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때 없으세요?
부모님한테 잘하고싶은데, 아니 한때는 잘하고 싶었었죠.
근데 하나 해드리면 세개 원하고 점점 지쳐요.
돈은 드릴 수 있으나 세심하게 배려는 못하겠어요.
사실 안 보고 지낼때 넘 편한데 뭔가 맘이 늘 무거워요.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서로 데면데면, 이혼 말까지 오가니 마주하는게 편치않아요.
그래서 일부러 나가고 늦게 들어오는데
그 사람이라고 이런 가정이 맘이 편할까싶다가도
억지로 마주보고 맞추고 노력한다한다면 그럼 내 행복은 어디?
자식 하나 있는거. 제가 늘 늦게 들어가니 저를 많이 그리워해요.
언제오냐고 보고싶다하지만 막상 들어오면 통화하고 게임하느라 바빠요.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현타오면서
다시 또 나가서 혼자있고 싶어져요.
좋아하는 일 하고있습니다. 근데 급여가 최저임금 조금 더 될거에요.
그래서 수년간 투잡으로 퇴근후에 몇시간 더 일했어요.
저녁은 당연히 못 먹고 밤 9시는 돼야 퇴근이에요.
근데 그 알바 다 짤리고 좋아한다는 그 일만 하는데
저녁시간 여유롭고 너무 행복하지만 통장잔고는 점점 줄어가네요.
늘 양갈래 길에 서 있는 느낌이에요.
난 그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고있나 의문이구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에만 집중하자니
죄책감과 불안감 등이 함께 오네요.
이런 이유로 행복한 순간에도 그 행복에 집중하지 못하고
적당히 불행해지길 바라는 사람 같이 우울한 생각을 해요.
이도저도 아닌 길목에서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의 행복과 의무, 또는 그 중간쯤.
...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21-03-09 23:12:32
IP : 106.101.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표현잘하시네요
'21.3.9 11:18 PM (112.153.xxx.128)상황은 좀 다르지만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표현을 잘하시네요. 늘 그 순간의 행복에 집중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느낌..저도 그래요.
2. 잘하고
'21.3.9 11:40 PM (110.12.xxx.4)계신거에요.
집에서 서로 붙어 있으면 파국을 치닫는
님이 편하셔야지요.
죄책감은 넣어두세요.3. 지쳐서
'21.3.10 8:15 AM (218.53.xxx.6)지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가봐요. 인생 짧습니다. 무엇이 내 인생에 중요한지 생각해보고 거기에 맞게 아깝지않게 사용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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