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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서 사는것..

..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21-03-31 19:41:17
저희 부부는 평생 수도권에 살다가 이런저런 복잡한 상황으로 작년에 지방으로내려왔어요
남편은 현재 지방은행에 다니고요..
지방은행이지만 은행이라 남편회사사람들 연봉 높은편입니다
이번에 신입사원들 들어왔는데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도 아니고 그런학교도 국립대구나 싶은..학교 졸업생이더라구요
궁금해서?? 우연히?? 남편핸드폰 보다가 그 신입사원 타고타고 주변 사람들 들어가봤는데 대부분 괜찮은 회사 (공기업 지방 대기업..) 에 취업했더라구요

음...서울에 올라가려고 기쓰지 않는이상 여기선 대충 살아진달까??
집도 서울에 비해서 저렴한데 수도권에선 그렇게 기를 쓰고 들어가야하는 공기업 대기업이..이름도 없는 국립대 출신들도 막들어가는구나 싶은..??

서울로 올라가지만 않으면 적당히 교육시키면 적당한데 들어갈수 있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붕어 가재 가 된느낌...
그러고보니 이쪽은 차가지고 20분만 가면 바다고 계곡이고 그렇네요
좀 더 치열해도 되는데 왜이리 허전하고 갑갑한가 싶어요..ㅠㅠ
IP : 110.11.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mo
    '21.3.31 7:45 PM (182.230.xxx.93)

    서울의 치열함은 그리우나...내려오니 전쟁터 후방온 느낌 ㅋㅋㅋ
    직업은 다들 좋은데...집값 버프가 없어서 허전....월급 받아서 다들 뭐하는지...궁금...

  • 2. 근데
    '21.3.31 7:46 PM (1.227.xxx.55)

    국립대가 우리가 아는 지거국 말고 많이 있나요?
    들어도 국립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을 거 같은데요.

  • 3. ...
    '21.3.31 7:47 PM (220.72.xxx.163)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수도권에 살아보셨으니
    지방 생활도 즐기시길 바래요
    지방살면서 좋은 직장 다니며 여유있게 사는 거 부럽습니다

  • 4. ...
    '21.3.31 7:50 PM (110.11.xxx.7)

    저는 전남대 충북대 부산대 강원대 이런데만 알았는데 이렇게 지역이름 따지 않은 국립대도 있더라구요..ㅎㅎ

  • 5. como
    '21.3.31 7:57 PM (182.230.xxx.93)

    그 국립대 애들이 그 지역의 공무원, 공기업, 은행원 ,선생님, 되니...급여는 수도권이랑 같을테고...
    공부는 지방이 훨씬 덜하는듯 하는데 ...결국 서울장점은??? 집값 버프? 라도 있어야죠

  • 6. 웃긴
    '21.3.31 8:03 PM (211.179.xxx.114)

    이야기겠지만
    아시아선수촌 살던 시절 주변 아파트 놀러가면 숨이 턱 막혔는데
    지방 내려오니 다시 아시아선수촌 사는거 같이 널널하고 여유있어요
    근데 9억대에 팔고 내려온....
    잊어야겠죠 오래전 이야기이니..
    정신승리해야죠 여기도 삶은 여유로우니...

  • 7. 지방 사는 사람
    '21.3.31 8:15 PM (221.161.xxx.56)

    평생 지방에서 살면서 지방대학에서 강의한 사람으로 한말씀 드립니다

    이름없는 국립대 메이저 과는 웬만한 서잡대 ( 우린 서울 잡다한 대학 이라 부릅니다) 보다 입결이 훨 높습니다
    나름 고딩때 열심히 한 아이들이라 국립대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열심히 하면 경비도 최소한 내고 실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국립대 프로그램 많습니다

    아무리 공기업이 지역인재 뽑지만 토익 학점 면접 세게 봅니다

    지방은 집값도 싸고 생활비도 적게 듭니다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요 저도 울 아이들 한테 지방 살라고 합니다 재산 100억 모을 자신 있으면 서울 가라 했어요

    지방도 군 단위만 아니면 교육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우리 동네 학원에 서울대 비롯해서 sky 출신 쌤 많습니다
    평생 서울에서 사신 분들은 지방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 8. ...
    '21.3.31 8:22 PM (112.167.xxx.66)

    원글님이 지방을 이렇게 널널하게 보는 이유는
    그 하찮아보이는 지방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 않아서예요.

  • 9. como
    '21.3.31 8:24 PM (182.230.xxx.93) - 삭제된댓글

    저 지방 40년 서울 10년인데 ㅋㅋ
    결국 서울10년서 얻은 부분이 더 많았어요. 여유있는만큼 치열함이 떨어져서 생각을 덜하게 되고
    만족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치열한만큼 치열하게 살다보니 얻어지는 부분이 많아진건 부정할수 없어요. 애들은 다 서울 보낼려구요.
    경험상 말은 제주로 가고 사람은 서울로 가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듯해서요.

  • 10. como
    '21.3.31 8:26 PM (182.230.xxx.93) - 삭제된댓글

    저 지방 40년 서울 10년인데 ㅋㅋ
    결국 서울10년서 얻은 부분이 더 많았어요. 여유있는만큼 치열함이 떨어져서 생각을 덜하게 되고
    만족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치열한만큼 치열하게 살다보니 얻어지는 부분이 많아진건 부정할수 없어요. 애들은 다 서울 보낼려구요.
    경험상 말은 제주로 가고 사람은 서울로 가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듯해서요. 삶의 목표치가 달라져요...

  • 11. como
    '21.3.31 8:28 PM (182.230.xxx.93) - 삭제된댓글

    저 지방 40년 서울 10년인데 ㅋㅋ
    결국 서울10년서 얻은 부분이 더 많았어요. 여유있는만큼 치열함이 떨어져서 생각을 덜하게 되고
    만족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치열한만큼 치열하게 살다보니 얻어지는 부분이 많아진건 부정할수 없어요. 애들은 다 서울 보낼려구요.
    경험상 말은 제주로 가고 사람은 서울로 가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듯해서요. 삶의 목표치가 달라져요...
    주변보면 강남3구 살면 재산 100억 요즘은 접근 불가능하지도 않아요...

  • 12. como
    '21.3.31 8:37 PM (182.230.xxx.93)

    저 지방 40년 서울 10년인데 ㅋㅋ
    결국 서울10년서 얻은 부분이 더 많았어요. 여유있는만큼 치열함이 떨어져서 생각을 덜하게 되고
    만족하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치열한만큼 치열하게 살다보니 얻어지는 부분이 많아진건 부정할수 없어요. 애들은 다 서울 보낼려구요.
    경험상 말은 제주로 가고 사람은 서울로 가라는 말이 틀리진 않은듯해서요. 삶의 목표치가 달라져요...
    주변보면 강남3구 살면 아파트 1채만 있어도 20억-30억 입니다.

  • 13. ..
    '21.3.31 9:31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지방사는 사람님 서잡대 보다 나은 지거국 아닌 국립대 과는 뭔지 궁금하군요. 제가 그런 대학 있는 도시 사는데 그것도 서울 가까운. 입시 아는 분 맞아요?

  • 14. ...
    '21.3.31 9:41 PM (182.209.xxx.183)

    욕심을 버리기가 힘드네요..

  • 15. 그런
    '21.3.31 10:14 PM (39.7.xxx.134)

    곳도있나요?댜구에있는 경북대인가요?국립대인데 지역이름안딴거라?

  • 16. 지방사는 사람
    '21.3.31 11:03 PM (221.161.xxx.56)

    지방대 이름없는 ? 국립대 생들 뿐만 아니라 지방 사립대 모든 학생들이 대학 4년 내내 공부안하고 놀기만 하는 것 아닙니다

    그 학생들들도 꿈도 있고 목표가 있어요 4년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공기업이도 가고 대기업도 가고 공무원도 됩니다

    당연히 어디에나 열공파도 있고 놀자파도 있습니다

    지방대 애들이 좋은 직장 가면 안되나요 ? 왜 화를 내시나????

  • 17.
    '21.3.31 11:20 PM (221.150.xxx.148) - 삭제된댓글

    저 지방대 출신인데 진짜 치열하고 독하게 공부해서
    서울로 취직했어요. 친한 친구들, 가족 다 말렸는데
    어린 마음에 23살에 뭘 알고 그랬는지 몰라도
    취직은 이름있는 회사 ㅎㅎ
    말하면 사람들이 다 아는 회사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서울 올라온지 20년 되었네요.
    솔직히... 솔직히 말하면
    지방에서 계속 산 친구들 만나면 답답했어요.
    어느 순간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남편은 대학부터 서울에서 지냈는데
    가끔 이런 얘기하며
    우리 애는 해외로 보낼 생각도 하며 키우자 얘기 합니다.
    우린 20년전이니 지방에서 서울 올라왔지만
    이제 세상이 많이 변했잖아요,
    외국어 만큼은 꼭 잘 가르쳐서
    어디든 살고 싶은 나라에 가서 살게 해주자 했어요.

  • 18. 지방사는 사람
    '21.3.31 11:23 PM (175.117.xxx.71)

    지인이 서울츨신인데 지방 50평대 아파트 살면서 서울갈때는 비행기 타고 간다고
    서울 사는 친구들은 소형아파트에 지지리 궁상 떨며 산다고

    지방에 살아도 급여가 적지 않고 집값은 싸고 대형평수 싼 가격에 살수 있어
    큰 돈을 집 사는데 쓸 필요없고 영끌해서 집 살 필요도 없어서
    지출할 수 있는 현금이 많아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움직일 때는 차 가지고 움직이고
    식당이나 가게들도 무료주차장이 당연합니다.
    서울은 주차장이 없는게 당연하잖아요
    30분만 움직이면 바다며 산이며 가까이 있고
    1시간 걸려 출근하거나 그런 일은 없어요
    삶이 느긋하고 사람들도 여유로워요
    그러다보니 이웃에 대한 관심도 많아요
    서울 사람들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아는 척을 안하잖아요
    그래서 서울 사람들이 지방을 싫어할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특히 해외 패키지 여행을 가서 일행들을 보면
    여기 지방 사람들은 옆집이나 앞집이나 월급 받아 살면서도
    누구나 해외여행 다 가는데
    서울에서 왔다는 사람들은 보면 그래도 경제적으로 상위 그룹들이 많더군요
    대기업 임원이거나 학교 교사, 사업하는 사람들, 대학교수 등
    확실히 지방사는 사람들은 빚내지 않아도 되니까
    소비를 하는데 좀더 편하게 하는거 같아요

    딸이 서울에서 학교 다니는데
    장 보러 백화점 간다니까 엄청 부유한줄 알더라고해요
    지방 백화점은 서울보다는 가격이 싸니까
    백화점에서 장 보는건 일상이거던요 특별한 일도 아니고
    옆집도 윗집도 다 같이 백화점에 장 보러 가요

  • 19. ..
    '21.4.1 10:41 AM (59.31.xxx.130) - 삭제된댓글

    누가 화를 내요? 서울 잡다한 대학 보다 나은 지방 지거국 아닌 국립대 과 궁금하다고요

  • 20. ..
    '21.4.1 2:35 PM (118.46.xxx.14)

    원글님이 실제로 서울에서건 지방에서건 직업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면
    지방이 널널하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에 500원 겁니다.
    바깥에서 보기엔 편해보이겠죠.
    하와이에 가서 누가 여기 하와이 사람들 경쟁 열심히 하고 있고 치열하게 살고 있다 생각하겠어요.
    그냥 와이키키 해변에서 일광욕하고 쇼핑하면서 놀다보면 다들 느긋하게 산다 싶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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