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의 품위도 타고나는걸까요?
집안은 지극히 평범했는데도 뭔가
기품같은게 있었달까요ㅠㅜ
초등학생이었는데도
학교 앞에서 모든 친구들이 사소한 군것질을 할때도
몸에 좋지 않다며 끝까지 안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질투도 많이 샀는데도
일상에서 사소한 것도 품위를 잃지 않았고요
사소한 뒷담화를 한다던가
아무리 화가나도
농담이라도 비속어를 입에 담는 행동같은것도 전혀 없었고
공부도 곧 잘했구요
마치 소공녀같았어요
그친구는 성인이 된 지금도
참 우아하고 고상하고 아름답게
평생 그렇게 살아가네요
그런고보면 타고나는건가 싶어요ㅠㅜ
전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네요 ㅋㅋㅋ
1. 네..
'21.3.21 10:13 PM (121.176.xxx.108)그런듯요.
저도 우아하고는 거리 멀어요.
아마조네스입니다..2. 저는
'21.3.21 10:16 PM (1.235.xxx.28)묘사하신 우아함의 행동거지는 잘 모르겠고
임영웅 보면 몸태가 잠 고상? 점잖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아무리 카메라 마사지 받아도 얼굴은 시골스럽고 촌스러운데
노래부르는 자세며 몸 움직임이 참 점잖고 우아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얼굴은 아무리 가꾸어도 세련된 티가 안나는데 몸에서만 나오는 그 귀족스러운 우아하고 점잖은 느낌보면서 저런것도 타고나나 보다 했네요.3. ....
'21.3.21 10:1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타고나는둣해요
4. 하
'21.3.21 10:20 PM (61.253.xxx.184)전 그런 사람을 본적이 없는듯...
5. ㄹㄹ
'21.3.21 10:22 PM (118.222.xxx.62)학습도 있죠 이승기는 밥을 국에 절대 말아먹지 않고 따로 먹는다고 하고 미칠이한테는 말도 안 붙혔다고 이리저리 재고 노력하는것 같던데요
6. ㅇㅇ
'21.3.21 10:24 PM (175.223.xxx.195)봉사하다 만난 시골 할머니 교육도 제대로 안받으시고 볼품없는 분이셨는데 범접할수 없는 기품이 있으셨어요 그런건 타고난 듯 해요
7. ....
'21.3.21 10:33 PM (219.240.xxx.24)네,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유명한 부자들 와이프 모임이 있어서 오랜시간 참석하며
격이라는 게 나뉜다고 저도 느꼈어요.
다들 전국 곳곳에 별장있고 계열사 여럿 가지고
해외법인 있거든요.
부와는 별개로 기품있으면서 대범하고 입이 무겁고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저희집에 일하러 오시는 도우미 이모도 눈빛이며
행동, 말 한마디 한마디 참 품위있고 마음씀씀이며 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졸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미하게 살아오셨지만 타고난 것 같아요.
저는 나이가 많은데도 순하고 철없어보이고 사람들이 애기처럼 취급을 많이해요.
행동이 가벼운거죠.
그런데 이모는 단 한번도 저를 철부지 취급한 적 없고
존대하시고 오히려 제가 아프면 말없이 본인돈으로 전복사다 죽만들어두고 가시고 딸처럼 예뻐한다는 게 느껴져요.8. 그런가봐요
'21.3.21 10:33 PM (14.32.xxx.215)애들 담임 만나러가면 그런애들 있다고 하는데 다 공통된 애들 이름이 나오더군요
초 고학년부터 듣던 이름이니 타고나겠죠9. 학교때
'21.3.21 10:34 PM (124.53.xxx.159)그런 애 있었어요.
얜 심지어 얼굴도 전교 탑일 정도로 예뻣는데
어릴때부터 다 커서까지 소위 말하는 저질그런 행동 말 그런걸 할줄 모르고
자태자체가 남달랏죠.
걔네 엄마,밥하고 빨래하고 애들 치다꺼리 하고 시부모까지 모셨던 엄마가 굉장히 미인 얌전 고상햇어요.
엄마를 판박이로 닮은거죠. 동생과 오빤 좀 달랏어요.
안됐게도 아버지가 젊어서는 부잣집 도련님 인텔리셨는데 알콜중독으로 생을 마감 하셨다는
어머니가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텐데도 대단히 얌전하고 기품 있으셨죠.
부잣집이라 돈때문에 밖에나가 험한꼴 안보셔서 한결같은 그모습을 잃지 않으셨을듯,
대학에서 오월의 여왕 햇다던데 지금은 어찌사나 급 궁금해지네요.10. ....
'21.3.21 10:38 PM (221.157.xxx.127)가난해도 부모가 반듯한사람 있거든요
11. ...
'21.3.21 10:39 PM (112.133.xxx.195)인격이죠
타고난 게 크다봐요12. 훈련
'21.3.21 10:42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무섭게 배웠어요. 아주 어릴 때부터.
태도 눈빛 자세 말 대화법 등등 힘들고 어렵게요.13. 기품에
'21.3.21 10:43 PM (122.35.xxx.41)대한 각자의 정의는 다를 수 있겠지만, 초등시절 제 기억에도 저 친구는 뭔가 참 다르다.. 외모가 예쁘다는게 아니고 품위가 있다(?) 했던 애가 있었어요. 뭔가 나랑 꽤 다르고 나는 노력해도 저런 기품(?)이 안갖춰질것같다는걸 어린맘에 본능적으로 느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14. 저희애
'21.3.21 10:44 PM (182.172.xxx.136)아들인데 고1 마칠 때 반애들이 페이퍼 돌리는데 그런 얘기 썼더라고요. 품위있고 우아하다. 저는 그 글을 쓴 애들이 더 신기했어요. 아무 생각없는 고딩 남자애들이라 생각했는데 저렇게 남을 관찰하고 느끼기도 한다는게.. 저희애는 실제로 착하고 점잖고 깔끔해요. 미용실 갔더니 왕자님 같다고. 얼굴이 잘생기지 않았는데 부티가 나요. 그냥 타고나죠. 첫째는 잘생겼는데도 하는짓이 덜렁대고 트림 방귀 시도때도 없고.. 그렇거든요.
15. ..
'21.3.21 10:4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일단...... 제 주위엔 없네요ㅎ
16. ㅇㅇㅇㅇ
'21.3.21 10:51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아 진짜!!!!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자기 아들 품위 있다는거예여 지금?17. O1O
'21.3.21 10:54 PM (121.174.xxx.114)쭉 읽어보니
평소의 행동과 말과 습관들이
사람의 품성을 만드는 거네요.18. 저도 자랑
'21.3.21 10:56 PM (211.205.xxx.62)제주변엔 남편이요
처음 남자가 참 아름답구나 느꼈어요
기품있는 사람이에요19. 이해
'21.3.21 10:57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울아이 친구봐도 애어른 같은 애들이 있어요.
아이인데도 범접할 수 없는 뭔가가...점쟎고 생각이 많고 어른스럽고.. 그래서 대하기 쉽지가 않은.
근데 그 엄마는 너무 평범( 촌스럽기도) 한 아줌마라서 더 놀랐어요. 어찌 저런 멋진 아들을 낳았을까 싶은..20. ..
'21.3.21 11:41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아드님 보고싶네요
21. 격이높은거죠
'21.3.21 11:47 PM (211.227.xxx.165)태어나길 격이 높게 태어난거라네요
저희 큰애가 격이 높아요
부모라도 아이에게 함부로 못해요
늘 조용하고 기품넘칩니다
그런데 둘째는 ㅠ 공부 잘해도 격이 낮은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둘째가 천방지축 더 귀여워요
똑같이 키우는데 달라요22. 애사사니
'21.3.21 11:50 PM (182.212.xxx.80)그냥 단순히 자기절제가 뛰어날 뿐이네요 뭐. 글쎄요 본인은 행복할까.
23. ..
'21.3.21 11:59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제가 그래요
학교 다닐때 그런 소리 많이 듣고
선생님들이 저를 좋아하시고 반장 계속 하고..
사주 보면
격이 높고 영롱하고 고산지대에 핀 에델바이스다
너는 너무 고고해 근데 그게 너를 외롭게 해..
내. 외롭고 어딜 섞이지 못해요
남들도 저를 어려워 하고..
그래서 많이 망가지려고 해요
속으론 여기서 욕도 많이 하고 험한 댓글도 쓰네요24. ㅇㅇㅇ
'21.3.22 12:26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유전과 가풍.
평범해 보이지만 지극히 평범하지 않은 집안일듯.25. 우리아이
'21.3.22 12:29 AM (119.198.xxx.121)여사친이 그렇게 보여요.
둘이 친한 저스트프렌드라 엄마인 저는 안타까움으로 ??보고 있어요. ^^;;
우리 아들이 그녀 앞에만가면 같이 품위있어보이는 효과가 있구요.
참~반듯하고 이쁘고 그래요.
옛날 높으신 양반댁 따님, 미스터선샤인의 애신이를 보는듯..26. 기질적으로
'21.3.22 12:36 AM (211.206.xxx.180)어릴 때부터 왁자지껄 요란한 거 싫어하는 애들 있죠.
일례로 싸이 말춤 유행할 때 앞장 서서 따라하는 유아들이 있는 반면
바로 화면 돌리는 애들도 있고.27. 제 친구요
'21.3.22 3:31 AM (175.117.xxx.71)가난한 시골 출신이고
친정엄마는 동네에서 거칠기로 이름났지만
이 친구는 미소띤 얼굴에 피부가 깨끗하고 말씨도 웃음을 섞어서 조용조용 얘기해요 고등때 부터 매력에 빠져 팬이 된 친구예요
남편이 기관장인데 외조 잘하고
친구는 내조 잘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온화한 관심과 배려
그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해요28. ...
'21.3.22 7:20 AM (121.165.xxx.7)전 제 여동생이요.
동생 나이가 50이 다 돼 가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그 아이 입에서 짜증을 내거나 걱정, 부정적인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어요.
항상 미소 띤 얼굴로 조곤조곤...
그렇다고 형편이나 건강이
엄청 좋은 것만도 아닌데요.
신기한 아이라고 어릴 때부터 생각했어요29. 저희
'21.3.22 8:41 AM (223.33.xxx.119)엄마요. 흐트러진 모습이나 남을 욕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못봤어요. 우아한 모습 그 자체였어요.
저는 못닮아서 쌍욕을 달고 사는 망나니과에요.30. 그런사람들은
'21.3.22 8:49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영혼이 좀 더 진화되어서 그런것 같아요.
돈 많고 적고를 떠나서....
인간으로 산지 오래된 느낌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