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핸드폰케이스

[망했어요]

난독증이ㅠ오는지
가죽을 얇게 펴서 붙인 케이스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제기준에는 좀 있고
주문제작이라 시간도 걸린다고 하고
기대에 부풀어서 오늘 받았는데요
가죽을 얇게 펴서 만든 건 맞는데
시트지타입이예요 ㅠㅠ
핸드폰에 직접 붙여서 사용하는 거라고....
다시 사이트로 가보니 그렇게 써있는데
저는 왜 제멋대로 상상하고 주문한건지
열심히 붙여봤으나 가죽티도 안나고
고급스럽지도ㅠ않고
에잇. 기분이 많이 나쁘고 슬프네요
이것도 노화현상중 하나인가봐요
내멋대로 생각해버리는거....
고급진 가죽케이스 써보고 싶었는데
열받아서ㅠ390원짜리 실리콘케이스 주문했어요
배송료3천원!
에잇! 하지만 잊어버릴거예요
뭐 그럴 수도 있죠 그쵸?
저 원래 그럴 수도 있지를 제일 혐오하는 케릭터였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원글]

그러고 보니 오늘아침에 남편이 계란통 떨어뜨려서 계란 열개가 박살났는데도 화를 별로 안냈네요
그럴수도 있지 케릭터로 변모하는 중인가봅니다

[님]

그게 좋아요
별것도 아닌 일에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에요

[88]

실물안보고 산 물건들이 너무 실망스러워 인터넷 쇼핑은 자제하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