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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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난독 성향 초5 남자아이 영어공부 방법 고민..
학원은 중간중간 다녔고 집에서 아기에 부터 영어 노출에 동화책
보고 꾸준히 ort 책 읽으며 6단계 정도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ort는 익숙한 단어가 많이 나와 이해가 빠르지만 난독 증상이 있는지 새로운 교재로 그 수준 읽어 내기가 힘들고 단어 외우기가 잘 안되네요.
-어릴때 부터 영어 소리와 영상은 노출을 많이 해 리스닝은 잘됨
-ar 지수 평가는 1.2(실제 수업에는 2점대도 읽고 이해하는 것 처럼 보임)
-단어 외우는데 어려움, 20개 단어 외우는데 1시간 -1시간 30분 걸리고
지나면 또 기억이 잘 안됨
-한글 책읽기도 장편은 못 읽어내고 단행본 소화는 가능함(국어도 전체적으로 이해도가 낮음)
-공부방에서 문법도 같은 교재 두 번째인데 이제 50프로 이해한 느낌
괜히 안되는 아이 월수금 영어 공부방 보내며 고생 시키는 것 같아 포기 직전에 글을 올립니다.
현재 주 3회 2대 1 수업으로 1시간 반 수업하는데 선생님이 젊고 따뜻하셔 아이는 좋아하며 회화,리딩,문법,라이팅 전 영역을 다합니다.
주말에도 여행가서 이틀동안 20-30분씩 총 세 네 타임 외웠는데 오늘 학원가기전 테스트 해보니 9개 틀려 본인과 엄마 모두 좌절했네요. (단어는 friendly,touch,action,afraid,share 이 정도 수준임)아이앞에서 내색하면 안되는데 이제 포기해야 하나 싶은 마음까지 들어서 영어 교습 전문가님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언어가 느리다보니 방향성은 회화보다는 리딩이 잘 되어 중학교 수업에 잘 따라가면 좋겠다입니다.
현재 다니는 친구와 아이는 공부방을 좋아하니 이 곳을 계속 보내야 하는지 아니면 리딩 위주로 일대일 과외를 해야하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공부방을 계속 다니면 좋은데 함께하는 아이는 언어감도 좋고 단어 암기도 빨라 지금은 크게 차이가 조금이지만 추후 갭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주 2회 단어 시험 20개씩 2회 보는걸 버거워 하니 엄마가 옆에서 안타깝네요.(10번중 5번은 열심히 정말 노력해서 15개 이상 맞추고 엄청 본인이 뿌듯해 하는데 엄마가 너무 지치네요. 본인 스스로는 영어 단어를 외우기가 힘들고 소리 구분해가며
제가 도와줍니다)
이렇게 되니 이전에는 영어 책도 매일 한권은 읽었는데 단어에
투자가 늘어나니 이렇게 가는게 맞는지 단어로 극복이 되는지 여러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1. 호이
'21.3.22 11:48 PM (218.234.xxx.226)영어에 올인하실 게 아니라 한국어에 집중하세요
한국어 실력이 올라가면 영어도 따라갑니다. 한국어가 안 받쳐주면 사상누각이에요2. ᆢ
'21.3.22 11:52 PM (121.159.xxx.222)진짜 죄송한데 한글독서수준과 국어능력은어느정도인가요? 헛소리하자는게아니라 제딸도 그래서 영어는 하던거외우게만하고 더안늘리고 대신 하루에 일기 한국말로 쓰기 한국어독서 진짜 쉬운 그림책읽고 생각말하기 해서 국어능력이해도부터 키우고 다시영어했어요 그러니까 엄청좋아졌어요 영어만늦지 다른영역다우수하면 도움이안될수도있을것같지만요...
3. 음
'21.3.22 11:55 PM (110.15.xxx.179)한국어는 난독증 환자가 눈에 띄지 않아요. 통글자니까요.
근데 영어는 달라요. 음의 나열로 유추해야 하는거라서
난독증인지 아닌지 두드러지게 보이죠.
공부 방법을 연구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찾아가는 걸 추천해요. 은근히 많은데,(파닉스 제대로 안된 중고딩들) 엄마들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죠.4. ..
'21.3.22 11:55 P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한글 독해 능력도 떨어지고 한글 어휘가 안좋아요. 동생은 달변가 수준인데 정말 어릴때 언어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지.. 그냥 느리다고만 생각했는데 고학년이 되니 모든게 늘어나네요.
윗 분 말씀처럼 국어 능력이해도 부터 키우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봐요.
ㅜㅜ 집에서 책을 안 읽어 리드인을 등록하고 영어를 빼야 하는지 고민입니다.5. ..
'21.3.22 11:56 PM (175.127.xxx.146)한글 독해 능력도 떨어지고 한글 어휘가 안좋아요. 동생은 달변가 수준인데 정말 어릴때 언어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지.. 그냥 느리다고만 생각했는데 고학년이 되니 모든게 들어나네요.
윗 분 말씀처럼 국어 능력이해도 부터 키우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봐요.
ㅜㅜ 집에서 책을 안 읽어 리드인을 등록하고 영어를 빼야 하는지 고민입니다.6. ..
'21.3.22 11:57 PM (122.38.xxx.102)영어가 문제가 아니라 언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아이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해 보여요.
국어 영어 말고 다른 과목은 괜찮나요?7. ..
'21.3.22 11:59 PM (175.127.xxx.146)음님 말씀처럼 영어 단어가 안되는 이유도 파닉스 몇번을 반복해도 이중모음이 안되네요. 국내에 영어 난독 전문가를 찾아봐서 진단을 받아야 할까봐요 ㅜㅜ
8. ..
'21.3.23 12:01 A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님
사실 수나 도형 감은 있는데 언어가 느리니 서술형 문제가 어렵네요. 아이는 자발적으로 하지 않지만 엄마를 좋아해서 억지로 하면 최선을 다하는데 제가 안되는 아이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ㅋ9. ..
'21.3.23 12:02 AM (175.127.xxx.146)사실 수나 도형 감은 있는데 언어가 느리니 서술형 문제가 어렵네요. 아이는 자발적으로 하지 않지만 엄마를 좋아해서 억지로 하면 최선을 다하는데 제가 안되는 아이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요.
10. 음
'21.3.23 12:10 AM (110.15.xxx.179)초등 수준의 수 도형 문제는 사실 문제를 읽을 필요도 없지요. 그래서 티가 안나요.
문제는 중학교 고등학교 진학하면요. 그나마 수학도 힘들어질거란 사실입니다.11. ..
'21.3.23 12:14 AM (175.127.xxx.146)음님,
경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점점 힘들어 질 것 같아 공부를 다 내려 놓자니 아이 자존감이 점점 떨어질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특기가 있으면 좋겠는데 양육하기 힘드네요..12. 스피킹
'21.3.23 12:34 AM (197.242.xxx.104)대화로 영어를 익히게 하세요
그게 더 나아요
읽기를 시키지말고 말로 귀로 듣고 말로 하게 하세요
그게 더 큰 재산이 될겁니다
재외국민 해외 졸업생 학생 꽤 많은데 찾아 보세요13. 직업교육
'21.3.23 12:42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한글도 다 안되어서 학습이 다 부진할텐데 무슨 영어를 가르치시나요. 잘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하고 살 생각을 해야죠.
14. 직업교육
'21.3.23 12:43 AM (124.5.xxx.197)한글도 다 안되어서 전 과목 학습이 다 부진할텐데 무슨 영어를 가르치시나요. 잘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하고 살 생각을 해야죠. 차라리 손쓰는 뭔가를 찾으세요. 지인 아들 똑같고 중학생인데 요리배웁니다.
15. dd
'21.3.23 12:53 AM (218.148.xxx.213)노출이 많은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않아서 마음이 안좋긴하겠지만 아직 초5인걸요 문법 두번 반복해서 50프로는 이해했으면 잘한거에요 문법 한두번했다고 다 이해못해요 초고학년부터 중고까지 문법책은 난이도별로 10번은 반복할 각오해야해요 요새 애들 어릴때부터 학원다녀서 말하기 듣기 좀 된다고 영어를 잘한다고 착각하는데 중고딩 내신과 수능은 독해가 되야해요 문법 필수이고 영어 독해를 잘할려면 결국 국어 책읽기가 된애들이 영어 독해도 잘합니다 어릴때 책많이 읽은애들이 감으로 국어 따로 공부안해도 잘하듯이 영어도 그래요 지문이 길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감으로 문맥 유추해서 핵심과 주제를 잘찾아네요 어쨌건 이제 생활할수있는 영어를 잘할것인지 시험으로서의 영어를 잘할것인지 선택해야할 시기이기도 하구요 단어는 단어만 딱 주고 몇십개씩 외우라고하는것보단 문장속에서 자연스럽게 외울수있는 단어장을 찾아보셔야할듯해요 그냥 단어만 외우는게 더 효율적인 애들도 있지만 그냥은 잘 안외워지는애들은 단어와 예시 문장이 같이 나와있어서 문장으로 외우는게 더 잘외워진다고하네요
16. 영어샘
'21.3.23 2:30 AM (68.69.xxx.94)하루에 책 두세장 소리내서 10번 읽히세요.
17. ...
'21.3.23 6:43 AM (189.121.xxx.50) - 삭제된댓글윗니뮤전 영어책이요?
18. ...
'21.3.23 6:44 AM (189.121.xxx.50)윗님 영어책 말씀하시나요
저도 소리내 읽는 게 좋단말은 들엇어요19. 저기
'21.3.23 7:01 AM (58.120.xxx.107)과외샘도 운좋게 잘 만난 것 같고 아이도 성실하고 열심히 하니
칭찬해주며 같이 뿌듯해주며 꾸준히 시키세요,
국어는 표현하는 것과 푸는 건 또 달라요.
저런 애들은 수과학쪽 머리가 발달 했을테니 그 쪽으로 치중해서 시키시되
영어 놓으심 안되요,20. ..
'21.3.23 7:18 AM (175.127.xxx.146) - 삭제된댓글직업교육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 속으로는 아이가 손으로 하는
분야나 공부가 많이 필요없는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 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초 5이기에 마지막으로 해 볼때 까지는 공부 한번 같이 해보자 라는 마음이 큰게 사실이에요.
아이 공부 일등 해 보자는게 아니라 아이가 노력하고 있다는 경험을 심어주고 싶은데 노력에 비해 언어쪽 너무 성취가 낮은 것 같아 아이도 저도 좌절 중이라 의견을 구하고 싶었습니다.21. ..
'21.3.23 7:28 AM (175.127.xxx.146)직업교육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 속으로는 아이가 손으로 하는
분야나 공부가 많이 필요없는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초 5이기에 마지막으로 해 볼때 까지는 공부 한번 같이 해보자 라는 마음이 큰게 사실이에요.
아이 공부 일등 해 보자는게 아니라 아이가 노력하고 있다는 경험을 심어주고 싶은데 노력에 비해 언어쪽 너무 성취가 낮은 것 같아 아이도 저도 좌절 중이라 의견을 구하고 싶었습니다.22. 못읽
'21.3.23 8:36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한글을 더 많이 가르치세요.
그런 학생들 중고생 되어서도 길게 쓴 글 못 읽습니다.23. 국어공부
'21.3.23 10:14 AM (113.10.xxx.49) - 삭제된댓글꼭 시키세요.
고등오니 영어( 모의고사)는 쉬운데 국어가 발목 잡아요.
국어 즉 언어를 잘하면 영어읽기는 바로 됩니다.
시사상식 배경지식 풍부하면 꼭 영어구문 문법에 얽매이지 않아도 영어 읽기는 술술돼요. 단어 많이 몰라도 기본적 문법 문장구조 배경지식으로 유추가 되니깐요. 울애가 국어를 못해서 이번 방학 때 집중적으로 하니깐 등급이 좀 올랐는데 언어감이 생긴건지 갑자기 영어모고 다 맞아서 깜놀중이에요. 물론 외고 보낼거면 국어+ 영어 같이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국어비중을 더 높이세요.
글고 외고지망이라면 회화까지 잘하고 영어는 하나의 도구일뿐24. m.m
'21.3.23 8:33 PM (1.127.xxx.114)책은 됐고요
아이패드 앱으로 공부하셔야 다 잡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