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월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외식 산업 생산 지수가 급등하면서, 점차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한달 전보다 2.1% 늘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의 호황이 돋보였습니다.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의 반도체 생산이 한 달 전보다 7.2% 늘었고, 화학제품도 7.9% 확대됐습니다.
수출입 물량이 늘면서 운수·창고 생산도 4.9%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해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었습니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 생산이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 수요가 늘고 집밥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업의 체감 경기 지표도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은 있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