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님들. 다시 고3 맘이 되신다면~?^^
저 아직 멀었죠?? 자식일이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아이가 나태한 결과로 그런것도 아니라...그냥 참 대학가기 힘들구나...우리 아이 그릇은 이정도구나..
마음 다지고 현실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애한테 이런 마음 들키면 안될듯하지만..이제 고3 아이한테
현실적인 얘기 안할수도 없구요...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지네요.
혹시...지나고 보시니...다시 고3맘이 되신다면 뭘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떤 말씀이라도 감사히 읽겠습니다~^^
1. .....
'21.3.26 10:25 AM (221.157.xxx.127)사실 엄마가 할건 그닥 없지만 끝까지 안심할 과목은 없다는거 이만하면 되겠지하고 과외나 학원 끊지 말기 (애가 자기주도 되는경우 잘 없음) 정시는 모고보다 더 떨어진다고보고 보수적으로 수시원서 한둘은 안정지원하기
잠과의 전쟁이니 체력보강 식단 영양제 홍삼 챙기기2. 지나가다
'21.3.26 10:29 AM (175.197.xxx.202) - 삭제된댓글3년전이고요.
이상하게 고3내내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특히 수학.... 6월에는 최악의 점수 받고요.
원서 쓸 때도 많이 힘들었어요. 쓸 데가 없어서요
한데, 결국 인서울 의대 현역 정시로 합격했어요.
전 끝까지 우리 아이 믿었고 아이는 막판에 무섭게 집중해서 공부했어요. 다시는 못할 정도로요
다시 고 3엄마가 된다면
그때처럼 맛있는 거 많이 해줄 거고요.
더 걱정않고 더 평정심갖고 많이 웃고 응원하겠어요3. ㅁㅁ
'21.3.26 10:34 AM (182.229.xxx.196)사실 고3때는 마무리 기간이지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아이 멘탈 관리,건강과 컨디션 관리 잘해 주시고
1학기 시험때 특히 감기 걸리지 않게하시고
지금까지 해온것 중 부족한 부분과 점검하는 시기 입니다4. ㅇㅇ
'21.3.26 10:36 AM (59.12.xxx.48)올 졸업한 우리 아들 고3때 아이보다 항상 제가 더 예민해있었던것같아요.
다시 고3엄마로 돌아간다면 아이눈높이에 맞춰 다독여주고 이야기하고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해주고 집에서만이라도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끔해주고싶은데 그 시절 또 다시돌아가 처음맞이한 고3엄마라면 예전처럼 똑같이 잔소리에 성적에 변하지않을것같긴하네요 ㅠ5. 토닥토닥
'21.3.26 10:49 AM (121.169.xxx.28)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현역고3때는 저와 아이 둘다 조급하고 불안했어요
학원과 과외도 여기저기 옮겼고..
그게 꼭 잘못된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진않지만
아무튼
재수를 하며 본인스스로 자신의 공부의 양(?)에 믿음을 갖기 시작했고 저도 속으로는 불안했지만 ㅎㅎ 현역때 보다 불안한 맘을 절대 표현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맛있는 음식조달이 최고죠 ㅎㅎㅎ
저희도 모평6 점수 기절하게 최악였는데 뜨거운 여름날 둘이 아아메 손에 들고 동네 공원걸으며 하루 땡땡이 치고 놀았어요^^
결국은 수능 잘나오면 되요!
(의대가서 벌써 본과다니고 있어요)
원글님과 아이 모두 잘 되실거에요!!!6. 디오
'21.3.26 10:53 AM (175.120.xxx.219)영양섭취와 불안감 다스리기에 집중^^
7. dd
'21.3.26 10:53 AM (211.227.xxx.137)저는 후회는 별로 없는데 애가 후회하더라구요.
영어가 1~3 등급 널을 뛰기에 아이가 영어에 신경 쓰느라 과탐이 밀렸다는 거예요.
글쎄 100점을 맞았어요. 절대평가인데...
다른 과목 신경 쓰면서 점수 안나오는 과목 쓰라고 꼭 전해주세요.8. 후회없어요.
'21.3.26 10:56 AM (220.121.xxx.175)아이 성적이 끝까지 안나왔는데.. 계속 믿었어요. 그래도 우리 아이는 해낼거라 믿었고, 아이도 절 믿고 가이드를 잘 따라와주었어요. 아이애게 끝까지 놓지만 말아라. 안되면 재수하면 된다 그랬어요. 결국 성적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원서 잘 써서 현역으로 잘 갔어요.
9. ...
'21.3.26 11:04 A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수시원서를 우주상향으로 안 쓴 거 지금 생각해도 넘 잘 했어요.
6논술이었는데 쓰고 싶은 학교는 저 위에 버글버글했지만 거기 썼으면 모의보다 비교도 안 되게 폭망한 수능땜에 최저 못 맞춰서 응시도 못해보고 탈락했을 거에요.10. ..
'21.3.26 11:16 AM (125.178.xxx.39)나태한 아이가 아니라니 현실적인 조언은 나중에 원서쓸때 필요한거 같고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것이 뭔지 보시고 도와주고 용기 북돋워 주면 좋을거 같아요.
11. 반드시
'21.3.26 11:41 AM (125.242.xxx.211)수시로 들어갈거예요. 재수해도 괜찮다고 상향으로만 질렀던게 너무 후회됩니다. 지금 삼수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