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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의대지망 말리는 남편;;

ㄱㄷㅁ 조회수 : 5,703
작성일 : 2021-03-31 10:58:55
아이가 고2고 의대지망이에요
고1 내내 의대로 생기부 작성했고
그런데 애아빠가 의대가지 말라고 아이에게 뭐라뭐라 하길래
제가 말렸거든요
의대가 최상위학과라 솔직히 실패가능성도 크고
의대지망이면 어쨌든 공부는 열심히 하겠지 싶어서요...
고민은 성적 나오고 다시해도 되니까...
저도 아이가 의대가는게 그렇게 좋진 않아요
모든일들이 다 힘들긴 하겠지만
의사는 사명감 없인 힘든직업이라 생각해서ㅜ
뼈빠지게 공부하고 일한다 생각하면
내자식 힘들것같아서 상상만해도 맘아파요ㅜ
(여자애고 지금도 체력이 딸려 말이아닌데;;;)
의대지망 어떤가요?
일단은 준비하지만 저도 좀 더 알고싶긴하네요;;;


IP : 211.186.xxx.24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가요
    '21.3.31 11:00 AM (1.225.xxx.38)

    백날물어봤자...
    아이가 의사가 되고 싶어야죠

    얼마나 고되고 힘든데요
    옛날만큼 부와 명예도 따르지 않는다고 의사들은 그러구요.

    피보는거나 밤새는거나,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거 아님 진짜 못할 일 같더라고요.

  • 2. ㅇㅇ
    '21.3.31 11:01 AM (211.193.xxx.134)

    좋은 아빠같아요

  • 3. 뭐,,,,,
    '21.3.31 11:01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가기 싫어서 안 가는 과인가요? 성적이 안 되서 못가지...
    물론 가서 아주 힘들긴 해요. 대학생때, 인턴, 레지던트때 죽음이더라고요. 사명감은 일단 나중 문제라 봐도요.
    그렇다고 애가 가고 싶어하고, 성적도되는가본데 아빠가 뜯어말리는건 또 뭔가요.....

  • 4. 10년공부
    '21.3.31 11:02 AM (218.145.xxx.232)

    버틸수 있다고..글고 아이의지가 중요하죠

  • 5. 아빠
    '21.3.31 11:03 AM (1.225.xxx.38)

    아빠가 봣을땐
    엄마 욕심인것같아서 말리는거겠죠
    애 체력도 안되고
    무슨 부귀영화를 보자고
    지금 고3도 겨우버티는 저질체력의 아이에게
    의대까지 떠미는지
    와이프이해안간다 생각하겠죠

    아이는 성적 목표삼기 좋으니까 의대라고 쓰지
    솔직히 ㅇ그공부 얼마나 힘든지 상상못해요 지금으로썬

  • 6. ..
    '21.3.31 11:03 AM (218.157.xxx.61)

    억지로 보내면 나중에 평생 원망 들을거에요

    선택 잘 하세요

  • 7. 남편이
    '21.3.31 11:05 AM (110.8.xxx.127)

    교통사고로 두달 가까이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하는 말이 우리 00이는 의대 갈 실력도 안되지만 한다고 해도 극구 말려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인턴들 도대체 잠은 언제 자냐고요.
    자기가 너무 편히 살고 있다고... 의사들은 정말 몇 천 받아도 안 아깝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이 실력이 있어서 간다고 했으면 실제로는 안 말렸을 거예요.

  • 8. 의지
    '21.3.31 11:06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지금 하는 것보다 더 힘들게 10년 공부하면 됩니다.
    아이가 하고 싶으면 합니다.

  • 9.
    '21.3.31 11:06 AM (1.225.xxx.38)

    엄마는 목표만 의대로 잡아도 다른 많은 것들이 부가적으로 성취되니, 수단적으로 목표를 의대로 잡는 것 그 이상으로 심각하게 의대진학을 생각하지 않는것같고


    아빠는 생각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사람이어서
    의대목표면 진짜로 의대간다고 생각이 들어
    이건 함부로 목표해선 안된다고 생각함.

    엄마입장에선 아빠가 애 공부에 기운빼는 것같다고 생각이 듬

    아빠는 진짜 아이를 위해서라면 현실을 직시하고 목표또한 현실에 맞게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 10. 원글이
    '21.3.31 11:07 AM (211.186.xxx.247)

    저는 의대지망 밀어붙인적 없는데요?
    아이가 선택하고 준비하는거에요
    다만 아이선택을 존중하고 밀어주고있어요
    본인이 선택한 진로인데
    말리지 않을 뿐이죠

  • 11. ㅡㅡㅡ
    '21.3.31 11:08 AM (220.95.xxx.85)

    수능 끝나고 얘기해도 늦지 않아요

  • 12. ...
    '21.3.31 11:14 AM (61.77.xxx.96) - 삭제된댓글

    아이 성적이 된다면
    실질적으로 아빠가 교육에 뭔가 참여하는 집이 많지 않고 대부분 엄마가 세세하게 체크하고 빈틈을 메꾸죠... 거기다 여기저기 정보도 알아봐도 하구요.
    아빠의 역할이 크지 않아요.
    아이가 원한다면서요. 누가 떠미는게 아니고.
    그럼 밀어줘야죠.

  • 13. .
    '21.3.31 11:16 AM (39.7.xxx.154) - 삭제된댓글

    여느과와 달리 의대가 가고싶다고 갈수 있는데가 아니잖아요.
    성적만 되면 써리원 골라갈수 있구만
    의미없는 질문인듯요

  • 14. ...
    '21.3.31 11:19 AM (211.226.xxx.247)

    공대공부가 더 힘들다 하던데요. 여기보니 의대가 더 힘들어보이네요.

  • 15. 역시
    '21.3.31 11:24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수능 끝나고 얘기해도 늦지 않아요....22222

  • 16. 반대로
    '21.3.31 11:24 AM (211.227.xxx.172)

    우리집은 반대로 제가 의대 지망을 말렸어요.
    병원도 싫고 거기서 평생 일해야 한다는게 싫어서요.
    딸아이는 의대를 원했고 아빠는 적극찬성.
    작년에 아빠랑 의쌰의쌰해서 의대 결국 갔어요.
    자소서 원서쓰기 아빠랑 더 많이 소통 하더라구요
    저야 뭐 애가 간다니 가는거지 뭐 적극 반대는 못했지만 지금도 사실 그냥 그래요.
    성적 만들어 놓고 원서 쓸때 고민해도 돼요.
    울 아이는 결국 6개 다 의대 지망 쓰더라구요.
    그리고 의대 가도 의사말고도 진로가 많으니까.
    남편한테 미리 걱정 마시라고하세요.
    그리고 부모 한쪽이 그런 포지션이어도 아이가 의대 부담이 적어져서 더 좋을수도 있어요.
    아이가 다 끝나고 엄마가 의대의대 하지 않아서 좋았다고 말해줬어요.
    체력은 딸리면 힘듭니다. 잘 챙겨주세요.

  • 17. ...
    '21.3.31 11:25 AM (222.109.xxx.13)

    사촌언니 왈
    내가 팔자가 사나와서 의사 됐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평생 힘들어요...!!!
    돈 그까잇꺼.

  • 18.
    '21.3.31 11:25 AM (211.36.xxx.157)

    사위 딸 둘다 의사이지만 참 힘든 직업이예요.
    딸 고생하는 거 보면
    사위가 의사 아니면 억울할 정도?
    공부는 왜 잘한거야? 그 고생 하려구
    적당히 공부해서 적당히 사는게 더 좋아보여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ㅠ

  • 19. 나중에
    '21.3.31 11:25 AM (115.140.xxx.213)

    고3때 성적보고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제 동생이 의사인데 인턴 레지던트때 집에 거의 못들어왔어요
    부모님이 병원으로 갈아입을 옷 가져다 주시고 뭐 그러셨어요 공대공부 힘들다 해도 의대는 공부도 힘들지만 인턴 레지던트 땐 그냥 본인을 갈아 넣더라구요 월급 높은거 이해합니다

  • 20. ㄷㄷ
    '21.3.31 11:26 AM (59.17.xxx.152)

    여자 직업으로서는 자격증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
    학교 다니고 수련 받을 때야 힘들겠지만 전문의 자격증 따고 나면 취업이나 개업 시기를 조절하기가 쉬우니 출산 육아하는 여자 직업으로서는 괜찮을 듯.

  • 21.
    '21.3.31 11:26 AM (220.85.xxx.141)

    남편 의사 아니죠?
    의사들은 자식 의사되는 거 안말리던데
    웃기네요

  • 22. 우리 아이
    '21.3.31 11:31 AM (113.131.xxx.107)

    의대 가겠다고 하는 걸 말렸어요.
    반대하니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더군요.
    공대로 보냈고 지금은 대학에 있어요.

    반대한 이유
    허약체질. 연구하기를 좋아하나 사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
    의학이 맹목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공부하는 재미가 적다는 것.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부부가 아이를 위해 가장 잘한 일인 것 같네요.

  • 23. ㅇㅇㅇ
    '21.3.31 11:33 AM (211.247.xxx.98)

    점수만 된다면야
    말리는 부모가 이해가 안됨.

    그다지 안정적인 점수가
    안되어서 남편이 말리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24. 00
    '21.3.31 11:37 AM (58.234.xxx.21)

    줄곧 의대 원하는 아이는 성적에 맞춰 다른과 원하지않을거예요.
    차선책으로 다른과를 가도 재수 삼수해서 의대가는 케이스도 정말 많아요.
    지금은 아이뜻 잘 들어주면서 용기를 주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성적 나오고
    나중에 이야기해도 될듯요.
    수시6개를 의대와 공대 골고루 써도 되는거니
    벌써 겁먹지마세요.
    그나저나 하고자하는 일에 대해 밀고나가는 따님이 기특합니다.
    고3학생들도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 뚜렷한 아이가 몇명없다고
    쌤들이 걱정하거든요.

  • 25. ...
    '21.3.31 11:42 AM (112.133.xxx.118)

    애가 원하는데 지원은 해봐야죠

  • 26.
    '21.3.31 11:44 AM (223.38.xxx.239)

    본인이 원한다면 가야죠. 인생 살면서 하고싶은 일 해보고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의대 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보세요.
    그 일이 하고 싶은건지, 돈 때문인지...돈 때문이라면 말리세요.
    가성비는 떨어지는 직업이에요.
    수명을 갉아먹죠.

  • 27. ....
    '21.3.31 11:45 AM (211.182.xxx.93)

    본인이 원하면 가야죠!
    여조카가 외과 의사 됐어요
    서울 대형병원에 지금 팰로우로 있는데
    부럽더군요
    여자 직업으로 저는 좋다고 봐요
    정년 없고 전문직인데
    응원하세요

  • 28.
    '21.3.31 12:00 PM (14.32.xxx.227)

    제 주변 의사들은 맨날 의사 힘들다 의료수가 너무 낮다 우리나라 의사 처우 너무 안좋다고
    불만이 많은데 자식은 의대 보내려고 재수 시키던데요
    말로는 다른 분야는 아는게 없어서 그렇다고는 해요
    초등 1때 엄마들 손이 많이 가잖아요
    거기 맞춰서 쉬는건 거의 다 의사 엄마들이던데요
    기자 엄마는 애 둘 뒷바라지 한다고 밤낮을 바꿔서 일한다고 했어요
    전업인줄 알았는데 쉬었다 다시 일하더라구요
    그런데 공대 출신들 보면 공부 자체가 여자들한테 불리한거 같아요
    예외도 있겠지만 남녀는 두뇌 로직이 다른거 같대요
    무엇보다 따님의 맘이 중요하겠죠

  • 29. ....
    '21.3.31 12:17 PM (59.28.xxx.149)

    여기 올라오는 글과 댓글 중 제일 웃기는 말이
    사명감 없이는 운운..
    우리나라 의사들 모두 사명감 투철한 사람인지?
    우리나라 공무원 교사 등등 사명감 운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모두 사명감이 투철한지??
    일반 회사 다니면 사명감 없어도 되는지??
    성적되고 애가 꼭 가고 싶다는 아니더라도 거부감 없으면 보내세요.
    애가 의대는 죽어도 싫다 그러면 다른 과를 생각해 보시고..

  • 30. ㄱㅇ
    '21.3.31 12:29 PM (211.248.xxx.59)

    붙은 다음에 고민하세요

  • 31. ,,
    '21.3.31 1:20 PM (39.7.xxx.240)

    애가 원하는데 뭐가 문제에요 애가 알아서 정해야죠 지망한다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일단 붙고 고민하세요

  • 32. 아직
    '21.3.31 1:25 PM (220.85.xxx.141) - 삭제된댓글

    고2면 아직 이런 걱정하기에 너무 일러요
    지인 딸 의대는 따논당상인거처럼 말하더니
    지방 간호대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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