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전복죽을 끓인 이유가

..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21-02-17 10:16:17

남편이 산 종목이 하한가를 맞아 오전에 충격받고 하루 휴가인 나까지 어벙벙한 하루 보내다

냉동실 전복을 꺼내 죽을 끓였네요. 남편 속이라도 편하라고


당신은 모를거야 내가 그런지를

우리는 지금 냉전중이니까

그래도 퇴근하고 온 당신 얼굴을 보니 20년전에 큰 돈 잃었어도 꿋꿋히 버터낸 사람인지라

초연하게 티비보고 평상시라 똑같더라


그와중에 복학하는 아들놈도 요새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니

세뱃돈 받아 통장에 돈백만원 만들어지니

처음으로 어제 제약주 들어갔다 손해봤다고. 이놈시키도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주식 하지마라 소리 옛날도 아니니 못하겠고

아빠도 열심히 주식하는거 보고 지내는지라...

경제공부도 되니

알아서 돈을 잃든 얻든 네 인생이고

아빠에게 "아빠 오늘 난리던데" 이말만 하니

같이 쇼파에 있던 남편이 "아빠 오늘 완전 개털됐다"


이와중에 저요?

저도 안되겠어서 아들이 최근 구매한 주식책 들었네요

종목공부라도 해봐얄거 같아서

왜 남편이 그 종목을 선택했는지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제약주 하면 안된다던 사람인데

그리고

평생 남편이 주식을 좋아한 사람이라 옆에 저도 물 들었나봐요 관심이 생겨요

출근했는데 주식검색만 자꾸 해지네요

남편꺼 어케 돼가나싶은..이 사람 어제 안 판거 같은데..


IP : 211.251.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ㅈ
    '21.2.17 10:49 AM (106.101.xxx.65)

    글 재미나네요..
    전복죽에서 가족 사랑이 묻어납니다.
    저도 주식
    째려보는중이에요...퍼래서~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9349 아파트 실거주 골라주세요 9 허허허 2021/02/17 1,810
1169348 한샘 수납 바스켓 (책꽂이에 꽂는 거) 사보신 분.... 3 바스켓 2021/02/17 935
1169347 돈이 없으니 이혼도 너무 비참하네요 78 서글퍼요 2021/02/17 34,215
1169346 집에 잣이 많은데 뭘 만들면 좋을까요? 16 뭐가 좋을까.. 2021/02/17 2,207
1169345 눈동자를 누르면 아파요. 4 ㅇㅇ 2021/02/17 2,916
1169344 명절에 얼마나 살찐건지... 1 아니 2021/02/17 1,624
1169343 주식) LG전자는 왜 계속 오르는 걸까요? 12 Ww 2021/02/17 4,388
1169342 이니스프리 세일해요 10 세일 2021/02/17 2,992
1169341 덴** 우유 어떤가요? 9 우유 2021/02/17 1,790
1169340 맨날 이런 거 보기도 지친다 2 Ya 2021/02/17 1,168
1169339 처인구 양지면쪽 사시는 분 계신가요.. 4 전원주택 2021/02/17 1,664
1169338 강릉빵집 5 가끔 2021/02/17 2,600
1169337 아들이 좀 오바해서 바보같아요ㅠ 13 ... 2021/02/17 4,653
1169336 비욘세의 '러브 온 탑' 이라는 노래 아세요? 8 노래잘하고파.. 2021/02/17 1,378
1169335 주식하다 상패 당해보신분 있나요? 20 /// 2021/02/17 4,532
1169334 국토부가 그러면 그렇지 23 쩜두개 2021/02/17 2,835
1169333 아기다람쥐 또미 작사가 성범죄자!! 기사 6 2021/02/17 2,367
1169332 (사망자분)의 10년 지난 의료기록 5 2021/02/17 1,536
1169331 빈폴레이디스 옷이 크게 나오죠? 8 ㅇㄱㅇ 2021/02/17 2,676
1169330 잘 때 식은 땀이 너무 나서 여러 번 깹니다 8 .. 2021/02/17 1,955
1169329 베이킹 문의요 4 2021/02/17 839
1169328 행정직 공무원분들이 공무직을 싫어하는이유가 뭔가요? 23 aa 2021/02/17 5,104
1169327 "정인이, 마지막 날 모든걸 포기한 모습"…법.. 7 ... 2021/02/17 4,671
1169326 김치콩나물국에 밥 넣고 푹 끓여먹으니 너무 맛있네요~~ 21 ,, 2021/02/17 4,175
1169325 엄마 난데 폰 고장 나서...로 시작하는 문자가 왔는데요 24 문자 2021/02/17 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