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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생.. 세상의 시스템을 못따라갈때는 언제쯤일까요?

허윽 조회수 : 7,863
작성일 : 2021-03-09 16:05:30
오늘 아침부터 메이저병원에 엄마모시고 와서 총 3개의 진료과를 돌고있어요
아직은 가라는 곳으로 잘 찾아가고 헤매지않지만 유난히 연로하신 분들이 보호자없이 오신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결국에는 돌고돌아서라도 다 마치고 가실테지만.. 얼마나 긴장이 되실지 안쓰럽더라고요
식당을 가더라도 무인접수가 태반인데 아예 그런 식당은 먹고싶어도 포기하시는 분들 많겠구나 싶어요
상냥하게 주문은 저 기계를 이용해주세요라면서 환하게 웃는 젊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식은땀 날 것 같아요

지금은 핸드폰의 거의 모든 기능 이해하고 점점 편리해진다고 좋아하고있지만 나도 언젠가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기 버거워지겠죠

다행히 it업에 있는 연하의 남편덕에 아직은 대딩,고딩아이들도 아빠에게 물어보는데, 아니였다면 아이들이 부모를 무시하는 행동들이 은연중에 진작에 나올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이제는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게 슬슬 무서워집니다
내가 따라갈수 있는 속도로 변하면 다행이련만ㅜ
IP : 223.62.xxx.11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름
    '21.3.9 4:07 P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아날로그방법 찾아 살지 않을까요?
    은행시스템 맨날 업데이트 하라는데 잘 안되서 화나요.
    그래거 은행가면 노인들 많잖아요?
    이해도 되더라구요.

  • 2.
    '21.3.9 4:10 PM (121.133.xxx.125)

    50대 중반인데
    지금도 겨우 따라가네요.
    5년 위에분들중에는 앱깔아 회원가입하고 주문도 버거워하는분들도 계시고요.

    너무 빨리 변해가서 자신이 없네요.
    백화점도 주차장. 무인계산대 많이 생기고 신세계 강남도 무인 물품보관 시작했더군요.

  • 3. 걱정
    '21.3.9 4:11 PM (202.166.xxx.154)

    걱정 안해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갈수록 편해져서 직관적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거예요.
    갈수록 문제가 매뉴얼도 안 보고 신제품 사용하는거.

    새차 사도 기능 잘 모르면 유툽 보고 찾아요.

  • 4. 미국
    '21.3.9 4:13 PM (121.133.xxx.125)

    우체국만 아날로그래요.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접수하고 이런거 잘 오르는 노인들 많이 이용하고요. 물론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종합병원은 자원봉사자가 많아 다 처방전.카드 수납 도와주던데
    자원봉사자 없으면 불편할 사람들 많겠더라고요.

  • 5. 뭐냐~~
    '21.3.9 4:13 PM (118.33.xxx.146)

    새로운 사이트 비밀번호 아이디 까먹고...적어놔야하고.
    전산장애 너무시러용

  • 6. ..
    '21.3.9 4:14 PM (218.39.xxx.77)

    코로나덕에 어딜가든 qr코드 찍으라고하고 못하면 수기쓰고..
    수기쓰라고 종이주면 다행이죠
    어딘가에서는 상냥하게 qr코드만 있는데 제가 다 난감하더군요
    우리 엄마는 다니면서 얼마나 많이 당황하셨을까싶어서요

  • 7. 막히는거
    '21.3.9 4:15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몇년전 아이폰으로 바꿨다 3개월만에 포기한후로는 그런생각을 했네요;;;
    사람들이 아이폰아이폰 하는것도 의아한데(제기준ㅎ)
    저랑 비슷한 대딩둘째가 대세를 따라 아이폰을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쓰고있는게 안스럽고 웃퍼요ㅎㅎ
    아이폰을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는 잘알아요.

  • 8. 병원
    '21.3.9 4:15 PM (210.94.xxx.89)

    저도 생각지도 않게 대형 병원 가서 짧은 시간안에 검사를 여러 개 했어야 했는데 진짜 정신 없어서 이거 더 나이 들면 어떻게 하나 싶더라구요.

    준비 없이 혼자 간 거라 짐도 들고 있었고 코트는 무겁고 사진 찍을때 옷 갈아 입어야 하고 옷은 또 병원에서 준 가방에 들고 다녀야 하고 바로 옆으로 가서 검사해도 또 가방에서 병원 카드 혹은 순서 담긴 종이를 꺼내서 보내 줘야 하고 그나마 병원이 익숙해서 어디 가라는 건지 알겠지만 여기로 저기로,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도 아니고, 수납도 기계에서 하는 게 좋은데 설명들어야 할 게 있어서 굳이 또 직접 수납을 해야 하고.. 이 모든 것들이 1시간 안에 일어나니까 진짜 정신 없었어요.

    그나마 아직은 40대 후반이라서 괜찮은데 내가 정말 70대가 되서, 80대가 되서 대학병원에 혼자 와서 이 모든 걸 할 수 있을까.. 막 그런 생각이 듭니다.

  • 9. 저희도 아이폰
    '21.3.9 4:19 PM (223.33.xxx.250) - 삭제된댓글

    대학생 아이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꿔줬는데
    아주 씨름을 했네요. 호환이 잘 안되서..
    아이가 한 이틀 씨름한뒤 우울해 할 정도로 ㅎㅎ
    (아빠가 휴대폰은 아니지만 it 일 하는데도 둘다 매달려도 잘 안 되더라구요)
    저는 아이폰 안 쓰려구요.
    너무 복잡한것들이 많아요.

  • 10. 저희도 아이폰
    '21.3.9 4:19 PM (223.33.xxx.250) - 삭제된댓글

    대학생 아이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꿔줬는데
    아주 씨름을 했네요. 호환이 잘 안되서..
    아이가 한 이틀 씨름한뒤 우울해 할 정도로 ㅎㅎ
    (아빠가 휴대폰은 아니지만 it 일 하는데도 둘다 매달려도 잘 안 되더라구요)
    저는 아이폰 안 쓰려구요.
    세상은 편해지고 있는데 기능은 너무 복잡한것들이 많아요.

  • 11. 70년생
    '21.3.9 4:21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오늘 오전에시작한 키움어플 다깔고나니 장마감했더만요
    돋보기쓰고 몇시간을 씨름했더만 짐 눈알도아프고 어지럽고 속까지 메슥거려요
    몇번이나 빡쳐서 때려치려다 이렇게 한가지씩 포기하다 뒷방늙은이될거같아 끝까지하고나니 기진맥진하네요 ㅡ. ㅡ

  • 12. ...
    '21.3.9 4:22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손발 자유로운면 80대에도 해요
    친정아버지 87세에 돌아가셨는데
    스마트폰 사용 잘하셨어요
    주식거래도 하시고 병원도 혼자다니시고
    그런 독립적이고 새로운거 잘 배우는 성격
    제가 닮았는지 저는 잘해요
    문제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더이상 혼자 걷기 힘드시니 누군가 동행해야해요
    그 자존심에 누구 부축받는것도 싫어하셨는데
    참 어쩔수가 없었어요
    마지막 몇년간은 거의 누워서 지내시게 됐어요
    90넘게 건강하게 잘지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하기 나름입니다

  • 13. ㄴㄴㄴ
    '21.3.9 4:23 PM (61.74.xxx.175)

    전70년대생인데 키오스크가 싫어요.물론 사용은 할 줄알지만 사람이 직접 주문받는게 좋아요.

  • 14. 거동이
    '21.3.9 4:24 PM (125.184.xxx.67)

    힘들어지기 전까지는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대부분 극복 가능할 것 같은데요.
    시스템은 편한쪽으로 발전하지, 불편하게 진화하지 않으니까요.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안주하기때문에 못 따라가는 것일 뿐이지,
    세상은 좀 더 편해지고 있어요.

  • 15. dd
    '21.3.9 4:28 PM (211.245.xxx.132)

    올해 50이예요.
    애플펜슬 쓰는데 갑자기 펜이 안써져서 이리저리 해보다가 대학생 딸한테 물어봤더니 펜 끝 부분이 헐렁해졌다고 그러면서 펜 끝을 돌려서 조여주더라구요. 그러니까 되던데...
    인지 능력이 그런 간단한 조작 조차 깨닫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구나 싶던데요...ㅜ

  • 16. 나이가큰일
    '21.3.9 4:28 PM (112.184.xxx.17)

    며칠전 남편과 이얘기 했네요.
    지금은 헤매더라도 어쨌든 다 하고 다니지만
    몇년 지나면 못따라 갈거 같다고
    아물 사용자편의 중심으로 바뀐다해도
    나이가 들면 변화에 적응을 잘 못하는건 당연하니까요.
    얼마전 쓰기 쉬운 밥솥하나 친정에 보내드렸는데
    그것도 매번 전화로 물어보고 사용하는 부모님 보면서 더 그런 생각했네요.
    글자도 안보이고.... ㅠㅠ

  • 17. 88
    '21.3.9 4:33 PM (211.211.xxx.9)

    지난 10년간의 변화의 속도가 어마무지하죠.
    과거 100년을 합한거보다 더 빠른듯.

  • 18. ..
    '21.3.9 4:35 PM (211.58.xxx.158)

    50대 대딩 아들이 엄만 80대에도
    아이패드 끼고 있을거해요 ㅎㅎ
    전 금방 배우고 재미도 있어요
    가전이나 새로운 물건 사면 설명서 보는것도
    좋아해요
    활자중독이 좀 있죠
    눈이 좀 나빠져 그게 문제죠

  • 19. 귀차니즘
    '21.3.9 4:36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할 수는 있는데 귀찮음이 ...
    롯데 마트 셀프 계산대 안 가고
    롯데리아 햄버거 되도록 안 먹고
    셀프 계산대로 바뀐 다이소,다섯 번 갈 거 한 번 가고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편의점 택배 싫어하고
    음식점 입구에 놓인 qr코드,노트 필기?하는 다른 식당 가고

    이러다 나이들면 아들,딸 없이 집 밖을 나가기도 싫겠어요.ㅠ

  • 20. 댓글
    '21.3.9 4:42 PM (202.166.xxx.154)

    댓글 읽다보니 성격인것 같아요 .전 셀프 계산 가능하면 거기서 하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앱으로 주문해서 픽업하는게 100배는 편한데 그게 아닌 사람도 있느니.

    제 남편도 폰은 전화 받는 용도로 한정

  • 21. 내맘대로
    '21.3.9 4:43 PM (124.111.xxx.108)

    예전엔 기계도 오래 쓰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는데 고장나거나 완전 신기능 나오면 바꿀려고요.
    핸드폰도 적당히 쓰고 최신식으로 바꿀거예요.
    직접 해보는 것에 더 적극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 22. ㅇㅇ
    '21.3.9 4:46 PM (175.207.xxx.116)

    자동차 영업사원이 나이든 분에게는 판매하는 것보다
    차량 작동법 및 기능 설명하는 게 더 어렵대요

  • 23. 그냥
    '21.3.9 4:51 PM (112.164.xxx.92) - 삭제된댓글

    65년생,
    저는 그런거에 굉장히 빨리해요
    성격입니다,
    예전에 컴퓨터도 혼자 배웠어요
    전유성 책 펴놓고

  • 24.
    '21.3.9 4:53 PM (211.117.xxx.241)

    서울대병원보니 카드수납하는거 도와주는 도우미 자봉이 아니라 알바생이더라고요

  • 25. 성격이다에
    '21.3.9 4:5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한표요.
    모르면 혼자서라도 알아내려고 찾아보다보면 다 할수있던데요.
    못하겠다고 쉽게 남한테 부탁하는 사람은 옆에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바보천치처럼 살더군요.
    늘 배우려는 자세가 사람을 늙지않게 하는듯요.

  • 26. zzz
    '21.3.9 4:54 PM (119.70.xxx.175)

    50대 후반인데 젊은 애들보다 잘해요..ㅋㅋㅋ
    아이들 컴에 깔린 랜섬웨어도 다 제가 처치했..^^;;
    비대면으로 하는 게 훨씬 편합니다.

    이공계로 갔어야 했는데..ㅠㅠ

  • 27. 성격탓
    '21.3.9 4:56 PM (39.117.xxx.106)

    인듯요.
    몰라도 혼자서라도 찾아보다보면 다 할수있던데요.
    인터넷은 뒀다 뭐해요.
    못하겠다고 쉽게 남한테 부탁하는 사람은 옆에 도와주는 사람 없으면 바보처럼 살더군요.
    늘 배우려는 자세가 사람을 늙지않게 하는듯요.

  • 28. 69년생
    '21.3.9 4:59 PM (1.235.xxx.203)

    저도 기계치인에 의외로 키오스크나 무인계산대는 빨리 적응했고 편해요. 그게 저는 대인상대가 더 어려운 성격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전화해서 모르는 사람에게 내 요구사항을 정확히 말하는 것보다 미리 키오스크나 앱에서 입력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 에너지 소모가 없어요. 앞으로 대인상대해야 에너지를 얻는 사람과 대인상대하면 에너지가 방전되는 사람의 차이가 날 것 같아요
    오늘도 머리 염색하고 쇼핑하고 집에 오는 길에 넘 허기져서 쿠팡이츠로 마라탕 주문하니 현관 앞에 딱 배달완료 되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세상이 있나 감탄했어요. 예전같으면 주문하고 기다리고 가게에서 혼자 먹고 이런 과정 귀찮아서 그냥 집에 와 라면끓여먹고 말았을거에요

  • 29. 성격맞는듯
    '21.3.9 5:00 PM (175.208.xxx.235)

    저도 비대면, 키오스크가 편한사람이라 아직은 다~ 적응하는데.
    미래는 모르죠.
    어떤 시스템이 나오고 내가 그 시스템 못 쫓아갈지~~

  • 30. T
    '21.3.9 5:02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40대 싱글이라 혼자 살때를 대비해 신기술?을 의도적으로 두려워 하지 않으려 합니다.(사실 무서워요. ㅠㅠ)
    핸드폰은 최신형으로 쓰고 있고 it업계에 있는 절친에게 이것저것 묻고 많이 배웁니다.
    오늘은 노트북 포맷하고 원도우 다시 설치하기 배우러 갑니다.
    든든한 친구가 있어 다행이지만 혼자 할수 있어야 하니까요.

  • 31. 디오
    '21.3.9 5:03 PM (175.120.xxx.219)

    성격이예요...
    생활부분은 다 따라갑니다.

  • 32. 넬라
    '21.3.9 5:07 PM (1.225.xxx.151)

    며칠전에 처음으로 제로페이 쓰는데 잘 안되는거에요.
    알고보니 제로페이 앱에 카메라 허용을 해놓지 않아서 였는데 (나름 간단한 이유) 안되니까 당황되고, 저랑 다른 앱을 쓰는 애들은 제로페이 잘 되었던것만 기억나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애랑 같이 다니면 저한테 가르쳐 주는게 아니고 자기가 그냥 해버리거든요 제 폰 가져가서. 그게 당시엔 편한데 결국 나도 혼자 할 기회가 있게 마련이라..너가 해주지만 말고 알려달라고 했어요. 알고보니 카메라의 앱 접근성 때문에 안된건데. 암튼 이런일 있을 때마다 자식 없는 사람은 어쩌나 싶고 그래서 자식 없는 사람 살겠나 이런말 하곤 해요...

  • 33. ㅇㅇ
    '21.3.9 5:18 PM (220.76.xxx.160)

    intp ~ infp 계열인 저는 호기심많고 대면서비스 안 좋아해서 혼자 쉭쉭 연구해서 처리하는 거 좋아하고 잘해요
    직접 가서 물어봤는데 퉁명스럽거나 답이 시원찮으면 넘나 스트레스 ㅠ

  • 34. 나이들어
    '21.3.9 6:01 PM (82.1.xxx.72)

    귀찮고 힘든데 누가 좀 해줬으면 하지 않고 반드시 나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다 됩니다. 난 아무것도 몰라요 스타일이었던 아이 친구 엄마 남편 안식년으로 미국 갔다가 어쩌다 남편이 먼저 가고 자기가 아이들 돌보며 혼자 살게 됐는데 공항에서 남편이 가고 나니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던 고속도로 표지판도 눈에 쏙쏙 들어오고 이런저런 서류들도 어떻게든 해독해서 살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신을 차리고 독립적으로 사는 게 중요해요.

  • 35. 글쎄요
    '21.3.9 6:05 PM (188.149.xxx.254)

    69년생인 저는 어릴적부터 워낙 다이나믹 센세이션 T-express같은 삶을 살아와서 그러려니 합니다.
    새자동차의 네비 업데이트도 컴터에 물어보니 비디오로 아주 자세히가르쳐주더만요.
    키오스크 환영 이었어요. 사람에게 말로 전달하고 답을 바라는게 더 답답했구요.
    뱅기 티켓도 요즘엔 인터넷으로만 팔고, 티켓도 공항에가서 출력받기로 하고,,,@@
    공항리무진 가격도 인터넷 앱으로 지불해서 큐알코드 찍기로 확인...@@ 하마터면 리무진 먼저 보내버리는줄...(이건 외쿡. 여긴 한 발 더 빨라요. 현금이 오가지 않아요. 은행에서 현금 안받아요...@@ 모든것은 카드와 숫자로만 금액이 오갑니다.2년간 단 한번도 현금을 본 적도 없다면 ㅋㅋㅋ)
    아이폰은 나도 미지의 영역.
    요즘 sns 인스타 그게 머에요? 배달의 민족은 단 한번도 안써봤어요.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모름.

    더 늙어도 다 따라갈거에요. 우리같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다 됩니다.
    문제는 그 윗세대들 이에요. 교육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러니 거기서 문제가 되는거에요.

  • 36. ㅎㅎ
    '21.3.9 6:06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전유성 책으로 컴을 배우던 시절 있었죠 ㅎㅎ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이네요 ㅎ

  • 37. 글쎄요
    '21.3.9 6:11 PM (188.149.xxx.254)

    아흔 다 되어가는 친정엄마 폰사진 찍어서 카톡에 올리는거 모른다고...그거 한 몇 개월은 은행아가씨 도움 받았을거에요.
    자꾸 잊어버려서 속상ㅎ다고 훌쩍이는 엄마에게 그래도 백 번 배우면 익힐거라고 하라고 강권했어요.
    드럼세탁기 이용법 몰라서 글로 적어드렸는데도 자꾸 잊어버려서 또 알려드리고 알려드리고...
    어느정도 따라하십니다.

    뇌가 죽어가죠..ㅠㅠ...그래도 익히면 또 하더라구요. 느려도 잊어버려도 반복.

  • 38. ...
    '21.3.9 6:14 PM (211.106.xxx.36)

    마자요..저도 응답하라 1988세대라 디지털세상에 겨우 쫓아가고 있지만 문화센터 가보니 고학력70대 할머니들은 저정도는 핸드폰도 쓰시고 하더라구요..나이드시면서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인지력도 떨어지지만 윗세대들이 전반적으로 고등교육을 많이 받지 않으셔서 새로운 것을 잘 못배우시는 것도 있는것 같아요..

  • 39. ...
    '21.3.9 6:38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

    저는 관심도 많고 기기들은 젊은애들보다 훨씬 잘해요
    20대 직원이 아이폰 쓰면서 휘리릭 못하길래 가르쳐주니 그걸 어떻게 아냐고 ㅎㅎ
    키오스크 셀프계산대 더 편하고 드라이브스루 생기자마자 다 한번씩 돌아봤어요
    외국살때 하던거 다시 해보고 싶어서요
    사실 우리세대는 중학교때부터 워크맨 컴퓨터는 대학교땐가...
    벌써 30년정도 써오고 있는거라 크게 겁나는 기기는 없더라구요
    다만... 머리는 아직 무리없이 따라가는데
    노안이 와서 컴이랑 전화를 큰화면으로 바꿔야겠구나 싶어요
    종합병원가면 노인분들 힘들죠 저만해도 진료카드 기계로 접수하고 수납도 기계로
    바닥 노란줄 따라가세요 하면 따라가고
    환복하고 검사받고 다음진료일 나 혼자 올거니까 맘대로 고르고 처방전 받아서
    원외처방전은 미리 팩스로 처방전넣고 약국가서 약찾고 하는데...
    (대형병원은 공용팩스가 있어요)
    차도 없고 7-80대 되면 체력딸리고 눈 안보여서 힘들겠다 싶긴해요
    기계 못해서 줄서서 사람한테 돈내야 하니까요
    여러 커뮤니티 덕에 어머 스마트폰으로 출금도 되는구나 이런것도 알고
    얼마전에는 통장사본 첨부하라길래 어디가서 출력을 하나 했거든요
    복합기 잉크가 떨어졌고 집앞 문구점이 문을 닫아서요
    근데 은행앱에 통장사본보기를 하면 되더라구요
    캡쳐해서 첨부하면 끝~ 몰랐으면 복사 팩스되는 대형 문구점 찾아 헤맬뻔 했어요
    그래도 크게 어머 저거 뭐야 난못해 이런건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모르죠 뭐 ㅎㅎ
    90다되어가는 노인들도 스마트폰 잘 쓰시잖아요 아직은 괜찮아요!!

  • 40. 맞는 얘기죠
    '21.3.9 6:39 P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전 물론 잘 사용하지만 솔직히 노인들에겐 힘들겠다 생각 들어요 그리고 윗세대가 고등교육을 못 받아서 그런게 아니라 그 세대는 아예 그런걸 접해보지 못한 세대라 그래요
    스무살때부터 인터넷을 접한 세대와 마흔부터 인터넷을 접한 세대는 다르죠

  • 41. ..
    '21.3.9 6:40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접할 기회 없는 분야는 벌써 도태 되어 있는데
    안쓰니 도태 된지도 모르고 살고있는 거예요
    익숙한 것만 만지작하다 죽는거예요
    모르는 분야가 나타 났다ㅡ 1. 죽자고 배운다 2 남에게 의지한다
    중에 어떤 갈림길로 갈지..
    문제는 모르는 분야를 아예 접할 기회조차 없이 도턔되서
    본인이 모르는 지 조차 모르고 죽는 거..아쉬울수도 없음 모르니

  • 42.
    '21.3.9 6:55 PM (175.223.xxx.218)

    왠지 댓글 복이 없으신 듯;;

  • 43. ...
    '21.3.9 7:16 PM (116.33.xxx.3)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 디지털 시스템 비롯해 많은 것들을 즐기고 잘 다루지만 이미 격차는 생기고 있겠죠.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럭스 너무 어지러워 조작이 힘든데, 애들은 정말 쉽고 빠르게 움직여요.
    3차원 디지털 정보는 정교한 3d vr도 어지럽고 2d가 더 좋고 편한데, 애들은 투박한 3차원도 날라다니더군요.
    계속 시도해도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반면, 물어본 많은 애들 중에 그 조작이 힘들다는 애들은 한 명도 못 봤어요.
    그런 조작이 익숙한 세대가 주요 소비자 타겟이 되고, 기획하고 제작할 때쯤에는 기준이 그 세대로 이동할거라 생각해요.

  • 44. yesyes
    '21.3.9 7:24 PM (49.174.xxx.171)

    비슷한 연령인데요 우리때는 이제 로봇들이 다 도와줄것 같아서 별 걱정이 안되더라구요,,

  • 45. 제얘긴줄
    '21.3.9 8:12 PM (211.227.xxx.165)

    저도 남편이 컴공과라서 이것저것 앱으로
    다 깔아주고ᆢ제 친구들 중에선
    제가 제일 똘똘합니다만
    가끔 불안해요
    언제 또 새로운기계가 나온다면
    그때도 잘배울수 있을까?

    지금도 키오스크 잘못눌러
    한겨울에 냉커피 받아들고 한숨쉽니다

    그래도 전
    옆의 아줌마처럼 바꿔주심 안되요? 소린 안해요ㅠ

  • 46. ....
    '21.3.9 10:25 PM (39.124.xxx.77)

    저도 it쪽에 있기도 했고 컴터 다루는거 좋아하고 새로 나오는 문명들..
    키오스크 셀프 계산대 훨씬 더 즐기는 편인데..
    종종 이렇게 빠른 발전에 당황스럽긴 하더라구요.

    근데 그냥 다들 낯설어서 그런거라고 봐요..
    스마트폰 나온 게 10년 좀더 넘게 지났는데 그후로 엄청난 발전을 한거죠..
    앞으로 더욱더 가속활 될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다들 조금 느리긴 해도 적응하면서 잘들 살지 않을까요? ㅎㅎ

  • 47. 걱정
    '21.3.10 6:50 AM (121.133.xxx.125)

    카카오에 계정때문에 연락했더니
    상담원이 없고 챗봇만 있듸군요. 진짜 의사소통이 90프로 되고.입력된 몇 가지만 상담이 가능하더군요. 이러다 상담사가 전부 챗봇으로 바뀌면 ㅠ

    키오스로.물건구매.우편보내고 택시부르는 이런 수준말고
    곧 복잡해질거같아요. 그래서 전 상담원들이 요즘 너무 고마와요.

  • 48. ...
    '21.3.10 10:40 A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버거킹 키오스크 처음 쓸때 뒤에 사람 서 있으면 먼저 하라고 비켜주고 살짝 눈팅하면서 배웠어요 .
    앱으로 주식이나 은행 거래 하면서 노인분들은 옆에서 누가 알려주고 익숙해질때까지 도와주지 않으면 처음에 얼마나 당황할까 싶었어요.
    나이 들어도 이것저것 기회 있을때 배우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회사원도 구글 등 새로운 시스템 들어오면 처음 배울때 시간이 걸리는데
    퇴직 후에는 기회를 스스로 찾아 배워야 하니 더 힘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누구라도 다 어려울 것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49. ....
    '21.3.10 10:46 AM (175.198.xxx.100) - 삭제된댓글

    버거킹 키오스크 처음 쓸때 뒤에 사람 서 있으면 먼저 하라고 비켜주고 살짝 눈팅하면서 배웠어요 .
    앱으로 주식이나 은행 거래 하면서 노인분들은 옆에서 누가 알려주고 익숙해질때까지 도와주지 않으면 처음에 얼마나 당황할까 싶었어요.
    회사원도 구글 등 새로운 시스템 들어오면 처음 배울때 시간이 걸리는데
    퇴직 후에는 기회를 스스로 찾아 배워야 하니 더 힘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누구라도 다 어려울 것이다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부담이 좀 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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