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콜렉트콜로 전화 왔습니다.
저의 기우였네요..
너무 잘지내고 있고 생활관 친구들도
사람들이 다 좋아 재미있다고 합니다.
같이 입소한 절친과 생활관이 같아
형제처럼 서로 의지하나 봐요.
입대한 애가 작은 애인데
중등때 공부를 전교권에서 놀았어요.
고등 입학 후 중등때 실력 믿다가
고1 2학기때 교만하다가
초등,중딩때 자기보다 못한애들이 치고 올라오니
2학년 올라가서는 서서히 공부에 손을 놓으면서 사춘기도 겹쳐
저나 아이나 매일 싸우고,,고3때는 매일 지각해서 담임샘께 전화로 매일 지적받고...
담임샘 말이 수업시간에는 병든 닭처럼 늘 자고
쉬는 시간 농구할때는 아이 눈빛이 그리 초롱초롱 빛났다네요..
공부를 하지 않으니 수시는 6 광탈하고
정시로 대학을 어쩌다 입학했습니다.
대학입학후 코로나로 캠퍼스에 3~4번 갔나요...
책상에 앉아 공부만하더니 1학년 학점 4.2평균으로 마치고
지난 2.15일 입대하고
전화상 아이말로는 쉬는 시간에 농구할때 본인이 짱이라네여...
농구를 잘하긴 하나봐여...
다행히 하나라도 잘해서 훈련소 적응을 잘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소리도 좋고 잘자고 잘먹고 한다 하니 기분이 업입니다...
현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을 두신 82님들..
자제분 모두
건강하게 군대 잘 마치고 전역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모두 염려해주신 덕분입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