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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자주 우세요.

감수성풍부한엄마 조회수 : 6,869
작성일 : 2021-04-05 21:51:36
무슨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울었다고
매일 전화해서 반찬 뭐 먹고 싶냐고
하세요. 해서 부쳐주신다고.
동생네 애가 아파서 울었대요.(2-3일만에 퇴원)
삼촌이 아프다고 해서 울었대요.(투병중)
엄마 얼굴이 너무 쪼글쪼글 해지셔서 30만원주고
마사지 기계  택배로 부쳤어요. 감동받아서 우셨다는데
누가 날 위해서 이리 해줄까 해서 눈물이 났대요.
(솔직히 화장품 이런거 제꺼 사면 엄마꺼 하나씩
꼭 사드려요. 어렸을때 사랑 많이 주셨어요.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때 직접 카스테라 구워주시고
(오븐이 없으니 쪄주셨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엄마가 아기같이 구시니 왜 이리 짜증이 나는지..
왜 이러실까요?

전에는 안그러셨어요. 
IP : 14.138.xxx.7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4.5 9:53 PM (175.223.xxx.178)

    부담스럽네요
    친정어머니라 다행..
    시어머니들은 제발 아들이나 딸붙잡고 우시길..
    딸은 어째요. 들어드려야죠 ㅜㅜ

  • 2. 엄마
    '21.4.5 9:54 PM (110.12.xxx.4)

    웃는 일 있을때만 전화해~

  • 3.
    '21.4.5 9:59 PM (211.246.xxx.171)

    우울증 오신듯 노인우울증 무서워요. ㅠ 저희엄마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었는데ㅠ 병원 다니셨어요.

  • 4.
    '21.4.5 10:02 PM (149.248.xxx.66)

    원래도 그러셨던분이면 성격인데
    최근에 그리된거면 노인우울증일수 있어요. 요즘 노인우울증 비율이 엄청나다 들었어요.

  • 5. ..
    '21.4.5 10:03 PM (125.178.xxx.220)

    노인되면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예민들 안하고 좀 무덤덤한 성격들이면참 좋겠어요.그럼 가만계셔도 더 잘해드릴거 같은데 ㅠ

  • 6. 옛날
    '21.4.5 10:07 PM (39.7.xxx.183) - 삭제된댓글

    정말 우울해서 세상만사가 귀찮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주위사람에게 '나좀 잡아달라, 구해달라'는 신호를 보냈죠.
    울거나, 짜증내거나, 술을 마시거나...
    확실한 것은 모르겠지만 날 잡고 어머님하고 대화를 나눠보세요.

  • 7. ㅡㅡㅡㅡ
    '21.4.5 10:07 PM (70.106.xxx.159)

    노화죠 ..

  • 8. 저는
    '21.4.5 10:08 PM (175.223.xxx.152)

    46세인데요

    저도 좀 잘 울어요

    시어머님랑 통화할때요
    저도 모르게 제가 고생한게 울컥해요

  • 9. ㅡㅡ
    '21.4.5 10:15 PM (114.203.xxx.20)

    우리도 70, 80되면 그럴 거예요
    조금 너그럽게 받아줍시다 ㅠㅠ
    울엄마 울었어? 엄마 울지마
    엄마 울면 내가 마음이 아파
    전 그렇게 말해줄래요

  • 10. bb`
    '21.4.5 10:16 PM (1.225.xxx.38)

    그러게요.
    너무 힘들겠어요.
    우울증인가...
    그래도 담아둬서 병되는것보다는
    님에게라도 전화할수있어서 다행이다... 그리생각하세요

  • 11. ㅇㅇ
    '21.4.5 10:18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원글내용이 마지막에 갑분싸하네요

    엄마가 원글을 넘 의지해서 부담되겠네요

    말을 잘 하세요

    부담스롭다고

  • 12. 60세
    '21.4.5 10:23 PM (182.214.xxx.145)

    그냥 모든게 감동스럽고 고맙고 행복하신가봐요

  • 13. ...
    '21.4.5 10:28 PM (183.97.xxx.99) - 삭제된댓글

    울엄마 환장되니
    그렇게 매일 우셨어요
    우울증 같아서 ....

    동네 노인복지관에 모시고 가서
    등록하고
    서예 명상 동양화 스포츠댄스

    다 배우러 일주일을 바쁘게 사셨어요

    안 울더라고요 ㅎㅎ
    매일 신나서 다니고요

    코로나 땜에 요샌 복지관 못가니
    산에 가서 친구들이랑 하하호호놀아요

    안 울더라고요

  • 14. 줌마
    '21.4.5 10:29 PM (1.225.xxx.38)

    친구들이 있어야돼요 늙을수록
    자식 바라보면 안됩니다.
    적당히 두루두루 마음나누고 공감받을 친구들이 필수에요

  • 15. ...
    '21.4.5 10:29 PM (183.97.xxx.99)

    울엄마 환갑되고...
    그렇게 매일 우셨어요
    우울증 같아서 ....

    동네 노인복지관에 모시고 가서
    등록하고
    서예 명상 동양화 스포츠댄스

    다 배우러 일주일을 바쁘게 사셨어요

    안 울더라고요 ㅎㅎ
    매일 신나서 다니고요

    코로나 땜에 요샌 복지관 못가니
    산에 가서 친구들이랑 하하호호놀아요

    안 울더라고요

  • 16. 노화
    '21.4.5 10:33 PM (221.149.xxx.179)

    내 힘으로 어쩌지 못해 그냥 무너지는거잖아요.
    맘 섬세한 사람이면 더 그럴 수도 있어요.
    뭔가 꾸준한 취미 갖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17. ㅁㅁㅁㅁ
    '21.4.5 10:39 PM (119.70.xxx.198)

    저희엄마도 그래요
    부모님댁에 갔다가 나올때도 울어요
    왕부담이에요

  • 18. 엄마
    '21.4.5 10:49 PM (125.182.xxx.27)

    는울지도않아요 일부러웃는것같은데 ‥슬퍼요 좋아하시는 맛있고근사한식당에자주같이가고 드라이브 같이자주하고 화장품이나옷도좀사드리고그래야겠어요

  • 19. ㅎㅎㅎ
    '21.4.5 11:07 PM (112.187.xxx.222)

    딸 있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딸이 들어주고 용돈도 보내주고
    아들한테는 전화만 해도 욕먹을텐데.. 시며느리가 싫어할텐데..

  • 20. 제시어머니가
    '21.4.5 11:33 PM (1.237.xxx.71)

    저하고 통화만 하면 우셨는데 우울증약 먹고 반나절만에 좋아져서 깜놀했어요! 약 드신 날은 정상어머니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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