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결정해놓고 따라야하는것 진저리나요

피곤해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21-02-27 17:23:40
남편 퇴직하고 여행스캐줄잡아놓고
며칠동안 어디로 간다 ᆢ모두 예약해뒀다~기에
저:안간다
남편 :왜?안가냐?
저:가기싫다~혼자가라
이러다 싸우게 됩니다

그 동안은 자기멋대로 결정하면
왠만하면 따랐습니다
애들도 함께가니ᆢ큰싸움 나는게싫었어요

근데ᆢ퇴직하니
매번 여행ㆍ맛집ㆍ그외 여러 스캐줄 잡아놓고
통보하는데
이젠 가고싶지 않았어요
직장다니는 동안 회사안다니겠다고 평생을 징징대니
주말마다 여행다녀야 했는데
알고보니 역마살이 심해서 집에있지못하는ᆢ ㅠ
그리고 돈쓰기싫어하는 남편과 여행은
늘 정신적학대처럼 느껴졌어요
여행중 공기밥 하나 더 시키는것도 눈치주고
애들이 뭐 사달라고 해도
먹으러왔냐? 보러왔지 ᆢ
늘 그런식이라서 이건 따라다니면서
제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었어요

이젠 절대 그럴일 없고 먹고싶은거 사준다는데
제가 진저리나서 남편과 다니고싶지않아요

방금도 숙박취소하면서
소리소리 지르는데 ᆢ콧방귀뀌면서 구경하고 있어요

퇴직후 손잡고 여행다니는건 사이좋을때나
가능한거 아닌가요?
IP : 112.187.xxx.2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케줄
    '21.2.27 5:27 PM (217.149.xxx.135) - 삭제된댓글

    스케줄.

  • 2. 아ᆢ넵
    '21.2.27 5:28 PM (112.187.xxx.213)

    감사드려요
    좀있다 고칠게요

  • 3.
    '21.2.27 5:33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

    그 심정 이해가 됩니다 지금까지 맞춰주셨으면 그만하실때도 됐네요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었네요

  • 4. 이것도
    '21.2.27 5:3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젊을 때부터 적립이 되어야 가능한데, 그간 얼마나 마ㅁ 조리고 아이들 감싸며 살아냈을까요.
    오늘 밤부터 마그네슘 든 영양제 먹이세요.
    좀 온순해질 거예요.

  • 5. 모모
    '21.2.27 5:38 PM (222.239.xxx.229)

    그마음 이해합니다
    제 남편은 본인이 정한 여행지나 맛집숙소는
    다 너무 좋고 내가 정한 숙소나 맛집은
    다 불평입니다
    진짜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 6. 에효
    '21.2.27 5:43 PM (223.38.xxx.123)

    이해돼요 어떤 심정이신지

  • 7. ㅎㅎㅎ
    '21.2.27 5:51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속션하겠어요.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해야지..

  • 8. ㅇㅇ
    '21.2.27 6:18 PM (49.142.xxx.14)

    적당히 맞춰주지 하면서 읽다가 와 ... 아래로 읽어갈수록... 원글님이 보살이시네요...............
    후... 천불나..

  • 9. 그 맘
    '21.2.27 7:23 PM (116.34.xxx.31)

    이해해요.제 남편은 반대로 애어릴땐 밖에 나가기 싫어 주말에 니들끼리 가라 그러고는 자기 취미생활에만 빠져 살던 사람이예요.어쩌다 여행가도 맨날 숙박시설에만 콕 하고 있으니 이건 여행을 온건지 집만 옮긴건지 알수도 없었어요.이것땜에 맨날 싸우고 여행가도 신경이 늘 곤두서 있었어요.그러다 싸우기도 지치고 해서 애랑 둘이서만 다녔구요.근데 나이들고 애도 다 큰 지금은 낚시에 빠져 사는데 이제 와서 놀러가자 그러는데 제가 가기 싫어요.애도 자기 나름 바쁘고 친구들 만나야 되니 당연히 싫다하구요.저랑 애가 여행안간다니 완전 삐져서는 자기 뜻대로 안해준다고 성질내요.진짜 ㅇㄱ님 말씀처럼
    손잡고 여행다니는건 사이좋을때 가능한거 맞아요

  • 10. 이해되네요
    '21.2.27 10:32 PM (211.52.xxx.52)

    참 가부장적인 남편이네요. 님 화이팅입니다

  • 11. 저도
    '21.2.28 3:47 AM (118.235.xxx.204)

    첨엔 그냥 가주지 했다가 읽어내려갈수록 이건 뭐..같이 여행하자는 자세가 아니네요 원글님 남편이..ㅉ 안간다 잘하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5062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지인의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니 관계정리되네요.. 4 00 2021/02/27 2,705
1175061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딥페이크 관련 10 .. 2021/02/27 6,101
1175060 넷플릭스 영화 지상의 별처럼 추천 2 3월19일 .. 2021/02/27 2,395
1175059 속옷 사이즈가 점점 커져요 ㅜㅜ 9 2021/02/27 2,635
1175058 드라마 시지프스,빈센조,괴물... 26 아쉽 2021/02/27 6,834
1175057 상대방이나 제가 카톡 차단한거 다 알수있나요? 4 .. 2021/02/27 3,626
1175056 펜트하우스 이정도면 명작아닌가요? 19 팬트하우스 2021/02/27 7,477
1175055 분양아파트 입주카페라는곳 4 보라돌이 2021/02/27 2,298
1175054 가난해서 우울한 밤이네요 5 ... 2021/02/27 6,985
1175053 카카오톡으로 커피선물하면 실명으로 보내지나요? 궁금 2021/02/27 1,295
1175052 이인영, 北 무반응에 "혼자 모노드라마를 쓰는 것 같은.. 36 레드 2021/02/27 2,425
1175051 고속도로 휴게도 음식하나요? 1 ㅇㅇ 2021/02/27 634
1175050 오늘의 빈센조는 역대급(스포유) 22 와우 2021/02/27 6,161
1175049 임성한 드라마는 느끼한 게 아니라... 6 아우 2021/02/27 4,640
1175048 하늘에서내리는일억개의별 볼만한가요? 22 드라마 2021/02/27 3,020
1175047 팬트하우스 등장인물ㅋㅋㅋㅋㅋ 11 아놔 2021/02/27 4,932
1175046 집 앞에 자장면이 있어요 9 ㅇㅇ 2021/02/27 3,225
1175045 대학병원 정형외과진료본후 신경외과 진료볼수 있나요? 1 질문 2021/02/27 718
1175044 반자율 주행으로 갈때 큰 사고날뻔 하던데요.. 2 ㅇㅇ 2021/02/27 2,362
1175043 엄마의 기분을 기가 막히게 알아내는 아이 18 엄마의기분 2021/02/27 6,233
1175042 제주보리빵 11 제주 2021/02/27 2,764
1175041 40년 한결같은 이인영 53 2021/02/27 6,577
1175040 원조게집을 카피해서 자본으로 죽이려는 나쁜 따라쟁이들 2 오이양 2021/02/27 2,112
1175039 연상연하글 보니 옛날 생각나요 2 ... 2021/02/27 2,365
1175038 밑에 두번 이혼 얘기가 나와서.. 엄마한테 난감한 부탁하는 친구.. 18 삼혼? 2021/02/27 7,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