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좁은 집 이사해본 생생 경험 공유합니다

체감 절반 조회수 : 2,275
작성일 : 2021-03-31 15:33:06

아이 학교 땜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아이는 고3

집주인은 아이가 생겼다고 들어와야 한다고 하고

시내 한복판에 있는 학교다 보니 집 자체가 별로 없는 동네


올해 고3이라 아이에게 무조건 맞추자 했는데 아이는 집이 좁아도 학교 바로 앞이 좋다고 해서요


1. 사람은 적응의 동물. 다 적응해서 살게됨


2. 좁은 집은 사람을 부지런하게 합니다.

조금만 어질려도 표시가 팍 나고 자리나 안나니 항상 쓰고 바로 제자리 넣고 바로 치우지 않으면 정말 엉망진창 살림 포기한 사람 집 처럼 보여요


3. 정말 쓸데없는 짐이 많다

집이 너무 줄어서 어쩔 수 없이 딱 쓰는 것만 가져와야 했기에

안쓰는 것 엄청 주고 (아름다운가게 & 당근 드림) 팔고, 조그만 창고까지 빌렸는데

정말 딱 필요한 것은 얼마 안되네요.

딱 필요한 것만 챙기기 우선 싱크대와 화장실 수납장이 텅텅 비네요

좀 문제가 되는 것은 4계절 필요한 옷과 이불인데 조그만 창고에 넣고 필요한 것만 가져오니 불편은 한데

그동안 내가 짐 넣을 창고땜에 그동안 비싼 큰 집 살았나 싶네요


여건이 되면 큰 집 좋죠

그런데 짐만 줄이고 조금만 부지런 하면 좁은집도 살만하네요.


(팁 하나 - 물건이 나와있으면 좁은 집 더 사납고 정신 없어 보여서 뭐든지 수납 수납인데

서랍장 하나를 비워서 맨 윗칸에 화장품 넣고 쓰니 화장대 보다 훨 낫네요 ㅎㅎ 밖에 화장품만 안 나와있어도 훨 깔끔하게 보이네요. 나중에 큰 집 가서도 이렇게 하고 싶어요)


IP : 211.216.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공유
    '21.3.31 3:35 PM (59.6.xxx.191)

    감사합니다. 부지런함은 많은 걸 극복하게 해주네요.

  • 2. ㅇㅇㅇ
    '21.3.31 3:53 PM (124.5.xxx.213)

    별거아닌데..저는 청소기 & 빗자루 대신
    분무리고 물뿌리고 긴 물걸레 밀대로 쓸듯이 먼지를 모아요...
    근대 그리 정리를 하는게 아님에도 물걸래로 밀고나면 집이 깨끗해보이고 안정감이 생겨요..

    그래서 청소기를 더욱 않쓰게 됩니다.

    특히 물걸레는 먼지가 않달라 붙는걸레요..
    .먼지 달라붙는것은 나중에 빨때 은근 개고생이라서...


    집안에 물걸래버릇하면 너저분한것도 일부로 바닥에 않놓게되고요...


    정말 정리 청소 꽝인데...물걸래만큼은 오랫동안 고수하고 있어요...

  • 3. 물걸레
    '21.3.31 3:57 PM (118.46.xxx.14)

    ㄴ물걸레 중에 먼지 안 달라붙는 게 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4. 오늘은
    '21.3.31 4:06 PM (124.53.xxx.159)

    좋은 글들이 더러 올라 오네요.
    원글님과 영삼이 님,좋은 지혜 나눠줘서 고맙고 배워 갑니다.
    워난 약질이라 큰집에 살고 싶은 마음이 애초 없는 저는
    작은 집이라도 반들반들 말끔한 예쁜집을 늘 바램하는데
    현실은 ....집 정리 각잡히게 잘하는거 가르켜 주는데는 없을까 싶네요.

  • 5. 좋은 글 감사
    '21.3.31 4:11 PM (112.144.xxx.235) - 삭제된댓글

    몇평 정도에서 경험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 6. 저도
    '21.3.31 4:38 PM (119.70.xxx.94)

    좁은집으로 이사왔는데 옷신발 다 버렸어요.
    3식구 50리터 봉투 2개 버렸어요.
    의외로 입는 옷이랑 신발은 몇개 없더군요.
    옷 버리고 나니 붙박이장만으로도 수납 가능해 계절별 옷 바꾸는 수고 덜어 좋네요.

  • 7. ㅋㅋ
    '21.3.31 6:09 PM (116.32.xxx.153)

    좁은집은 사람을 부지런하게한다 극공감요
    큰집살때는 하루는 얼만큼 담날은 얼만큼 그것도 귀찮아서 안하는날도 많았는데 지금은 누우면 먼지가 보이니까
    하루에 두번씩 청소해요~ 빨래도 쌓이면 대략난감이라 바로바로 게서 정리하고...물건도 안사게되고
    여러모로 좋은면도 있긴한데 답답한건 어쩔수없는지라
    빨리 애들커서 학군 생각안하고 넓은집으로 다시갔으면 싶긴해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9141 분리수거 대행 서비스 이용하시는 분 계세요? 7 ㅇㅇ 2021/03/31 1,098
1189140 카톡 얼마만에 확인하세요? 17 카톡 2021/03/31 2,507
1189139 박형준 일가 땅 또 찾아줌 20 ㅇㅇㅇ 2021/03/31 1,936
1189138 주식 물렸다고 해서 그 때 동성코퍼레이션 알려드렸는데 40 주시기 2021/03/31 4,466
1189137 자신만의 집안살림 비법. 자랑하고싶은 살림솜씨. 공유해주세요 21 떤배님들 2021/03/31 4,759
1189136 양키캔들 클린코튼 향 같은 섬유 향수 있을까요? 1 dd 2021/03/31 680
1189135 네고왕 허닭 사신 분 계세요? 1 ... 2021/03/31 928
1189134 오세훈 부동산 공약, 자산불평등 심화할 것 7 .. 2021/03/31 509
1189133 좁은 집 이사해본 생생 경험 공유합니다 6 체감 절반 .. 2021/03/31 2,275
1189132 '백신 맞으면 죽는다' 가짜뉴스 만든 목사 6 ... 2021/03/31 794
1189131 짜증나네요 개인 병원 다니는데 9 .. 2021/03/31 2,225
1189130 이재명 "주택 임대사업자가 집값 폭등 주범…특혜 폐지해.. 16 .. 2021/03/31 1,606
1189129 [속보]국토부 판교신도시급.... "금천·도봉·영등포·.. 18 .... 2021/03/31 4,402
1189128 녹미밥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1 그리인 2021/03/31 335
1189127 차 중고로 사본 사람있나요? 13 ㄹㅊㄷ 2021/03/31 1,496
1189126 출산하고 무릎 허리 아픈 거 시간 지나면 나아지나요? 9 9899 2021/03/31 741
1189125 식후 식은 땀은 왜 나는 건가요? 4 .. 2021/03/31 967
1189124 밥할 때 다시마, 우엉 넣고 하니까 화장실 볼 일이 훨씬 편해져.. 2 밥할 때 2021/03/31 2,121
1189123 초2여아 사회성~~ 2 덥다 2021/03/31 960
1189122 박원순시장님과 고소인 영상 47 ... 2021/03/31 2,990
1189121 강아지 산책후 발 닦기 14 2021/03/31 2,042
1189120 MB아바타? 한강-서해 잇겠다는 오세훈표 공약 17 .. 2021/03/31 565
1189119 아이 학교 반에서 확진자 나온경우요. 4 혹시 2021/03/31 1,131
1189118 눕기만 하면 자는 사람 부러워요 8 ..... 2021/03/31 1,645
1189117 공기업에 스카웃 제의 받으면 경찰서에서 그전 직장으로... 8 스카웃 제의.. 2021/03/31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