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의존적으로 잘못 키웠어요.후회도 되고 어쩌지도 못하겠어요.
뭐든 도와주는 게 당연한 걸로 알면서 말도 안들어요.
이렇게 된거는 변명하자면 애가 두뇌회전이 느렸어요.
사람간 대화할때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려요.
모든 학년의 담임에게 애가 느리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러니 모든 걸 제가 파악해서 미리 준비해줬어요.
순발력이 없어서 대처능력이 매우 떨어져요.
뭘하든 하세월이고 보통 애들이 느리다 하는 것과 속도가 달라요.
약한 adhd도 있는걸로 나왔고 약먹다가 큰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나와서 끊었어요.
스케쥴맞춰서 수행평가도 하고 발표자료도 만들고 시험공부도
해야 하는데 그냥 멍하고 있네요.늘ㅜㅜ
그래서 제가 이런것도 어케어케 하고 오라고 쥐어주고
암기과목도 교과서읽어주고 그래요.
속에서 천불이 나죠.이게 좋아서 하는 엄마가 있을까요?
의사선생님은 애가 천성적으로 느리고 본인이 이 세상의 속도에 맞출생각이 없는게 문제고 엄마도 너무 끼고 키운거다하셨죠
또릿또릿한 애 키우는 엄마는 이 마음모를거예요
결국 비난도 저의 몫이고
그냥 꼴등을 하고 지각을 하고 더러워서 냄새가 나더라도
냅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중등생기부보니 내성적이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써있더군요.
고등에서도 이런 멘트나 받을텐데 대학에서 젤 싫어하는 학생이겠죠?
거기에 동네맘들이 제가 다해주고 키운다고 욕을 한다는군요
전 그들이 누군지도 모르는데ㅜㅜ
교류하는 사람 거의 없어서요 본인들에게 피해준건 없을텐데
생기부에 써준 말대로 내성적이고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라
아이도 남한테 피해는 안줘요
그냥 이래저래 괴롭습니다.앞으로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1. 오래
'21.3.27 7:54 PM (220.85.xxx.141)건강관리 잘 하셔서 오래 사시면 되죠
남편 50대 중반이고
시부모님 80대신데
지금도 돌봐주세요
부모님들 돌아가시면
제가 돌봐줄거구요
다 살게 돼있더라구요2. 음
'21.3.27 7:54 PM (61.253.xxx.184)그냥 동네 아지매들 말은
콧등으로도 듣지 마시구요.
애는...원래 느리면
그냥 느린대로 키워야지
그렇다고 거북이가 토끼가 될것도 아닐텐데
거북이는 거북이의 인생이 있겠죠.
아들 인생 대신 못살아줘요
맘 편하게 받아들이시는게......
다 잘난 아들 갖고 싶지만,
현실이 안그렇잖아요
이상이 너무 높으면
현실이 괴롭잖아요3. ??
'21.3.27 7:54 PM (121.152.xxx.127)드러내지 않고 누군지도 모르는 존재감없는 아이 욕하는 사람은 없을꺼 같구요. 엄마가 안도와줘서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는것보단, 그래도 다 해주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다라는 평가가 낫겠죠
4. 적극적인
'21.3.27 7:54 PM (122.32.xxx.66)운동 하나 빡세게 시켜보세요
5. .....
'21.3.27 7:55 PM (218.150.xxx.102)이제 가르치면 되죠
엄마 맘에 안차더라도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지 말고
기다려주고 지지해주고
책임을 오롯이 감당하게도 하고
답답해도 자기힘으로 헤쳐갈수 있도록 하나하나 기다려주세요.6. 아마
'21.3.27 7:56 PM (210.178.xxx.44)아이가 느릴수도 있고, 내성적일수 있죠.
지능이나 성격이 아이 원하는 대로 되는던 아니니까요.
그런데 동네 엄마들이 욕하는게 무슨 상관인가요?
남이 평가하는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해결될 문제도 아닌데...7. 서서히
'21.3.27 7:56 PM (110.12.xxx.4)아이 손을 놓으셔야지요
혼자서 못해도 그걸 도와주는건 한계가 있어요.
빨리 손을 놓을 수록 아이가 스스로 길을 만들겠지요.
도태되도 그걸 인정하면서 받아들이셔야 됩니다.
부모가 날마다 늙어가는데 마음을 정리하는게 제일 현명한 길이랍니다.8. 음
'21.3.27 8:00 PM (110.15.xxx.60) - 삭제된댓글원글님 마음 이해안가는 사람 있을까요.
내아이 내가 해줄 수 있는 만큼 해주고 싶죠.
다만... 평생 그럴 수 없잖아요. 멀리 봐주세요. 아이도 본인의 속도로 해결하는 경험치가 쌓여야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이야 엄마가 커버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점점 아이 스스로 대면해야할 것들이 늘텐데 그때는 어쩌실건가요?
생각해보셔야할 부분같아요.9. ...
'21.3.27 8:02 PM (125.128.xxx.128)느리다고 다 해주니 스스로 할 기회 다 뺐은 셈이네요.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가르치고 스스로 하게끔 하거나 윗분 말대로 오래오래 사세요
10. 남의말하는
'21.3.27 8:02 PM (121.154.xxx.40)여편네들 정말 싫어요
11. ㅇㅇ
'21.3.27 8:04 PM (211.193.xxx.69)의사선생님말에 해답이 있네요
본인이 이 세상의 속도에 맞출 맘이 없다는게 문제라고..
엄마 탓 맞아요
엄마가 다 해주는데 애가 뭐하러 노력하면서 이 세상의 속도에 맞추려고 할까요?
엄마 맘은 이해하죠 내 애가 이 세상의 다른 평범한 애들처럼 세상에 맞춰 커나가기를 간절히 원하니까
애가 그렇게 안되면 엄마라도 거들어서 애를 거기에 맞춰서 키워야 한다는 강박감이죠
애는 자기가 타고난 자질대로 살아가는 수 밖에 없어요
엄마가 애를 대신해서 살아줄수 없다면 애 스스로 살아가도록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충격요법이 필요한 시점이네요12. 원글
'21.3.27 8:09 PM (211.212.xxx.141)중학교때 1년정도 정말 아무것도 안해주고도 키워봤어요.
정말 바닥을 기더군요.ㅠㅠ
아이가 정신연령이 많이 어립니다.
어제도 자기는 사슴을 키울거래요. 근데 호랑이가 와서 물어가면 어쩌지? 이러면서 사슴이랑 강아지 친구만들어 준다고 합니다.13. ㅡㅡㅡ
'21.3.27 8: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고생 많으셨어요.
지금부터라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만 주세요.14. ㅇㅇ
'21.3.27 8:14 PM (116.38.xxx.203)지금 대학이 문젠가요?
아이가 지능이 떨어지는게 아니라면 사람구실은 하게 해주셔야죠
언제까지 다 떠먹여 주실껀가요
회사일도 대신해주고 결혼시켜서도 대신 애키워주고 살림해주실껀가요?
저 옛날 직장에 사장빽으로 들어온 여직원
문서하나 작성하랬더니 집에 전화해서 엄마한테 해달라고 팩스로 몰래 보냈다 들킨일 기억나네요.15. 필요한과정
'21.3.27 8:17 PM (175.193.xxx.206)언젠가는 필요한 과정인데 나중에...나중에..... 하신거라 생각하시고 지금 시작하면 되지 않으실지.........
대학?
어떤 명문대 강의에서 요즘 학생들 문제푸는 속도 엄청 빠른데 낯선문제는 손도 못대고 친구껄 보고 베낀다 하네요. 그나마 자기주도로 공부한 아이들은 시간이 걸려도 스스로 해낸다고요.
스스로 뭘 못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집에서 하나하나 연습하면 아이가 불편하고 아픈만큼 확 커져있을거에요.16. 하이탑
'21.3.27 8:19 PM (211.49.xxx.250)아이가 순순하네요.
엄마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겠어요ㅠㅠ.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이제 엄마는 빠져 주는게 맞을거 같아요.
저도 외동아이 대딩아들 키우는데 마음도 많이 여리고 야무지지가 않아 맘썩다가 그냥 맘 내려놓는 연습하고 있어요,17. 대학?
'21.3.27 8:19 PM (211.198.xxx.55)대학걱정을 하세요?
직업은 어떻게 가질지를 걱정하셔야..18. 베이징 대학에
'21.3.27 8:23 PM (175.117.xxx.71)스스로 생활하는 것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천재가 입학했는데
학교에서 퇴학조치 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어요
천재보다는 생활인이 먼저 되어야 하는거죠
엄마가 다 해주기 보다 스스로 하기를 기다려야 하는거 같아요
느린 아이라도 자기가 할 수 있는한 최대로 빨리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기다려 주면 좋을거 같아요
어릴때
초등6학년 부터 엄마가 이제 나를 안 도와주는구나 스스로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든거 같거던요19. 지능ㅠㅠ
'21.3.27 8:27 PM (211.212.xxx.141)정상이긴한데 웩슬러로 100이 안되더라구요.ㅠㅠ
슬프네요.ㅠㅠ20. 성적말고
'21.3.27 8:33 PM (175.193.xxx.206)성적 공부 말고 좋아하는거 있으면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고 동물 키우는것도 중요해요.
재활용분리수거, 신발장정리같은 소소한 집안일 담당해서 하도록 시켜보세요. 라면은 몇살에 첨 혼자 끓였는지? 계란후라이는 언제 첨 혼자 해봤는지....버스, 지하철은 스스로 노선보고 언제 첨 이용해 봤는지..
그런데 이거 별거 아닌거 같아도 결국 학교생활, 공부랑도 연결되더라구요.21. 그냥
'21.3.27 8:36 PM (211.252.xxx.202) - 삭제된댓글어릴때보면 애가 할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 엄마가 있어요
그꼴을 못 보고 다 해주는거지요
심지어 먹는거까지.
그냥 냅둬 알아서 하게,
그러면 그럽니다, 그냥 내가 해주는게 속 편하다고,
그래서 그랬어요
자꾸 지가 해봐야 실수를 하더라도 성장하지,
뭐든 그렇게 해주면 나중에 어떻아냐고
그러면 그런 엄마들 그럽니다, 크면 다해
지금 대학생인데 또 그럽니다,
이거, 저거 해주고, 못한다고 애면 글면.
그냥 냅둬 알아서 하게
이게 아는 엄마 만나면 레파토리입니다.
저요
애 하나라 일부러 고생시켰어요,
지금도 우리애는 알바하고있고요, 그집 애둘은 알바 안시킵니다,22. 동네 아짐들
'21.3.27 8:36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빠르고 영리하면
애를 쥐잡듯 해서 잘하는 거라고 욕하고
애가 느리면
엄마가 애 케어를 안해서 저 모양이라고 욕하고
애가 혼자 빠릿빠릿 잘하면
영악하다고 욕하고
엄마가 다 케어해주면
애 독립심 못 키워준다고 욕하고.
결론. 세상 천하 젤 도움 안되고
걸러들어도 되는 소리가
동네 남의 집 자식 두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여자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랍니다.
그런 여자들 앞가름 못하고 사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자기 앞가름 잘 하는 사람들은
남의 자식한테 신경쓸 여력도 없어요.23. 저도
'21.3.27 8:37 PM (223.38.xxx.175) - 삭제된댓글스스로 좀 지능이 낮다고 생각하는데.
대학가면 더해요
전 말귀를 잘 못 알아먹는?스타일인데, 대학교 학부성적이 바닥입니다.
나이들수록 스스로 깨우치게 되요
혼자 일하는 직업을 갖게 하시는게 좋아요24. 동네아짐들
'21.3.27 8:50 PM (118.235.xxx.248)빠르고 영리하면
애를 쥐잡듯 해서 잘하는 거라고 욕하고
애가 느리면
엄마가 애 케어를 안해서 저 모양이라고 욕하고
애가 혼자 빠릿빠릿 잘하면
영악하다고 욕하고
엄마가 다 케어해주면
애 독립심 못 키워준다고 욕하고.
결론. 세상 천하 젤 도움 안되고
걸러들어도 되는 소리가
동네 남의 집 자식 두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여자들 입에서 나오는 소리랍니다.
그런 여자들 앞가름 못하고 사는 경우가
태반이에요.
원글님도 그런 여자들 헛소리는
그만 털어내시고
아이가 할수있는 작은 임무 하나씩 맡겨보세요.
뎟글들에 좋은 내용 많네요..25. 힘내요..
'21.3.27 9:08 P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주변사람들수근거림은 신경쓰지마시고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하나씩 스스로하도록 기다려주심이...언제까지 대신해줄순없잖아요 아이도 엄마가해줄꺼아니까 더 그럴수도...답답하셔도 요령만알려주고 기다려주세요26. 그런데
'21.3.27 9:11 PM (122.34.xxx.60)웩슬러 지수 100의 의미가 딱 평균, 중간이에요. 그러니, 100보다 조금 낮은 경우는 정상입니다.
문제는 느린건데요, 그냥 보통 스무살때까지 전두엽이 발달한다고하면, 집중력 장애가 있거나 느린 아이의 겨우는 스물 너댓까지 전두엽 발달이 가는구나 ᆢ생각하시고 조금 길게 보세요.
저는 과외하면서 느린 학생들 많이 가르쳐봤는데요, 일단 고딩 졸업때까지는 좀 도와주세요. 엄마가 안 챙겨주고, 주변 사람은 너무 빠르게 휙휙 움직일 때, 느린 아이는 너무 외롭고 황량하게 느낍니다.
더구나 고등학교는 수행이니 시험이니 할 일도 많고 과제도 많고 아주 빠릿빠릿해야 돌아갑니다.
정말 느린 아이들은 집에서 챙겨간 것도 가방에서 안 꺼내는 바람에 야단맞기도 합니다.
그냥 챙겨주시고 계속 책을 읽히세요. 낭독을 하루 삼십분 한 시간 정도 시키세요. 그냥 교과서 읽히시면 됩니다. 뜻같은거 설명시키지 마시구요, 외국어 학습하듯이 그냥 죽 소리내서 읽게 하세요 그러다가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가르쳐주시면 됩니다
낭독이 잘 되면 녹음해서 듣게 하세요
그리고 오디오북을 집에도 틀어놓으세요 동화든 소설이든 비문학이든 그냥 낭독을 듣게 하세요
느린 학습자들이 첫째는 단어를 정확히 모르고 둘째는 남들이 하는 말이 너무 빨라서 이해를 못하니 주변에 안개가 낀 거 같다고 합니다.
낭독하는 말속도를 따라 잡으면 다 된 겁니다.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 같이 보세요. 스토리 라인을 잘 못잡는 경우도 많아요.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 영화도 좋고 그냥 휴먼 드라마도 좋고요, 추리 드라마 같이 보는 것도 머리 쓰게 하고 좋습니다.
학교 준비물 챙기고 같이 교과서 낭독하고 밤에는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고 시험 기간에는 같이 프린트도 외우고 그렇게 몇 년 지나면 정말 많이 좋아질겁니다27. 이제부터라도
'21.3.27 9:21 PM (218.157.xxx.171)스스로 할 수 있게 교육시켜야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정신과에서 사회성 교육도 하고, 일상적인 집안일, 자기 돌봄이 가능하게 집에서 교육도 하고, 윗님 조언대로 낭독하는 학습법도 좋구요. 그동안 해왔던대로 지속하는 것이 최악의 선택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부정적인 얘기들을 하는 것을 그저 피해의식을 갖고 상처만 받지 마시고 자기 객관화의 기회로 승화시키시는 게 본인에게 가장 좋은 태도에요. 사람은 그 상태에 영원히 머무르는 게 아니라 학습하고 성장하는 존재니까요.
28. 힘내세요
'21.3.27 10:2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지금부터 혼자하도록 하나 하나 놓아주셔도 절대로 늦지않아요
엄마가 도와주신게 어쩌면 잘하신걸수도 있어요
안그랬으면 왕따 당하고 더 힘들어졌을수도...
다른 엄마들말 절대 신경쓰지마세요29. 울애도
'21.3.28 9:29 AM (218.148.xxx.81)유명했죠.
초등때는 지진아로 오해를 ㅜ
저는 제성격상 원글님처럼 도와주지 못했는데요.
솔직히 후회되요.
여태까지 잘하신거에요.
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고등 아이를 일일히 신경쓰기는 어려울것 같은데
이 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하는게 맞다고 느끼면
학교성적은 조금 마음을 비우고 원글님의 도움을 줄여보세요.
여태까지는 잘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응원할게요30. 휴..
'21.3.28 10:41 AM (125.180.xxx.122)원글님 저랑 너무 같은 처지라 얘기나누고 싶어요.
누가 이런 상황을 공감할수 있을까요?ㅠ
제아이도 고1인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미래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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