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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소당했다고 했던 이예요. --- 네번째 이야기. 재판까지 갑니다.

아구구 조회수 : 4,947
작성일 : 2021-03-25 13:40:17

뭔소리야 하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또 뒷이야기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 글 남겨요.

앞얘기는... 저 고소당했어요. 검색하면 몇개 나오긴 하지만,

간략하게. 유명정치인과 불륜인지 성폭행인지 한참 말 많던 그 여비서.

책 냈다는 기사에 생전 댓글 이런거 안달다가

 "솔직히 불륜아니냐, 처음부터 신고안한 것 공감이 안된다. 내 주변 주부들 공통의견이다."

라고 쓴게 모욕으로 고소 당한거고.

경찰조사에선 무혐의 - 검찰에선 무섭게 조사받고 약식기소 100만원 - 법원확정

이였다는 거였구요. 일주일안에 벌금내고 말지. 재판까지 갈지 결정했어야 했어요.

그 사건 대법원판결까지 결과를 모르고, 유죄니 무죄니 기사도 많았고,

부부침실에 갔다느니, 그 정치인 부인의 항변 글 기사도 봤던터라

워낙 많은 포탈기사들이 많았기에 저도 판단하기 헷갈렸었구요.

검사는 그래요. 이미 대법원판결이 난건데, 불륜이라고 하면 기분 좋겠냐고.

하지만, 전 그래요... 그 당시 수많은 기사들을 본 일반사람들은 다 공감했을까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에 너무나 헷갈리는 언론기사들이 많았던거 아닌가.

그리고 의견을 내는 정도의 글이라 생각했지 모욕을 줄 생각은 아니였다는거죠...

암튼... 재판까지 가면 1~2년 걸린다하고, 골치아픈일 많겠지만

의견을 남긴것... 에 대한 심판이 너무 과하지 않나 생각해요.


딱 작년 이맘때 쓴 댓글이였어요. 그냥 기사보고도 참내..하고 넘겼어했는데

기사댓글 달지도 않던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고 지냅니다.  ㅠㅠ



IP : 183.96.xxx.15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불륜이라 봄
    '21.3.25 1:42 PM (121.131.xxx.26)

    신고하던지요~
    저도 대법원까지 갈 용의 있어요.

  • 2. 근데
    '21.3.25 1:45 PM (223.62.xxx.179)

    정말 딱 저거만 쓰셨나요?
    벌금 100만이 나오기엔 넘 약한데..
    그게 사실이라면 여기 별별소리 다 쓰는 2차가해자들은 벌금을 얼마나 내야 한다는 건가요??

  • 3. 그여자
    '21.3.25 1:45 PM (121.154.xxx.40)

    참 대단하다는 생각 들어요

  • 4. .....
    '21.3.25 1:47 PM (121.150.xxx.3) - 삭제된댓글

    생각나요. 진짜 그정도로 어떻게... 참...

  • 5. 호이
    '21.3.25 1:47 PM (219.249.xxx.155)

    재판가서도 유죄판결나면 헌법소원하세요
    자기 의견 쓴건데 확정적으로 쓴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재판과정이 지난할테니 힘드시겠네요

  • 6. ㅇㅇㅇ
    '21.3.25 1:48 PM (211.192.xxx.145)

    이런 글이 한 백 개쯤 더 있으면
    그러니까 신고 당했단 사람이 한 백 명쯤 돼면
    의견표명으로 재판까지 간다는 못 믿겠는 일을 믿도록 시도 해볼께요.
    비슷한 일 겪어봐서,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 7. ..
    '21.3.25 1:50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부인이 불륜이라고 폭로했었잖아요...
    진짜 벌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데 역으로 고소를 하는지...

  • 8. ㅎ므
    '21.3.25 1:50 PM (210.217.xxx.103)

    재판기록 안 읽어봐서 그리 생각하는 거고. 재판기록 꼼꼼히 읽어보면 이렇게 쉽게 얘기 못 해요.
    재판 하세요. 재판이라는게 어떤 건지 경험해 보는 거 좋죠 뭐.

  • 9. 무전유죄
    '21.3.25 1:50 P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는 세계적 흐름
    법률신문
    https://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48918

    돈 많은 사람은 변호사 동원 , 끝까지 가서 죄가 없다고 하겠지요.
    돈 없는 사람들은 고소가 무서워서 입닫고 살아야 하고요.
    결국엔, 돈 많은 가해자가 돈 없는 피해자를 우습게 알게되는 사회로
    가겠지요.

  • 10. ....
    '21.3.25 1:51 PM (118.235.xxx.248)

    그니까 불륜이라고 말한 본부인한테는
    감히 고소도 못 걸었군요.

  • 11. ㅇㅇㅇㅇ
    '21.3.25 1:53 PM (211.192.xxx.145)

    한 번에 다수를 고소한다. 벌금을 물려 원치않는 여론을 죽이고 합의금 발생한다.
    유명인을 고소한다. 여론 효과는 같으나 금전적 이익은 없다.

    그런데 원글님 한 명 고소로는 어느 목적에도 부합되지 않아요. 이게 못 믿는 이유에요.

  • 12. //
    '21.3.25 1:53 PM (222.120.xxx.44)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는 세계적 흐름
    법률신문

    http://m.lawtimes.co.kr/Content/Article?serial=148918

  • 13. 아구구
    '21.3.25 1:55 PM (183.96.xxx.159)

    웟윗분 저 말고 40명 더 있다고 알고 있어요. 보통은 합의(돈)했던지, 저처럼 벌금 물었겠지요. 변호사 선임비가 얼마이고 재판까지 간다는게 얼마나 골치가 아픈일인데요...

  • 14. ....
    '21.3.25 1:55 PM (108.41.xxx.160)

    그니까 불륜이라고 말한 본부인한테는
    감히 고소도 못 걸었군요. 222222222222

  • 15. .......
    '21.3.25 1:57 PM (108.41.xxx.160)

    검찰에선 왜 무섭게 조사할까요?
    이상한 검사들이네요.

  • 16. ...
    '21.3.25 2:01 PM (119.196.xxx.77)

    네티즌들 입틀막 협박용 허위사실 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판은 무슨!

  • 17.
    '21.3.25 2:03 PM (223.62.xxx.117)

    부인한테는 고소를 안했는지 궁금한데 알려주세요.

  • 18. 아구구
    '21.3.25 2:04 PM (183.96.xxx.159)

    윗님. 저번부터 허위라고 계속 댓글 다시는 분이시지요? 제가... 뭐 좋은일이라고 허위로 조작을 하고 이렇게 글 남길까요. 정식재판청구서 써봤어요? 쓰는 심정 모르시면 그런말 마세요... ㅠㅠ

  • 19. ㅇㅇㅇㅇ
    '21.3.25 2:06 PM (211.192.xxx.145)

    연예인 댓글 모욕으로 백 여명 고소돼도 확정은 열 명 내외에요. 이것도 많이 쳐준 거.

    아니면 댓글 내용이 정말 저질이라서겠죠.

  • 20. ...
    '21.3.25 2:08 PM (108.41.xxx.160)

    원글님 저런 댓글은 패스하시고
    돈 여유가 있으면
    재판 한 번 해보세요.
    공부도 할 겸
    아마 그 여자가 입 막으려고 일부러 한 거 같아요.
    법률대리인이 시켰을 거구요.
    2차 가해 이러면서
    그여자 특기잖아요.

  • 21. 내용은
    '21.3.25 2:11 PM (218.236.xxx.201)

    문제없어보이는데,
    욕설이나 비하가 아니면
    재판 받아보세요!
    응원합니다.
    다들 미투가 아니라 불륜이라 믿지않나요?

  • 22. 검사 국짐 한편
    '21.3.25 2:13 PM (112.150.xxx.178)

    우리나라 검사는 사건을 조사하는 게 아니고 조작

  • 23. 아구구
    '21.3.25 2:14 PM (14.39.xxx.27)

    검사조사 받기 직전에 거 법률회사랑 합의 보겠냐고 수사관이 슬쩍 물어보더라구요. 그때 합의금 얘기 나올거 알고 제가 거부했었어요. 다행히 좋은 국선변호사님이 도와주신다해서 용기내어 보는거예요. 하지만 맘은 너무 괴로워요. 남편보기도 창피하구요. 저 글에 있는 그대로예요. 다른 천박한 댓글을 쓴게 아니구요.

  • 24. ㅡㅡㅡ
    '21.3.25 2:15 PM (118.235.xxx.91)

    더러운 정치인 변호하려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가해를 일삼고 있는겁니다. ㅉㅉ

  • 25. 아구구
    '21.3.25 2:18 PM (14.39.xxx.27)

    안희정 나쁜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부이다 보니 그 부인이 참 불쌍하다 싶어요. 그런사람이 정치하고 잘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도 한둘도 아니였다 하고. 뭘 변호를 해요. 진짜.

  • 26. ....
    '21.3.25 2:19 PM (61.77.xxx.189)

    증거를 올려보세요.
    고소 당했다면서 계속 글을 올려요?

  • 27. ....
    '21.3.25 2:20 PM (61.77.xxx.189)

    글 올려서 고소 당했다는 분이 계속 같은 글을 올리니까요. 이상하잖아요. 이글도 고소 당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 28. 근데...
    '21.3.25 2:27 P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이상한게 이 원글님이 전에 쓴 글이 베스트의 꼴찌글 조회수보다 많았었는데 베스트로 안가더라고요. 제가 우연히 캐치하고 몇번을 조회수 확인했었거든요.
    운영진이 베스트글을 조회수대로 안올리고 조작하나봐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 29. 근데...
    '21.3.25 2:29 PM (175.223.xxx.47)

    이상한게 이 원글님이 전에 쓴 글의 조회수가 베스트의 꼴찌글 조회수보다 많았었는데 베스트로 안가더라고요. 제가 우연히 캐치하고 몇번을 조회수 확인했었거든요.
    운영진이 베스트글을 조회수대로 안올리고 조작하나봐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 30. ....
    '21.3.25 2:29 PM (118.235.xxx.248)

    부인은 불륜이라고 못까지 박았는데
    부인은 왜 고소 안했는지
    재판과정에서 꼭 물어봐주시면
    넘 감사하겠습니다..

  • 31. ㅇㅇ
    '21.3.25 2:33 PM (14.38.xxx.149)

    부인은 고소 안하고 왜 댓글러에게 그러죠?
    진짜 안했대요?

  • 32. 순이엄마
    '21.3.25 2:58 PM (222.102.xxx.110)

    원글님 후원계좌 열어주세요
    십시일반 작은 성의라도 보이게 뭔 이런 *같은 경우가 다 있답니까

  • 33. 원글님
    '21.3.25 2:59 PM (125.139.xxx.247)

    기억해요 ㅜㅜ
    된통 걸리셨어요
    순이엄마 말씀처럼 후원계좌 열어주세요
    재판 끝까지 해보게요

  • 34. ...
    '21.3.25 3:15 PM (119.196.xxx.77)

    후원계좌는 기본이고

    재판날짜 알려주시면 방청하러 갈테니 꼭 알려주십시오.

  • 35. 아구구
    '21.3.25 3:17 PM (183.96.xxx.159)

    아니예요... 저의 이야기를 하는것 조차도 조작이라 하는데... 후원계좌라니요. 나중에 2심까지 가고 더 힘든 일 있을때 그땐 염치불구하고 도움요청할게요. 지금은 제가 어떻게든 견뎌볼게요. 재판이 드라마처럼 제가 발언할 기회가 없다던데 그 분위기를 전혀 모르겠어서 그게 걱정이예요. 휴우...

  • 36. 원글님
    '21.3.25 3:23 PM (125.179.xxx.79)

    계속 글 읽었는데 댓은 처음달아요
    용기 있으신 분이네요
    저도 응원해요!!!!

  • 37. 잉?
    '21.3.25 3:40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그런 댓글이 100개도 넘었을텐데
    그 사ㅏㅁ들 다 님처럼 고소당하거나 벌금 낸거에요???

  • 38. ....
    '21.3.25 4:09 PM (218.152.xxx.154)

    응원해요.
    후원계좌 열어주세요.

  • 39. 폴링인82
    '21.3.25 4:30 PM (118.235.xxx.44)

    시끄러운 일에 참전하시게 된 데에 얼마나 심히 괴로우실 지,
    꼴도 보기 싫은 사건이고
    그런 일은 후진국스러운 사건이죠.


    진짜 처음부터 신고했더라면 용기있고 현명했다 할 건데,
    안타깝죠.
    후원계좌 열면 동참할께요.
    이겨주세요.

  • 40. 대책위 꾸려요
    '21.3.25 5:06 PM (121.131.xxx.26)

    동참할게요~

  • 41. 후원회!
    '21.3.25 7:10 PM (123.201.xxx.230)

    억울하게 고소당하신 분들을 위해 계좌 만듭시다!

  • 42. ....
    '21.3.25 10:54 PM (39.124.xxx.77)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43. 아구구
    '21.4.9 9:47 AM (183.96.xxx.159)

    4.30(금) 10:30 고양법원에서 공판 한다네요... 떨려요. ㅠㅠ

  • 44. 폴링인82
    '21.6.21 5:13 PM (118.235.xxx.252)

    어떻게 됐는 지 소식 궁금합니다.
    잘 지내시길 바래봅니다.

  • 45. 아구구
    '21.7.26 6:07 PM (175.193.xxx.55)

    7.21 1차 재판선고 나왔어요... 무죄!! ^^ 판사님이 이 댓글은 악의적으로 볼 수 없으며, 의견을 자유로이 쓰라고 네이버 기사댓글 장이 만들어진 곳에서 충분히 의견을 낼 만한 상식선의 댓글로 보인다고 판결해주었어요. 그런데 변호사말이. 검사는 무조건 항소할거라고 또 재판 갈거 같아요. 상식선에서 재판이 이루어진다면야... 해야지요. 힘들어요 심적으로는.... 흐흐

  • 46. 아구구
    '21.7.26 6:09 PM (175.193.xxx.55)

    소식 궁금해하시는 몇분 계실거 같아 글 남길까 했는데, 또 주작이니 어쩌니 뭐라 시비거시는 분들 많아서 여기다 씁니다...

  • 47. 폴링인82
    '22.4.17 9:58 PM (118.47.xxx.213)

    벌써 일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있는데
    평안하게 잔 계시길 바라고
    판사의 상식적이고도 올바른 판단에 새삼 감사하네요.

  • 48. 아구구
    '22.7.12 3:35 PM (121.131.xxx.83)

    최근 7월초에 2차 항소심에서도 무죄판결 받았습니다. 판사님이 잘 판결해주셨어요. 검찰이 또 항소했네요. 대법원판결은 9명인가 10명이 심의하고 통보만 한다고 하네요. 기다리는 중이예요. 정말 2년 넘게 오래 걸렸네요

  • 49. 아구구
    '22.12.29 11:31 AM (211.218.xxx.179)

    12.29 오늘 대법원 판결. 무죄확정. 2년반이 걸렸네요. 평버한 댓글도 의견이 날카로우면 고소당할 수 있다. 앞으론 더더욱 그러겠죠.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50. ㅁㅇㅁㅁ
    '23.3.21 10:37 PM (125.178.xxx.53)

    와 대법원까지...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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