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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 아프시다하시면

딸입장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21-02-27 16:00:03
얼마전 82에 부모님 모시고 병원오면 귀찮은 듯 의료진 에게 맡기더라는 글이 있었어요
그 원글에 대한 댓글 중 "딸한테 연락하지마라 난리하니 "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연락하면 시끄럽기만하단 뜻?? 얼마나 그 뜻이 제겐 이해가가던지. 아마 딸입장인지라 좀 억울.기억에 남았어요

사정상 3개월째 좁은집에서 같이사는데
3~4시간 방문때와는 또다른 스트레스가 차오르네요
음식버리기싫다고 상한음식 드십니다. 쉰것이 분명한데

억지로. 그리고 외출시 마트에서 결국 토하심. 뒷감당이 ㅜㅜ

밥먹고 바로누우면 안좋다 누누히 말씀드려도 그대로 눕고
위궤양약 다시 드심요.

누운 채 애니팡팡 스마트폰을 새벽까지하심
녹내장위험 안과 얼마전에 가서 듣고왔는데
깜깜한상태로 하세요 아무리 인터넷글보여주며
동공 열린 상태로 스마트폰보시면 눈에 치명적이다 일러드려도 마이동풍

이젠 하다하다 식탁에서 엄지손가락 이 접힌채 쥐난듯 굳는다고 하소연
스마트 폰 커버까지카드까지 꽂은 채 들쳐들고 게임하니 그렇다 해도 박박 우기며 단 몇분했다하심요
얇은 실리콘으로 바꿔드리면 당장 커버바꾸라고 ㅜㅜ

더 환장하겠는 건 어쩌다 인지한 남편은
마치 제가 방치한듯 뭐라고 해요
같이 한집에 살아도 이해를 못하는데 외국사는 형제들은 왜 안챙겨드렷냐 안할까요 그 지경될때까지 뭐했냐 하겠죠

듣기싫다. 이대로살다 그냥 죽을란다 고집피우는데 부아가 속깊은데서 올라오네요 아후!!! 그냥 저도 전화로 안부만 챙겼으면 편하죠. 얼마나 서로가 사이도좋아요.


IP : 1.233.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7 4:06 PM (223.33.xxx.196)

    어떡해요 힘드시겠어요
    어른모시기가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ㅠ
    지독하게 말 안듣는다~말할정도임

    안모셔보고 안겪어보면 절대모르는

    다른 형제들 겪어봐야 하는데

  • 2. 흠.
    '21.2.27 4:08 PM (1.237.xxx.97)

    나이 드신 분들 음식 너무 아끼시죠.

    손윗동서는 시어머님이 내 놓은 음식 드시고 장염으로 일주일 고생. 오죽하면 아주버님이 이러 저러한 음식은 주셔도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 3. dprn
    '21.2.27 4:50 PM (211.227.xxx.137)

    원글님 너무 수고가 많으시네요.
    저는 친정 가서 하루도 잠을 못자는 정도인데요. 불편해서요.

    시부모님 모시는 형님에게 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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