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았는데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21-03-03 00:33:47

저는 외동딸로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살았습니다

아빠는 알콜중독에 폭력성도 있었고 시가쪽이랑도 사이가 안좋았던것 같아요

엄마는 저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았다는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늘 나에게 아빠 욕과 시가쪽 사람들 욕을 저에게 도돌이표처럼 하구요

겁쟁이고 기가 약한 엄마는 늘 자기주장을 강하게 해본적이 없어요

싸워야할때 잘 싸우지 못하고 자기 주장을 얘기해야할때 잘 하지 못하고 늘 피하거나 빙빙 돌려서 얘기하고

그래서 당한적도 많고 인테리어나 부동산이나 금전적으로 속은적도 그냥 그려러니 포기하며 살아온적이 많네요

그런 엄마가 저에게만은 모든 감정을 다 쏟아 부어버립니다

밖에선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회피형 인간이

가장 만만한 딸에겐 모든 막말과 자기의 감정을 다 쏟아붓고

제가 머리가 큰 후부턴 안들어주겠다 하니 배응망덕한년이라며 ㅏ주 분해했어요

전 30살때부터 집에서 독립을 했구요

지금도 엄마는 내가 대드는것에 아주 분해합니다

저는 굉장히 논리적인 사람이고 엄마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싸울때도 저는 말이 안통해 답답해 죽을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는 앞뒤도 없고 내가 왜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지도 모르고 그냥 감히 너가 나에게 소리를 지른다며 그 자체망으로 너무 분해하는데

그 화를 못이겨 약까지 먹을려 했던 사람이에요

도데체 왜 밖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딸한테는 모든 감정을 다 폭발하며 꿈틀거리면 분해 죽을려 하는걸까요?


IP : 58.148.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1.3.3 12:38 AM (70.106.xxx.159)

    저희엄마도 그래요
    저는 그냥 안만나고 만나도 사적대화 안하고 할일하고 헤어지고
    통화. 카톡 다 안해요 .
    대꾸해도 대놓고 못되게 대답하고 싫어할만한 대꾸로 해요
    욕하면 같이 쌍욕해주고요.
    이정도 할 깡다구 없음 그냥 피하세요

  • 2. ..
    '21.3.3 1:26 AM (180.69.xxx.35)

    저희 엄마랑 완전 똑같네요

  • 3. 님도단호하게
    '21.3.3 4:13 AM (115.143.xxx.37)

    하실말씀 하시고
    부당한 요구하시면 차단하세요
    몇번 하다보면 엄마도 달라져요

  • 4. ..
    '21.3.3 8:11 AM (125.186.xxx.181)

    차단하셔야 해요. 어머니를 위해서도요. 병 얻어요. 바쁘게 사시도록 하시고 본인도 다른 생활을 만드셔야 해요.

  • 5. ~~~
    '21.3.3 8:37 AM (106.244.xxx.141)

    그래도 독립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엄마의 인생은 엄마가 사시라도 놔두세요. 모두 다 각자의 인생을 살 뿐이고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죠.

  • 6. 과녁
    '21.3.3 9:12 AM (218.153.xxx.5) - 삭제된댓글

    저도 연락안하고 있는데 엄마의 증오의 대상이 아빠에서 저로 변경됨
    속사정 다 아는 제가 엄마를 포근하게 감싸안아 생활비주고 사랑주지않는다고 분노하심

  • 7. 괴로움
    '21.3.3 2:44 PM (1.233.xxx.47) - 삭제된댓글

    제 가족이 회피형 인간인데 딱 저랬어요. 혼자서 뭔가 부글부글하다가 이상한 소리 하고 사람 괴롭히기 시작하면 그 옆을 떠났고 같은 집안에 머물러 있질 않았어요. 자기가 힘들어 하소연하는데 인정머리없이 군다고 못마땅해하고 서운해하기도 했지만 휘둘리는 제 멘탈이 무너지더라고요.
    같이 일상을 보내는 건 얼마든지 하지만 누군가에 대한 욕, 비난, 혼자만이 옳고 혼자만이 피해자인양 1인 모노드라마를 시작하면 저는 그 자리를 떠납니다. 이유도 대지 않아요. 그냥 난 당신을 가족으로 소중히 여기지만 날 괴롭히면 옆에 같이 있지 않을거라고 행동으로 보여줘요. 시시비비를 가려본 적도 있는데 안통해요. 막무가내더라고요.
    원글님 너무 힘드시죠. 상담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어머니에게 어떻게 대하면 될지 구체적인 상황에서 대안을 만들고 시뮬레이션해서 실행해보면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원글님 속에 있는 힘든 것들도 좀 털어놓으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9416 초등남아 비타민D Iu4000 괜찮은가요? 11 hjiuyw.. 2021/03/03 2,416
1179415 플라스틱 서랍장 잘 쓰고 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 1 mm 2021/03/03 909
1179414 전국고딩자녀들 전부 야자하고 오나요? 16 학부모 2021/03/03 2,347
1179413 이런 경우도 재산 분할해줘야 되나요 7 ㅇㅇ 2021/03/03 2,394
1179412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3월3일(수) 3 ... 2021/03/03 570
1179411 남자들 발기 했을 때 소변 어떻게 해요? 47 궁금 2021/03/03 28,261
1179410 정의당 김종철 관련은 3 진틀러 2021/03/03 656
1179409 자가진단 되나요? 13 고등 2021/03/03 1,902
1179408 “호텔 정문에 왜 장애인을 세웠냐”…지배인 지적 뒤 해고된 청년.. 4 같이살자 2021/03/03 3,805
1179407 홍준표-- 이재명이 문준용 물고늘어지는 것 보고 '아하 18 ehfmsw.. 2021/03/03 3,183
1179406 유럽언론에서 손흥민 월드클래스 인정하는 기사 냄 1 ㅇㅇ 2021/03/03 1,365
1179405 대학병원에서 호스피스병원으로 옮긴 후 호전된 케이스도 있나요? 5 2021/03/03 3,235
1179404 강아지 쓰다듬기는 최고의 휴식법입니다.ㅋ 6 커엽 2021/03/03 2,615
1179403 임은정 검사의 '수사권' 막으려 사건 빼앗아간 윤석열 | MBC.. 6 모해위증교사.. 2021/03/03 1,478
1179402 학폭연예인들은 자살시도 아무도 안해요. 8 ㅎㅎ 2021/03/03 3,831
1179401 마담뺑덕 야하다고 해서 봤는데 31 .. 2021/03/03 15,898
1179400 임시정부 10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이태준' [ MBC경남 특.. .... 2021/03/03 519
1179399 이 정부는 집값 내릴 생각이 있는건가요? 55 ㅇㅇ 2021/03/03 4,540
1179398 외국인 등록시 3 잘 몰라서 2021/03/03 633
1179397 ㅡㅡ 5 백신 2021/03/03 915
1179396 집값이 절대 안떨어질거라고들 생각하시나봐요.. 13 집값 2021/03/03 4,058
1179395 "조선일보, ABC협회와 짜고 부수 조작".... 1 뉴스 2021/03/03 893
1179394 맨체스터 대학다니는 21살 김 ㄷㅇ 22 .. 2021/03/03 7,218
1179393 美 "이인영, 北김정은의 사악함 탓하라...'저자세' .. 25 ... 2021/03/03 1,984
1179392 kbs달이 뜨는 강.배우 지수. 학폭 깡패였네요... 48 bab 2021/03/03 1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