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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배우는 시간

생각 조회수 : 3,573
작성일 : 2021-03-17 08:51:31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김현아 교수의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눈에 들어와서 빌렸습니다.
보통 책을 빌려도 다 읽지 못하고 반납 하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하루만에 다 읽게 되었습니다.
오랜 병원 생활 끝에 결국 마지막은 어떤 항생제로도 낫지않는 항생제 내성이 생겨 격리병실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생각하면서 보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막연하게만 죽음을 준비 할 것이 아니라 현대의학의 ‘죽음 비지니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글귀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찾아 보셨으면 좋을 책같아 추천합니다.
IP : 117.111.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7 8:56 AM (108.41.xxx.160)

    동감해요. 현대 의료체계가 인류에 공헌하고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건 맞지만 나쁜 쪽으로 비즈니스화 되다 보니...
    전 이런 것도 배우고 또 정신적이나 영적으로도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봐요. 언제 올지 모르지만 무서워하지 않는 것 말입니다. 죽음을 명상하는 것, 티벳 사자의 서를 읽어 보고 죽음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 그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2. 동감
    '21.3.17 9:04 AM (110.11.xxx.252)

    죽음 비즈니스

  • 3. ㅇㅇㅇ
    '21.3.17 9:09 AM (121.187.xxx.203)

    사랑하는 피붙이가 고통스러워하며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건 무척 괴롭고
    생각이 많았을 것 같아요.
    갠적으로는 마음가짐은 가볍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파서 느끼는 통증은
    두렵네요.

  • 4.
    '21.3.17 9:11 AM (61.74.xxx.64)

    김현아 교수의 책 죽음을 배우는 시간. 추천 감사합니다.

  • 5.
    '21.3.17 9:14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법정스님이 돌아가시면서 제자에게 너는 죽을 때 정신없이 죽지 마라... 하셨다고 합니다.
    엄격한 수행자에게조차 완전히 준비된 죽음은 없나보다 생각했어요.

  • 6.
    '21.3.17 9:28 AM (220.149.xxx.70)

    책 추천 고맙습니다.

  • 7. 거너스
    '21.3.17 10:05 AM (14.138.xxx.13)

    저도 이책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의료를 행하며 본인이 가졌던 경험치를 바탕으로 죽음과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귀중 비싸고 좋은차를 한번 사려면 그렇게 알아보고 준비하면서 정작 가자 중요한 명제인 죽.음.에 관해선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고 외면한다구요. 닥치면 그저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수만가지 줄을 꽂은채 죽는경우가 대부분이라구..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할지 생각할수있었어요

  • 8. 동감합니다
    '21.3.17 10:05 AM (121.165.xxx.140)

    아버지가 병상에서 고통스러워하시는데 호흡기로 생명만?!연장하고 있는 그 상황이 너무 죄송하고 그 고통이 빨리 끝나시길 바라는 내 맘이 힘들었어요. 그 상황에선 환자본인도, 지켜보는 가족도 지옥이였구요ㅠ 결국 무엇을 위해 고통속에 삶에 매달려있어야하나 싶었어요.

  • 9. 음 님
    '21.3.17 11:17 AM (124.53.xxx.159)

    다른 책들은 다 정리해도 법정 스님의 책만은 남겨둔 제가 볼때
    법정 스님의 그 말씀은 아마 우리가 흔히 생각하게 되는
    그 정신 없음을 말하는게 아니었을 듯 하네요.

  • 10. ..
    '21.3.17 11:25 AM (124.53.xxx.159)

    돈이라면 원 없이 있어도
    치료 좀 해 보다 다 거부하고 집에서
    가족들에게 평소보다 더 자애롭게 좋은 말씀 많이 남기고
    마지막 사경에 들기 전 가족들 차례차례 한번씩 다 안아주고
    조용히 눈감으셨던 친척 분 계셨어요.
    친구분중 대학병원 의사도 있었지요.

  • 11. 책추천
    '21.3.17 11:31 AM (222.120.xxx.44)

    감사합니다.
    죽음을 배우는 시간

  • 12. ..
    '21.3.17 12:48 PM (14.41.xxx.45)

    책추천 감사합니다
    사는것과 죽는것 멀지않고 항상 가까이에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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