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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3 46 식단 써봅니다

... 조회수 : 4,966
작성일 : 2021-03-25 03:43:09

아무도 없는 시간이니까 엣헴
그리고 나는 일하기 싫으니깐 후후
써야 하는 이메일 창이 여덟게 열려 있네요 허허허허

163에 46 유지하는 몸입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새로 시작한 식단인데
아침식사 시작한 지 3주년 기념하여 제 식단 한번 써봅니다

아침식사 8시
일나자 마자 뜨신 물 한잔 + 공복 영양제 유산균 프로폴리스 때려넣어요
그냥 끓인 물 마실때도 있고 호지차나 보리차 같은것도 마시고요(카페인 없는걸로)
간단히 씻고 나서 아침 먹습니다
차 마시고 한 30분쯤 지나면 배가 깨어난 느낌이 들거든요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 한 조각, 사과나 오이 반개, 
오트밀과 맛없는 요거트(안 달아요), 치즈크림 베이글 반쪽, 연한 커피 
아침먹고 산 지가 몇 년 안되어서 아직도 적응중이에요
긴 임상ㅋㅋ 끝에 최대한 트러블 일으키지 않는 식단으로 정착

요라고 먹고 나면 점심 전에 한번 시원하게 배를 비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점심을 먹을 준비가 된거거든요!

점심식사 12시
파티입니다
내 생 마지막 식사다 하는 생각으로 먹습니다
진짜 메뉴 가리는 것 없이 먹습니다
치킨 피자 돈까스 떡볶이 이런거를 요때 먹습니다
저걸 한꺼번에 다 먹을때도 있다우 허허허허
근데 파티 하기 전에 나서면서 사과 한 쪽 먹고 가고
식사 메뉴에 밥 나오면 세네 숟갈만 먹어요
간식도 챙겨먹는 편이라 전체 탄수화물 섭취량은 좀 신경써야겠다 싶어서요

간식 3시
저녁을 맛없게 먹을거라서
3시전후로 간식 타임에 설탕을 때려넣어 미리미리 영혼을 더렵혀줍니다
액상과당 아낌없이 들어간 커피나 음료 한잔 마시거나
초콜렛이나 과자 그런걸 먹으며 괜찮아 오늘도 대충 다 끝났어 최면을 겁니다
그럼 기분이 조크든요!
가끔 점심에 너무 거친걸 먹었다 (부대찌개 이런거) 싶을때는
사과나 방토 먹는걸로 인간성을 회복합니다
내가 양심이 있쟈네

저녁식사 7시
내일 점심에 먹을 맛있는 것을 상상하며
입에 닭가슴살, 삶은 달걀,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를 우겨넣습니다
그리고 홈트 40분 정도 하고 나면 정말 우주에서 최고로 불행해집니다
더 불행해져서 과자 사러 나가고 싶어지기 전에
내일 점심 메뉴를 꿈꾸면서 일찍 잡니다

언니들 오늘 맛있는거 잡솨요
이제 일하러 가께요 안녕

IP : 73.140.xxx.1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5 4:00 AM (175.223.xxx.227)

    부럽네요..난 왜이럴까 ㅋㅋ

  • 2. 아구 배야
    '21.3.25 4:28 AM (125.178.xxx.135)

    어쩜 글을 이렇게 재미있게 쓰시나요.
    때려 넣다^^

    이제 파티하실 시간 8시간도 안 남았네요.

  • 3. 관리
    '21.3.25 4:55 AM (223.39.xxx.196)

    본인관리 잘 하시네요
    오늘도 이 비루한 몸은
    자고 일어난 이 시간에 단백질바 하나 차 랑 오독오독 씹어 넣고
    있었는 데
    요즘 필라테스 시작 했어요
    재미도 있고 근육통도 살짝 즐길 정도 되고
    거기 가면 쭉빵 언니들이 많아요
    저 같은 아줌마 몸은 보지 못 했어요
    관리 하는 사람이 꾸준히 관리 하나 봐요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몸 관리 시작 했어요
    쭉빵 언니들 목표가 아니고
    제 건강을 위해서요
    우리 화이팅 해요

  • 4. 내일
    '21.3.25 6:27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파티메뉴 생각하면서
    맛없는 저녁식사ㅡ신박하네요
    오늘도 한가지 배워갑니다
    난장이 똥자루가 사람꼴 되는 그날까지

  • 5. 하아
    '21.3.25 7:47 AM (121.133.xxx.137)

    필라테스 필라테스 필라테스....
    셀브트레이닝 이제 신물나서
    기구필라 하고 싶은데
    일 끝나면 열시.....하아

  • 6. ..
    '21.3.25 7:54 AM (121.153.xxx.38)

    제 몸보고 반성 ㅠ 이상적인 체중이세요. 식단 참고해서 먹어봐야겠어요... 저도 님처럼 하루에 한번 시원하게 화장실 가서 비우고싶네요.

  • 7. ..
    '21.3.25 8:19 AM (180.83.xxx.70) - 삭제된댓글

    163에 46은 너무 마른몸이에요.
    우리나라 여자들은 볼륨있는 몸보다 깡마른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체중 숫자에 집착하는거 참 문제예요.

  • 8. ㅋㅋㅋㅋ
    '21.3.25 8:49 AM (125.141.xxx.138) - 삭제된댓글

    글이 넘 재밌어요~^^
    근데 아침이랑 저녁은 쓰신 것 중에 몇 가지(혹은 한 가지) 골라 드시나요 아님 다 드시나요?

  • 9. 질문요
    '21.3.25 8:55 AM (223.38.xxx.195)

    다이어트하고 유지하는 식단인가요? 이렇게 하면 살은빠지는지도 궁금하구요 딱2키로만 빼고싶어요

  • 10. ...
    '21.3.25 9:07 AM (58.127.xxx.198)

    밥만 안먹어도 살빼는게 쉬워지더라고요
    밥과 딸린 반찬들 특히 찌개는 최악.
    그런데 홈트40분에 이정도 식사는 유지식단인것같은데요?

  • 11. ㅠㅠ
    '21.3.25 9:34 AM (220.72.xxx.163) - 삭제된댓글

    저 163 56 인데 나름 괜찮은데 ...
    넌씨눈 인가요?

  • 12. **
    '21.3.25 10:06 A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제가 162 46 이에요.
    옷은 아무거나 입어도 봐줄만한데 벗은 몸은 너무 말라서 볼품없어요. ㅠㅠ

  • 13. ㅋㅋㅋ
    '21.3.25 10:48 AM (220.78.xxx.248)

    다이어트하며서 스트레스 안받는 유일한분 같네요

  • 14. ㅋㅋㅋ
    '21.3.25 11:06 AM (182.212.xxx.94)

    점심 파티
    내 생애 마지막 식사다 하는 마음으로.... ㅎㅎㅎ

    글이 너무 재밌고 사랑스러워서 글쓴분도 그렇겠거니
    짐작하며 혼자 흐뭇해요.
    꾸준히 유지하시길..

  • 15. 아마도
    '21.3.25 11:42 A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아마도 점심 파티라고 하셨는데... 양이 적을것 같아요
    정말 푸짐하게 드신다면 그 체중 유지 안될것 같아요
    제가 165에 49인데... 유지 힘들더라구요...
    사람마다 기초대사량이 다르겠지만요
    저도 일주일에 3~4일 이상 운동하구요...
    근데 유지 힘들더라구요...

  • 16. 유지가
    '21.3.25 12:45 PM (117.111.xxx.12)

    힘들더라구요
    163에 48~49 10년넘게 유지하다
    코로나터지고 확찐자 되어서 53까지 갔는데
    겨우겨우 51정도 만들었다가
    주말에 세끼 챙겨먹음 다시 53으로 가려고해요.ㅠ
    꾸준히 잘 유지해보세요

  • 17. ...
    '21.3.25 7:55 PM (221.151.xxx.109)

    윗님
    163에 53이 확찐자라뇨 ㅎㅎ
    늘씬한 자죠

  • 18.
    '21.9.11 1:34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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