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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참 무섭네요. 술 안 좋아하던 제가 이렇게 될 줄은...

하쿠오로 조회수 : 3,822
작성일 : 2021-03-12 09:41:29
안녕하세요. 저는 전업으로 글을 써서 먹고사는 작가 임승수라고 합니다. 원래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동안 거의 입에도 안 대고 살았는데, 2015년 9월 6일에 우연히 와인을 한 병 마시고 미각의 문화충격을 받아 걷잡을 수 없이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전업 작가로 산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제 경우는 인문, 사회과학 분야 책을 쓰다 보니 더욱 그러한 편입니다. 그런데 와인의 맛을 아는 몸이 되어버렸으니 얼마나 고민이 많아졌을까요. 호주머니 사정은 소작농 수준인데 혓바닥은 갈수록 합스부르크 왕가처럼 되니....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며 와인을 마시면서 그 매력을 깨닫다 보니, 사람들에게 와인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마이뉴스에 <임승수의 슬기로운 와인생활>이라는 글을 1년 넘게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그 연재글을 토대로 책도 출간하게 되었고요. 바로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입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이 쓴 책을 알리려고 이렇게 글을 쓰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꿀잠을 자고 있는 두 딸의 모습을 보며 염치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코로나 사태가 저 같은 프리랜서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보니,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직접 제 책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출판계 상황도 녹록치 않아서 책을 알릴 수 있는 방법도 딱히 없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남자는 약하지만 아버지는 강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요즘 와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와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아주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책도 아닙니다. 제가 겪은 일들을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와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와인을 무척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래에 책의 프롤로그 부분을 옮깁니다. 아무쪼록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글의 말미에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소를 남기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롤로그

한동안 술에 대해 좋은 기억이 없었다. 첫 만남부터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으니까. 1993년에 대학교에 입학하니 신입생 환영회에서 ‘사발식’이란 걸 했다. 일종의 통과의례였는데, 거대한 짜장면 사발에 막걸리를 넘칠 듯 말 듯 찰랑찰랑 채워놓고는 단숨에 들이키라는 게다. 내가 마시는 척하며 술을 흘릴까 봐 한 선배가 능숙하게 사발 하나를 밑에 받치던데, 당신들은 다 촘촘한 계획이 있었구나. 바로 이어진 소주 삼배주. 에휴… 글을 쓰면서 당시 장면을 떠올리니 당겨진 방아쇠에 총알이 튀어 나가듯 장탄식이 나온다.

은연중 그 문화에 젖어 든 나는 이듬해 사발식 시범 조교로 활약했지만, 솔직히 술이 맛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었다. 그냥 분위기 맞춰 취하게 만드는 게 술의 기능이자 역할이라고만 여겼다. 대체로 맛은 쓰고 불편했지만, 뭐 얼큰하게 취해서 왁자지껄 떠드는 것 자체는 나름 흥겨웠으니까. 하지만 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적성에 맞지도 않은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각자도생의 스산한 인간관계에 치이니, 알코올 기운 빌린 억지웃음이 난무하는 분위기에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안 그래도 맛있다고 느껴본 적도 없는데 그 사회적 기능성과 역할까지 상실하니, 술은 내 인생에서 그 존재감을 시나브로 상실해갔다. 그동안 내 인생도 많이 달라졌다. 대학원에서 반도체 소자를 전공한 경력을 살려 연구원으로 일하던 나는, 5년 남짓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쓰는 작가로 변신했다. 직장 시절만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니 다행히 삶에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다. 삶의 지향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새로이 인간관계를 맺으니, 알코올 기운이 넘치는 술자리에서 다시 흥겨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술이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저 휘청휘청 흐느적거리는 분위기에 젖어 들 뿐.

그러다가 서력 2015년 9월 6일(나에게는 와인력 1년 1월 1일) 우연히 한 와인을 만나고 그 풍미와 매력을 아는 몸이 되었다. 성경에 따르면 사도 바울은 원래 예수 믿는 이들을 비난하고 핍박하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랬던 이가 신비로운 종교 체험 후 목숨을 걸고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로 변신했다는데, 와인이 종교라면 내가 딱 사도 바울이구나. 신(술)을 믿지 않고 꺼리던 내가 특정 신(와인)을 접하고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진심과 성심을 다해 귀의하게 되었으니.

이 책은 와인교에 귀의한 한 사내의 좌충우돌 신앙생활을 솔직담백하게 담고 있다. 첫 만남의 그 신비로운 체험에서 시작해 고진 박해(아내의 등짝 스매싱)와 경제적 어려움(가산탕진)을 이겨내며 자신의 믿음을 견지하는 신실한 성도의 모습을 거짓 없이 유쾌하게 그려낸다. 우리가 믿는 신(와인)은 극도로 섬세한 쾌락주의자이기 때문에 그 은혜를 온전히 영접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교리와 십계명이 있다. 그것을 제대로 따르지 않으면 신은 절대로 우리에게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을 수백 회의 영적 체험을 통해 몸소 확인했다. 이미 신을 영접한 이들에게는 이 책이 훌륭한 간증서가 될 것이며, 이제 갓 신도가 된 이들에게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안내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학 시절 공학도였던 나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천지가 개벽하는 충격을 받았다. 그 영향이 학창 시절을 넘어 직장생활 내내 계속되어, 결국에는 연구원 생활을 때려치우고 마르크스주의자로서 사회과학 서적을 저술하는 작가가 되었다. 그런데, 그 마르크스 《자본론》에 버금가는 충격을 준 것이 바로 와인이다. 내가 마르크스주의자로서 말과 글로 진보적인 사상을 전파하듯, 와인교 사도가 되어 신의 매력을 알리려 책까지 쓸 것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인생, 내가 생각해도 참 재밌다.

이 책이 독자들의 슬기로운 와인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자로서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독자 한 분 한 분과 와인으로 건배를 나누고 싶지만, 여건상 그럴 수 없음을 이해 부탁드린다.

어젯밤 마신 피노 그리지오의 여운을 음미하며
임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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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8.50.xxx.14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불쇼?
    '21.3.12 9:48 AM (119.69.xxx.110)

    저도 와인좋아하는데~
    혹시 매불쇼에 나오셨던 임승수님?
    요즘 왜 안나오시는지 궁금하군요

  • 2. 어머
    '21.3.12 9:49 AM (61.74.xxx.243)

    매불쇼에 그 임승수님이시네요~ㅎ
    여기서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처음 접한 와인이 도대체 뭐길래.. 궁금하네요ㅋ

  • 3. **
    '21.3.12 9:59 AM (180.83.xxx.70)

    화요는 어쩌시구요...ㅎㅎ
    와인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좋은 책이겠어요.
    읽어 볼게요.
    매불쇼에서도 뵙고싶어요~

  • 4. 으잉?
    '21.3.12 10:09 AM (211.48.xxx.170)

    퍼온 글이 아니라 임승수 작가가 직접 올리신 글이에요?
    저도 매불쇼 애청자라 안부가 궁금했어요.

  • 5. 하쿠오로
    '21.3.12 10:10 AM (218.50.xxx.145)

    네에. 임승수 본인입니다. 매불쇼 청취자분들 만나니 너무 반갑습니다. 와인 책에도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하고요.

  • 6. ㅇㅇ
    '21.3.12 10:12 AM (117.111.xxx.133)

    음...뉘신지 모르는 무지한 일인일지 모르나
    이거 책광고 아닌가요?

  • 7. ...
    '21.3.12 10:15 AM (218.146.xxx.219)

    책광고면 어떻습니까;; 요즘 책 진짜 안팔리는데 좀 봐줍시다. 덕분에 좋은 책 알게되면 좋잖아요ㅎ
    저도 요즘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서 박스째로 사들이고 있답니다. 주로 저렴이 버전이지만
    책 재미었을것 같아요. 읽어볼게요

  • 8. ....
    '21.3.12 10:16 AM (110.70.xxx.69)

    안녕하세요 임승수씨
    요즘도 북한 핵 옹호하고 차베스 찬양하시나요?
    궁금하네요

  • 9.
    '21.3.12 10:17 AM (211.48.xxx.170)

    책광고는 맞는데 안부 궁금해한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안 부 인사쯤으로 봐드리고 싶네요.

  • 10. ....아
    '21.3.12 10:22 AM (211.36.xxx.178)

    원숭이도 이해하는... 그 시리즈 작가시죠? 듀게에 책 광고 너무 자주 하셔서 기억합니다. 82쿡은 광고 금지입니다.

    그리고 오셨으니 하는 말인데

    쓰신 책 ㅡ국가의 거짓말 ㅡ에 아래 내용요, 이 주장 지금도 여전히 밀고 계시나요?


    21. 에이즈는 다국적 회사가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만들어낸 사기극 /

    22. 당신이 맞은 예방주사가 유독 물질이라면? - 예방접종 통계 조작하고 정보 은폐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 11. 욱아!!
    '21.3.12 10:25 AM (119.69.xxx.110)

    매불쇼 애청자누나는 임숭수님 보고싶다~
    당장 모셔라
    최욱 보고있나 ?
    영진아 보고있냐?

  • 12.
    '21.3.12 10:25 AM (218.147.xxx.237)

    신기하네요 뭐 자게니까 ^^
    이렇게 올리시는 분도 있구나 재미있게 볼게요

  • 13. ㅁㅁ
    '21.3.12 10:47 AM (110.70.xxx.143)

    아 아내분 칼럼이랑 책 읽고 있어요! 아내분께 팬이라고 전해주세요~ 여자 화가들 잘 알게되고 그림의 의미도 생각해보고 좋았다고 전해주시길...
    술은 저는 소맥이 제일 좋은데.. 와인도 한번?

  • 14.
    '21.3.12 10:47 AM (182.211.xxx.57)

    작가인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책광고 불편해요
    그렇게 따지면 식당이든 업체든 다 링크걸어 광고해도 되겠네요
    누군되고 누군안되고 불편해요

  • 15. 저도
    '21.3.12 10:54 AM (183.97.xxx.9)

    불편합니다
    이런 광고글이 이번이 처음 아닌걸로 아는데...

  • 16. 오지게
    '21.3.12 11:05 AM (119.202.xxx.84) - 삭제된댓글

    낚인거네요

    이 상황은
    이런 표현이
    딱 인 듯

    광고를
    이리
    하시면 ...

  • 17. 낚시
    '21.3.12 11:30 AM (210.204.xxx.34)

    해당 칼럼 재미있게 읽은 독자지만
    이런 식의 제목으로 자게에서 버젓이 광고하는 건 불쾌하네요
    댓글들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광고는 용납이 안되지만
    내가 좋아하던 프로그램 출연자라 반갑고 용인되는 거 웃기지 않나요?

  • 18. ㅋㅋ
    '21.3.12 11:38 AM (121.139.xxx.62)

    사서 봐야징!

  • 19. 우연
    '21.3.12 12:25 PM (180.66.xxx.124)

    재미있는 게
    저는 작가님 이름 처음 듣는데
    오늘 사실 그 책 주문했어요. 와인 좋아해서.

    그런데 광고글은 역시 불편하네요..

  • 20. ..
    '21.3.12 12:33 PM (1.225.xxx.204) - 삭제된댓글

    전 궁금한게
    언젠가부터 보이는
    ~합니다만..
    하는 표현이 이거 일본식인가요? 왠지 일본애니메이션 제목 같고 그래요. 중딩들이 많이 쓰더라고요.

    몹시 진심인 편.. 이것도 유행하는 인터넷상 표현이고..

    작가님 책 쓰느라 고생하셨을테고 책은 평생 남는건데
    제목을 저렇게 지어놓으면
    한철장사하시는 분 처럼 느껴져요.
    10년뒤에 보면 촌스러울 제목..

  • 21. ,,
    '21.3.12 1:29 PM (114.203.xxx.133)

    관리자님 이 글 관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임작가님.
    여기 광고 불가인 거 아실 텐데
    82를 참 우습게 보신 것 같네요.

  • 22. ..
    '21.3.12 1:31 PM (114.203.xxx.133)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기는 하지만 특정회원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나 의도적으로 타회원을 사칭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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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전에도 홍보
    '21.3.12 1:41 PM (156.146.xxx.116) - 삭제된댓글

    직접 하시던데 이런 건 별로네요.
    댓글에 있는 부인이 화가인가 본데 그건 관심이 가네요.
    회원들이 좋게 느껴서 말해주는 건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 24. 광고
    '21.3.12 2:52 PM (122.40.xxx.147)

    짜증나네요

  • 25. ㅁㅁ
    '21.3.12 8:03 PM (211.43.xxx.140)

    이분보다 부인인 이유리작가님 책이 집에 있는데
    이 책 좋아요. 화가의 출세작 이거 좋아서 다른책도 도서관에서 봤는데 좋았어요 ( 캔버스를 찢고나온 여자들.. 지금 찾아봄요)
    저는 와인은 별로라서... 소맥이 좋습니다 ㅋ

  • 26. 아니
    '21.3.18 3:45 PM (223.62.xxx.144)

    이 글이 아직도 삭제가 안되다니
    관리자님. 왜 이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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