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상견례하고 올 겨울로 날을 잡고 보니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집 문제는 제외하고요. )
먼저 혼사시킨 가까운 지인이 있으면 물어 보면 좋을텐데 제가 처음인거 같아요.
30년 전 우리때하고 결혼 문화가 너무 달라져서 "스드메" 가 뭔지 인터넷 찾아 봤어요.
물론 이런 건 본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그런데 예물, 예단 이런 걸로 검색을 해 보니
봉채비며 꾸밈비며 생전 처음 듣는 말들이네요?
아직 아이들이 사회초년생이라 모은 돈도 없기도 하지만
신부 반지나 시계 정도는 해 줄 생각입니다.
그런데요.
만약, 저희 쪽에서 현금이나 물건으로라도 예단을 안 받겠다 하면
봉채비나 꾸밈비 명목으로 돈을 준다던지,
화장품을 사 준다던지 그런 건 안 해 줘도 될까요?
뭐도 안 해 주고 뭐도 안 사 줬다고 흉 잡힐까요?
지금 생각해 보니 형님네 조카딸 한 십여년전에 시집 가면서
밍크코트랑 명품 가방도 받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ㅠㅠ
물론 정답은 없고 양가 형편껏 하겠지만,
뭘 어느 정도까지 주고 받을지 글 쓰다 보니 난감해 지네요. ㅎㅎㅎ
그런데, 스튜디오 촬영 전에 반지를 사 주면 끼고 촬영을 한다고 하는데요?
흔히 말하는 그 알반지를 지금 미리 사 주는 건가요?
저는 제가 못 받아 봤어서, 다른 건 몰라도 반지는 좋은 걸로 해 주고 싶은데,
언제 어떻게 사 주는 건지 궁금합니다.
혼사 먼저 치루신 선배님들~~
신부님들~~~
예단 예물 말고라도
결혼식 진행 과정에 도움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양가 부모 경제력은 고만고만 비슷한 평범한 집들입니다.
요즘도 함 들고 들어 가는 거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