1,027
1188004 2010년 서울시장 5세가 57,1%,한명숙전총리 31,3% 하.. 10 투표 2021/04/06 1,365
1188003 중국 백신 들여 오나봐요 16 ㅇㅇ 2021/04/06 3,480
1188002 진중권 근황 jpg 10 .... 2021/04/06 3,957
1188001 미국은 고시제도가 없는데 어떻게 9 ㅇㅇ 2021/04/06 1,602
1188000 엄마에게 차별받은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하나요 10 .. 2021/04/06 3,567
1187999 저는 shy안철수 지지자예요 42 ㄹㄹ 2021/04/06 2,686
1187998 애기 낳은거 축복받을 일은 맞는데... 3 ... 2021/04/06 2,610
1187997 바이든 영부인 스타킹 논쟁 10 ㅇㅇ 2021/04/06 5,393
1187996 인구절반 백신맞은 이스라엘은 다음주에 실외에선 마스크 벗는다네요.. 39 아우 부러워.. 2021/04/06 3,980
1187995 갑자기 당뇨가 생겼어요. 11 ... 2021/04/06 6,537
1187994 단골 옷가게 7 8888 2021/04/06 2,667
1187993 내일 주식장 3 .... 2021/04/06 3,306
1187992 확정일자받으려고 전입신고하는데 세대주아니여도되나요? 1 ㅇㅇ 2021/04/06 1,135
1187991 가래떡 썰어놓은 거 떡국 외에 쓸데 있을가요? 28 떡국떡 2021/04/06 2,460
1187990 미용실에서 두피 스케일링 받아보신 분 어떠셨나요? 10 머리 2021/04/06 4,240
1187989 웹툰이 자꾸 뜨는데요 이거 안 오게 하려면 어찌할까요 dd 2021/04/06 685
1187988 코로나를 잘 막은 건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과 의료진 아닌가요? 66 글쎄요. 2021/04/06 2,780
1187987 용적률, 건폐율? 1 2021/04/06 1,105
1187986 아이브로우로 아이라인 살살 그려봤어요 6 iiiiii.. 2021/04/06 2,489
1187985 박영선 3자 뇌물죄 - 남편, 삼성 수임료 수백억 32 선거 2021/04/06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