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10배에 달하는 물량을 따냈다. 전세계 발주량을 기준으로도 절반 가까이를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1024만CGT(표순선 환산톤수, 323척)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은 532만CGT(126척)로 전체의 51.9%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 세계 발주량 397만CGT중 55만CGT를 수주하며, 13.8% 수주에 그쳤지만, 1년 만에 수주 점유율을 대폭 늘린 것이다.
이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물량을 휩쓴 영향이 크다.
이들 3사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23억9000만 달러(한화 약 13조9900억원)으로, 이들의 올해 수주 목표액 304억 달러의 40.75%에 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