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뺨때기를 어떻게 때리냐
말로 훈육하거나 차라리 같이 욕을 해라 폭력은 무조건 나쁘다
서양은 귀싸대기 날리는 부모도 있던데? 서양 너무 미개함. 알고보면 프랑스 유럽짱개임.
그래도 서당식 종아리걷어 사랑의 회초리로 때리는 우리가 더 인간적임 뭐 그런 논쟁이 많은데요.....
일단 저는 체벌이 좋다 나쁘다 그걸로 사람이 교정 된다 안된다는 말 안할게요
그걸 알면 제가 교육서 여럿냈겠죠.
저는 그냥 아이와부모가 사는 문화권에 따라 허용범위나 그런게 다를 수 있다는 관점으로만 이야기드릴게요.
각자가 뭐가 더 나쁘고 뭐가 더 충격일지는
각자 자라온 문화권에 따라서 달라지고
부모는 자기 문화권에서 허용되는 최대 보편적이고 타당하고 이해가능한 선에서
애를 기르는게 가장 무난하겠죠
우리는 뺨을 때리느니 손으로 궁디맴매나 좀 큰 애는 종아리를 걷어서 정식 회초리로 때리라고 하지만
서양은요....노예나 동물을 채찍으로 도구로 패요 (그냥 팩트만 말씀드림)
목화따는 노예가 채찍으로 맞고요
우리는 볼기짝이 당연히 존귀한 부위는 아니지만(그래도 해학적 요소가 있음)
그래도 살이 많으니 맞기가 얼굴보다 좀 낫나 싶겠지만
빅토리아시대나 그럴때 침대다리도 야하다고 가리는 입장에서 볼기짝 종아리 발바닥 등등은 넘나 수치스럽죠.
그쪽 문화권에선 감정이 격해 아이에게 뺨때리는건 그나마 내가 인간대 인간으로 대등하게 너랑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지거나 해서 너를 무기없는 무방비의 손으로 때린건 그나마 나는 같은 인간 대 인간으로
여차하면 내가 상대한테 역공당할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도 자연적인 인간으로서 열어두는 인간으로 내가 인간인 너를 패는거라는 암묵의 룰이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냉정을 조금 찾은 상태에서
매라는 규격 체벌 도구(무기)를 찾아서 작정하고 앉혀놓고
넌 맞아야겠지? 몇대 맞을래.
정해진 규칙에 따라 체벌을 하는건 상대가 인간에서 노예나 동물급으로 내려가는거예요.
그리고 칼이나 무기를 드는 계급이 서양에선 기사급이나 권력을 가진 급이고
그러니 상대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고요.
그러니 서양문화권에서 자란 아이에게는 차라리 인간대 인간으로 뺨을 철썩 맞는게 낫지
부모가 집에 사랑의 매 체벌도구를 상비하고 있다가
잘못했을때 준엄히 잘못을 일깨우고 난 맞겠다는 순응까지 받고 엉덩이나 손바닥 종아리를 맞은 애는
난 동물이나 노예처럼 도구로 어린시절 맞았어 같이
사람들이 그걸 트라우마라고 보편적으로 여기고 있기에 평생 트라우마일겁니다.
(우리나라는 사기같은 범죄는 좀 있긴 하지만 인명사고 살상 살인은 통계적으로 세계적으로 10만명에 0.9명정도면 정말 낮은편 맞습니다. 조선시대에 아무리 양반이나 왕족이라도 종을 죽이면 문제가 심했어요. 사도세자도 하인을 너무 파리목숨으로 죽여서 왕권이 위태로워 뒤주사 했어요. 우리나라가 욕이 발달되고 예의가 없어보이는건 사람이 사람죽이는걸 잘 못보니까 까부는거 허용선이 좀 ...ㅋㅋ 높아요 그러나 서양권에서는 부딪혀도 쏘리 익스큐즈미 등등 예의발라보이는게 조금이라도 선넘으면 칼찬 기사계급 총찬 무법자가 대번에 죽여버릴 가능성이 높기에 민폐 예의에 민감한거죠. 항상 죽음의 공포가 내재된 예의있는 나라가 좀 짜증나는일이 많아도 죽음의 공포가 제로에 가까운 나라에 비해 낫다면 그건 잘 모르겟네요 ㅎㅎ )
반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이고 직접 칼 든 사람보단 문관이 절차에 의해 법을 집행하는 관권이 강했죠
오죽하면 장화홍련전 귀신이 사또한테 한을 풀어달라고 매일밤 찾아와서 잉잉거리겠어요
그냥 열받으면 한마을을 쑥대밭을 만들거나 직접 그새끼를 죽이면 될텐데요.
그만큼 서양처럼 칼든 기사보다는 붓들고 공자왈하는 절차에 의해 뭔가를 판정받고 복종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요
그리고 면목이 없다 낯부끄럽다 이제야 얼굴들겠다 등등
얼굴과 관련된 속담도 많죠
내가 잘못했다. 그럼 종아리를 걷거나 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다른 부위를 권위에 복종해서 맞는건 그럭저럭 참는데
느닷없이 가해지는 얼굴철썩은 너무나 수치스러운거죠.
이런 상황에서 집에 사랑의매 회초리가 있고 준엄한 어머니 아버지의 훈육으로
너무 잘못했을때 한 번씩 종아리를 맞은 아이는 ㅎㅎ 그때 우리집 엄했어 정도지만
손바닥 얼굴 철썩은 내 뺨따귀를 갈기다니. 같이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겠죠.
지금 세계화시대니까 어느 문화권의 어떤 관습이 우등한가 열등한가
뭐 문화상대주의 그런 중등 논술에 등장할 주제논쟁도 펼쳐질 수도 있겠네요.
당연히 순장제도나 .... 그런건 문화상대주의 거론할 가치도 없고
폭력이 나쁜것도 맞긴 맞는데
일단 폭력 자체가 다 나쁜거지
그래도 회초리로 절제있게 패야지 어떻게 뺨따귀를 때리냐...그건 평생 트라우마다 그런 논쟁은
제 생각엔 약간 무의미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마다 고통이나 수치를 느끼는 지점도 다르고 문화권에따라
폭력을 절대 쓰지 않는 부모에 대해
우리부모가 나를 너무나 개돼지처럼 방치하고 훈육도 안하고 키웠다 권위없는 나약한 부모다로 여길 수도 있고
정말 이상적이고 훌륭한 부모로 여길 수도 있으니까요.
각자 자기가 자기 선에서 자기 문화권 안에서 상식적으로 법을 어기지 않고 살아가려 노력하는거죠.
(뱀발: 제 친구는 애 셋을 다 제왕절개했습니다. 어떻게 그 긴긴 열린결말의 고통을 참냐고 너무 그 긴시간이 끔찍하고 무섭다고요. 자연출산만 가능하던 시절이면 결혼도 안했을거라네요. 근데 저는 아이고 어떻게 무섭게 칼로 배를 가르냐 죽기 직전 아니면 자연분만할거야 하고 낳았습니다. // 목욕하는 사람이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면 인도네시아 여자는 국부를 가리고 우리나라 여자는 가슴부위를 가리고 일본여자는 얼굴을 가린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