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소울보고 펑펑 울었어요(스포주의)

[ㅜㅜ]

VOD에 할인 뜨길래 평도 좋고해서 어제 봤어요.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끝부분에서 울컥했지만 잘 넘겼구요.

오늘 혼자 두번 째 봤는데 오늘은 펑펑 울었어요.

성공, 삶의 의미에 목말라하던 젊은 내가 22에 투영이 되면서 너무 가엽고 안쓰럽더라구요.

처음 볼때부터 숫자 22는 내 생일인데 하면서 봐서 그럴까요. 22는 뭘 의미하는거였을까요.

영화 초반 위인들이 어린 영혼?들의 멘토라는 설정 보면서 으... 싫다 했는데 뒤로 갈수록 제 취향이더라구요.

성공, 돈만 부르짖던 엄마, 나를 온전히 이해못해주는 베프에게 내가 소울의 22야 라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상영한지 꽤 된거 같은데 82에는 관련글이 별로 없네요.

소울 보시고 저같은 반응 있으신 분 계실까요?

[22는]

픽사의 22번째 에니메이션이라 그렇다는 설이 많아요
픽사에서 숫자에 대해 딱히 말해준게 없거든요

저는 소울은 그닥...코코가 제 눈물샘입니다 ㅎ
사람들이 대부분 소울보다는 인앤아웃이나 코코를 더 많이 좋아했어요

[검색]

궁금해서 이것저것 검색해봤어요.
22의 의미
https://cafe.daum.net/ok1221/9Zdf/2351869?svc=cafeapi

이동진 평론가와 김이나 작가의 랜선GV
https://youtu.be/cSE59HPUEUA


참고로 소울은 픽사의 23번째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네요.

[유튭]

으로 잠깐보니
의외로 화면이 아름답고
내용도 괜찮은듯 하네요~

[..]

꼭 보세요. 116님처럼 코코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소울은 픽사 최고의 애니라는 평도 있어요. 저처럼 열정적인 삶, 성공적인 삶보다는 소소하고 작은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삶에 방점을 두면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드네요.

[포에버문]

저도 원글님처럼 소울을 감명 깊게 봤어요.
물고기 얘기도 그렇고...
바다에 있는데도 본인이 있는 물속을 바다로 깨닫지 못하는
주인공같단 생각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