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 자폐일까요?

.. 조회수 : 6,765
작성일 : 2021-03-16 13:55:35
- 돌~두돌 사이에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께 아이한테 자폐성향 보이지 않냐고 물어봤었어요

- 사회적 상호작용이 잘 안됐어요. 완전히 안되는건 아니고 고장난 기계처럼 됐다 안됐다 하는 느낌

- 부르면 대답을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하고

- 말을 걸면 대답을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 얘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원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했어요 

- 지금은 36개월인데 말은 더듬더듬하고 가족들과 같이 노는 시간도 많아요

- 그런데 대화를 나누거나 고차원적인 놀이보다는 몸으로 노는게 90프로 이상이에요

- 주말에 사람 많고 공기도 탁하고 시끄러운 장소에 갔었는데(박람회장) 유모차 손잡이에 머리를 계속 계속 박더라고요

- 그만 하라고 말려도 웃으면서 계속 그랬어요

- 발뒤꿈치 들고 걸어다니는건 주1~2회정도? 얼마 안돼요 

- 분노발작이 심해요.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고 악지르면서 우는데 아무리 말로 달래도 진정이 안돼요

- 바퀴나 사물에 집착하진 않아요. 공룡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모든걸 공룡과 결부시키긴 하는데...

- 공룡 이름은 다 외워요. 저보다 잘 아는듯...

- 연년생 누나가 뭐뭐하고 놀자고하면 아뵤~~~ 부앙~~~ 하고 이상한 소리 내면서 따르질 않아요 

- 어른들이 지나가면서 한 대화도 다 기억해요. 남편이 주말에 회사간다고 저한테만 말하고 나갔는데 오후에 "아빠는 일하러 갔어" 라고 말하더라고요.

-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지시를 귀에 안들리는 것처럼 따르지 않아서 힘드신가봐요. 

- 사람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일부러 하고는 웃을때도 있어요



자폐인가 싶을 정도로 사회성이나 공감능력이 떨어질 때도 많은데

지극히 똑똑한 아이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ㅠㅠ 

너무너무 헷갈려요
 


IP : 211.46.xxx.10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ㅅ이
    '21.3.16 1:57 PM (121.161.xxx.46)

    저라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겠습니다

  • 2. ..
    '21.3.16 1:58 PM (116.39.xxx.132)

    많이 이상합니다

  • 3. ..
    '21.3.16 1:59 PM (211.55.xxx.212)

    이렇게는 몰라요.
    아닌 것 같네요.
    일단 똑똑하네요

  • 4. re
    '21.3.16 1:59 PM (211.227.xxx.137)

    엄마랑 눈 마주 보나요?
    일단 그거 보시고 병원 가서 얘기 하세요.

  • 5. ......
    '21.3.16 2:00 PM (112.145.xxx.70)

    경미한 자폐성향

  • 6. 00
    '21.3.16 2:01 PM (211.196.xxx.185)

    남자아이들이 좀 그래요 정 걱정이 되면 대학병원이나 경력이 오래된 소아청소년정신과로 가세요

  • 7.
    '21.3.16 2:10 PM (125.128.xxx.150)

    남자애들이 여아들이랑 많이 다르긴 한데요
    저라면 전문가 상담 받아볼것 같긴 하네요

  • 8. ...
    '21.3.16 2:11 PM (121.187.xxx.150)

    자폐 여부 판단은 전문 의료진이 하겠지만
    서번트 증후군이 특정한 분야에 비상한 기억력이나 재능을 보이는 지적장애나 자폐 성향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더라고요
    여기서 물어봐서는 모르고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으면 얼른 병원가서 잘하는데 가서 진단받아보세요
    제 주변에서도 부모가 인정 못하고 병원 가기 거부하는 집 보니 안타까워요

  • 9. 자폐가
    '21.3.16 2:15 PM (210.100.xxx.239)

    아주 똑똑한 아이들도 있다고해요
    저라면 병원 예약부터 할 것 같습니다

  • 10. 000
    '21.3.16 2:15 PM (125.135.xxx.90)

    유튜브에 특별한 엄마 삼순이라는 분의
    영상도 한 번 보세요
    오래전에 봐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정상적인 발달을 하다가 돌무렵?쯤에 갑자기 퇴행한 아이 얘기였어요

    대장내 세균과 뇌 발달의 연관? 그런 내용이었는데
    참고가 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 11. ...
    '21.3.16 2:16 PM (222.234.xxx.137) - 삭제된댓글

    윗님 처람 아이가 눈을 보나가 중요한 거 같아요.
    제 친구 아이 2명이 자페인데 눈을 전혀 맞추질 않았어요.

  • 12. ...
    '21.3.16 2:16 PM (39.7.xxx.133) - 삭제된댓글

    동생이 어렸을때 증상이 비슷했어요. 일상생활 가능한
    약한 수준의 자폐라고 대학병원 두곳에서 진단 받았고요.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지방4년제 나와서 소기업 다니는데
    그거라도 너무 감사해요.

  • 13. 딱이런
    '21.3.16 2:25 PM (1.229.xxx.169)

    동작성떨어지고 공룡,한자 암기 탁월. 어린이집에서 못 어울리고 눈 안 마주치고. 지금 대원외고에서 전교권해요. 그집애는 아빠가 진짜 노력많이하고 치료도 잘 받았구요. 아빠가 애 눈높이맞춰 끊임없이 말걸고 놀아주고 친구로 10년도 넘게 헌신했어요

  • 14. ...
    '21.3.16 2:29 PM (182.168.xxx.76)

    똑똑한 자폐 있습니다 . 저희 아들이 슬프지만 똑똑한 자폐에요
    지금 보험 정비 하시고 ,,, 오은영이나 신석호 같이 유명한 개인 소아정신과 가보시고 ..
    동시에 .. 분당 서울대나 세브란스 예약하셔요 . 2년 정도 웨이팅이지만 그래도 해 놓으셔요

    아니면 좋겠다는 맘으로,,, 우리애는 아닐거라는 맘으로 ... 가셔요
    그리고 하라는거 다 하시면서 미친듯 치료 하세요
    이게 효과가 있건 없건 , 하셔야 부모 미련이 안남고 .. 나증에 체념이 되는듯 해요
    미친듯이 하셔서 ,. 효과가 있으면 ,,, 우리애는 내가 미친듯이 돈 쓰고 노력해서 정상이 되었다는 위안이 되실 수 있고
    아니더라도 .,, 나중에 이만큼 했는데 ,. 안된건 내 잘못이 아니라는 합리화도 됩니다

    자폐가 텔레비전에서 보고 뉴스에 보도 되는 .. 심한 사람들만 가리키는게 아니랍니다
    저희 애 순둥이에 착하고 ., 공부도 잘하고 학교 생활 잘하지만 ...
    친구들과 대화가 힘듭니다... 사람이랑 무서워서 이야기도 못하고 .. 하더라도 ,, 사차원 같은 말만 해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자폐라고 생각못해요 ... 하지만 애가 달라요 ..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 15. ㅇㅇㅇ
    '21.3.16 2:31 PM (39.121.xxx.127)

    여기서 예전에 그랬는 괜찮다 괜찮다 이런 이야기에 안심하시면 안되고 꼭 전문가 찾아가서 진료 받아 보세요..
    엄마 본인이 뭔가 다르다라는걸 느끼고 있고 고민이 되고 있잖아요..
    가서 전문가가 아니라 그러면 엄마도 맘 놓는거고 설령 문제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치료가 들어가는 거구요..
    아이의 발달이 단순히 몇줄의 글로 판단되고 진단되는거 절대 아니니 꼭 전문가 찾으셔서 진료 받으세요..

  • 16. .....
    '21.3.16 2:32 PM (110.11.xxx.8)

    여기서 자폐라고 하면 받아들이실 건가요?? 하루라도 빨리 병원 예약해서 검사 받으시고
    어릴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요새는 자폐다 자폐 아니다....이렇게 나뉘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머리 좋은애, 머리 나쁜애...이렇게 양분이 되던가요??

    자폐성향이 약간 있는 아이들은 치료와 트레이닝으로 많이 좋아집니다. 어릴때일수록 효과가 좋아요.
    여기서 아무리 일반 아줌마들이 갑론을박 해봤자 그게 님의 아이 인생에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 17. ...
    '21.3.16 3:01 PM (122.35.xxx.53)

    병원을가요

  • 18. ,,,
    '21.3.16 3:04 PM (210.219.xxx.244)

    저도 제 아들이 약간 자폐성향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어요. 어른이 된 지금 성실하고 의젓한 청년이 됐어요.
    제가 너무 미숙한 부모였었나봐요 ㅠㅠ

  • 19.
    '21.3.16 3:08 PM (116.42.xxx.237)

    병원가서 검사받으세요.. 솔직히 성향있어보여요

  • 20. ...
    '21.3.16 3:24 PM (112.220.xxx.98)

    어제 유튭 탄이들 영상 찾아보다가
    자폐인지 알아보는영상이 뜨길래 좀 봤거던요
    우리들은 보면 헷갈리는데
    전문가는 보면 딱 안데요
    그러니 좀 의심되면 무조건 전문가 찾아가라고 하더데...
    치료도 빨리 하는게 좋데요...
    근데 댓글 달린거 보니
    어릴때 자폐였는데 성인됐을땐 정상적인 생활한다는 글도 많더라구요
    자녀가 의사됐다는글도 보이고
    전 치료가 안되는병인줄 알았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혼자서 고민하지말고 전문가 꼭 찾아가세요

  • 21. 전직 교사
    '21.3.16 3:29 PM (92.97.xxx.19)

    솔직히 자폐인둣해요.저희 반에 있었던 아이들이나 주위 아이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네요.빨리 보험하시고 치료받으세요.
    경미한 자폐라면 일상생활다하고 대학도 들어갑니다.
    주위 자폐로 치료 계속 받은 아이들은 엄청 좋아졌어요.비록 힘들고 돈많이 드는 여정이지만 아이가 일반아이들과 똑같아진다면 그것만큼 희망이 어딨겠어요.
    빨리 예약하시고 언어치료 발달치료 받으세요.

  • 22. 맞는것 같아요
    '21.3.16 3:47 PM (112.154.xxx.91)

    병원 가보세요

  • 23. ...
    '21.3.16 4:13 PM (58.127.xxx.198)

    머리는 좋은데 좌우뇌 불균형인듯 싶어요
    인지능력도 현저히 떨어지는 자폐보다는 훨 나으니 큰 걱정하시진 말고 일단 병원가서 진찰받으세요

  • 24. 맞는것 같네요.
    '21.3.16 6:07 PM (61.74.xxx.54)

    첫애도 있으시다니 느끼셨을거 같은데요...
    저희아인 그나이에 가르치지도 않은 한글 숫자 알파벳까지 다 알았었어요ㅠㅠ

  • 25. ㅇㅇ
    '21.3.16 7:58 PM (223.38.xxx.80)

    집이 어디신지..하남에 연세나무소아정신과에 푸르메 선생님 두분이 개업했다고 하니 거기로 예약해 보세요. 세브란스, 서울대, 분당 서울대는 대기가 너무 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4020 422 에어프라이어 쓰시는 분 계신가요? 4 .. 2021/03/16 1,509
1184019 역시 백신이네요 9 .. 2021/03/16 2,598
1184018 오늘 강아지 산책 나가시나요? 5 000 2021/03/16 1,010
1184017 오세훈 보좌관 선대인 인터뷰 2 10년강산 2021/03/16 1,439
1184016 매일 음주하는데 날씬하고 근육 있으신분 있나요 8 동글이 2021/03/16 2,192
1184015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써보신분계신가요? 8 고민 2021/03/16 1,352
1184014 김동완과 에릭.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25 ... 2021/03/16 8,349
1184013 60대 후반분들. 버스에서 양보받으면 화나시나요? 13 00 2021/03/16 1,961
1184012 남자가 집장만하는것도 분명히 없어져야 할 악습인데요.. 11 없애자악습 2021/03/16 2,125
1184011 쟁여놓는 간식들 어떤게 있나요? 12 2021/03/16 4,664
1184010 냉장고 직접 고친 이야기 3 탱크보이 2021/03/16 1,340
1184009 민주당 세금못올려 안달인지 설탕세 도입? 20 점점 2021/03/16 1,242
1184008 저희 아이 자폐일까요? 23 .. 2021/03/16 6,765
1184007 딸기잼해야되는데요 ㅜㅜ 6 ..... 2021/03/16 946
1184006 요새는 친정엄마가 아이봐주는 추세인가요? 31 .. 2021/03/16 4,269
1184005 짠 맛을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3 짠맛 2021/03/16 637
1184004 요새는 딸 결혼할때 혼수대신 집값 보태는게 나은거죠? 18 ㅇㅇ 2021/03/16 4,507
1184003 운동하면 체력 좋아지는 거 맞나요? 12 깐따삐약 2021/03/16 3,262
1184002 난생 처음 백김치 담갔는데 성공했어요 열무 2021/03/16 1,199
1184001 lg화학하고 이노베이션 12 .... 2021/03/16 2,989
1184000 당일치기 바다여행 추천 좀^^ 해주시면 감사요~ 4 당일치기 2021/03/16 1,193
1183999 아까 잡지모델 하셨다는 분 땜에 4 봄날 2021/03/16 2,118
1183998 요즘 김소연이 선전하는 ㅅㄹㅅ 괜찮은지요 뭘 먹긴해야.. 2021/03/16 772
1183997 중고등 줌수업 잘하는지 확인 어떻게 하시나요? 9 ㅈㄷㅁ 2021/03/16 808
1183996 물(걸레)청소 로봇 추천 부탁드립니다. 2 ㄴㄱㄷ 2021/03/16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