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세훈 캠프한테 '답정너' 소리 들은 사람들입니다

... 조회수 : 827
작성일 : 2021-04-05 08:38:54

지난 2월, 여러 해에 걸쳐서 서울 지역에서 각종 정책 활동부터 청년의 삶을 이야기하는 여러 청년단체, 개인 그리고 여러 의제 활동을 하는 청년단체 및 활동가들이 모여서 '서울시장 선거대응을 위한 청년활동가 네트워크(아래 청활넷)'를 꾸렸다.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참여연대,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등이 함께했다.

배경 : 궁금해서 보냈다

"욕망의 서울이 아닌 평등의 서울을 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선거에서 불평등, 성평등, 기후위기, 청년참여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유권자의 목소리를 모으고, 청년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만들고자 했다.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보낼 질의서를 만들기 위해서 청년들 10여명이 모였다. 여러 차례 온라인 회의를 거쳐서, 질문을 압축하고 또 압축해 14개 질문으로 추렸다. 질문 하나하나가 답하기 결코 쉽지 않아보였지만, 꼭 필요한 대답을 듣고 싶은 질문들이었다.

완성된 질의서를 3월 19일에 원내정당 후보들에게 발송했다. 청년유니온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질의서를 공개적으로 올려놓고, 후보 측에서 의사를 밝혀온 경우엔 추가로 답변을 받았다. 

오세훈 후보 측에도 발송 직후에 연락해 답변을 부탁했고, 답변 기한이었던 3월 26일까지도 답변이 오지 않아 다시 한 번 답변을 요청했다.

3월 29일 다시 오세훈 캠프에 연락을 하고 문자를 남겼으나 회신은 없었다. 청활넷은 오세훈 후보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었다.

특이사항 : 오세훈, 답정너에게 답변은 거부한다?

청년유권자들이 궁금할 법한 내용들로 채워진 질의서 답변 결과는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세훈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페이스북에 성평등 분야 질의만 콕 찝어서 "답정너에게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제발 시대착오적 페미니즘 강요하지 마십시오"라고 써놨다.

여론조사상 청년층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것으로 보이자 오세훈 후보는 지금 20대는 똑똑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지지하면 똑똑한 것이고, 

질문을 하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인 청년들인가. 

입장을 묻고 토론하자는 말에 상대를 '답정너'로 몰아붙이는 것이 온당한 태도인가. 

이런 태도는 오세훈 후보만의 것은 아니다. 부산에서도 부산청년유권자행동의 질의서에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만 답변하지 않고 있다.

IP : 124.50.xxx.1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마이뉴스
    '21.4.5 8:39 AM (124.50.xxx.198)

    https://news.v.daum.net/v/20210404202706927

  • 2. 한국일보
    '21.4.5 8:39 AM (124.50.xxx.198)

    https://news.v.daum.net/v/20210402153055376

    오세훈 '성평등 질문 무응답'에 이준석이 내놓은 '황당 변호'

  • 3. 기사중
    '21.4.5 8:42 AM (124.50.xxx.198)

    답변을 주지 않으니 후보가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밖에 없겠다. 오세훈 후보는 우선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약도 하지 않았다. 지난 10년 사이에 심각해지고 일상이 돼버린, 곧 생존의 문제가 될 기후위기에 대해서 유력 후보가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는지 유권자로서 확인할 길이 없다.

    불평등과 관련해서는 자산불평등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계속해서 등장하는 노동법 사각지대의 취약 노동자에 대한 공약은 찾아볼 수 없었다.

  • 4. 오생태
    '21.4.5 9:06 AM (14.42.xxx.98) - 삭제된댓글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오생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7631 주식 계좌 개설하려는데.. 4 날좋네요 2021/04/05 1,605
1187630 식탁잘안써도 있긴있어야할까요? 15 이사앞둠 2021/04/05 2,289
1187629 기자회견 안해서 아쉽네요 17 ㅇㅇ 2021/04/05 1,749
1187628 박형준건 보면서 생각드는게. 너무무서움 16 ㅇㅇㅇ 2021/04/05 1,748
1187627 딸 키우다 아들... 25 2021/04/05 4,507
1187626 (주식) 오픈 채팅방 초대 좀 해주세요. 6 소확행 2021/04/05 1,307
1187625 드라마 괴물에서 여진구는 왜 아빠를 자기 손으로 잡아 넣으려고 .. 8 독한 아들 2021/04/05 3,039
1187624 초1 수학 학습지 진도가 너무 느리면 끊는게 답일까요 14 cinta1.. 2021/04/05 2,515
1187623 박형준/조현 성추문 위조폭로 교사 영상 자꾸 없어져요. 방해들어.. 5 ... 2021/04/05 814
1187622 목동학원가 이용 광명,문래양평 어디가 좋을까요? 9 갈아타기 2021/04/05 1,639
1187621 항생제 일주일먹음 화장실가기 힘들어 질수 있나요? 7 2021/04/05 1,419
1187620 염색약 오래 놔두면 썩어요? 5 umi 2021/04/05 1,590
1187619 50프로 밑이면 민주당이 50프로넘으면 국짐당이 이길꺼 같은데 5 .. 2021/04/05 1,038
1187618 아들이 저를 시랑하지 않는답니다... 36 엄마 2021/04/05 7,083
1187617 유재중 성추문 폭로 공작' 박형준 부인이 주도. 11 ㅇㅇ 2021/04/05 853
1187616 윤여정씨 미나리로SAG여우조연상 수상 12 2021/04/05 3,002
1187615 박형준 조현은 참 야비한 거 같아요 20 ... 2021/04/05 1,217
1187614 목사 부인 인생은 어떨지 29 Lfdxm 2021/04/05 4,478
1187613 책정리.. 숙원 사업입니다 ㅜㅜ 13 ㅇㅇ 2021/04/05 2,679
1187612 건조기가격이요 저렴한것도 괜찮을까요 ? 2 소망 2021/04/05 1,393
1187611 오세훈을 지지하는 이유 13 .... 2021/04/05 1,082
1187610 생태탕집 아들 기자회견 취소…"CCTV 없다".. 36 .. 2021/04/05 3,422
1187609 오세훈 봤다던 생태탕집 아들 열사 돌연 기자회견 전격 취소 !!.. 34 꼴좋다ㅋㅋ 2021/04/05 3,868
1187608 상견례시 양가 참석자 머릿수를 맞추나요? 식대는 누가 내나요?.. 15 상견례 참석.. 2021/04/05 5,584
1187607 남들도 옷 항상 사나요? 10 쿄교 2021/04/05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