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년만에 엄마가 폭삭 늙으셨어요
올해 엄마는 73세
나이가 있으니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노트북에 있던 예전 사진을 보다가
6년 전만 해도 얼굴도 통통하게 살이 있고 젊으셨더라구요
도데체 6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폭삭 늙으신건지
지금은 허리도 좀 굽고 허벌지도 딱 안붙고 오짜 다리가 됨
얼굴은 쪼글쪼글 앞머리는 횡하시고
진짜 너무 할머니 모습인데...
그냥 서울에서 편하게 사시는 엄마인데 혼자 사셔서 그럴까요?
진짜 6년 동안 너무 늙으셨네요....
1. ..
'21.2.14 12:12 PM (125.177.xxx.201)우리도 6년전 사진보면 엄청 늙었죠. 양가어머니들 75넘어가니 그냥 할머니로보이시더군요 ㅜㅜ 하루하루 늙는게 보여요
2. ㅇㅇ
'21.2.14 12:13 PM (119.70.xxx.143)우리 모두 늙어가고있습니다(10대 이하 제외)
3. ..
'21.2.14 12:13 PM (222.237.xxx.88)50대도 사진보면 작년이 옛날인걸요.
6년이면 긴 시간 맞아요.4. 저도
'21.2.14 12:15 PM (14.47.xxx.244)분명 엄마 손 잡고 그랬던거 같은데 이번에 가서 보니
퇴행성 관절염으로 마디가 다 거의 네모모양으로 변했더라구요
류마티스는 아니라는데....아프지도않다는데...보고 있으니 그냥 마음이 아프고...
언제 이렇게 됬을까 싶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퇴행성 관절염으로 굵어진 마디는 방법이 없나봐요....ㅠㅠ5. 아...
'21.2.14 12:15 PM (121.189.xxx.54)진짜 6년 전 사진만 봐도 아줌마 같은 모습이신데 지금은 쪼글한 할머니...ㅠㅜ 언제 이렇게 늙으신건지...
6. 6년은
'21.2.14 12:19 PM (211.206.xxx.180)어느 나잇대나 현격한 차이가 보일 나이.
7. 당연히
'21.2.14 12:27 PM (223.62.xxx.12)그렇게 보일 나이죠. 무슨일 있었던게 아니라
2년전 가족 사진 보면 저희 엄마.아버지도 2년사이 폭식 늙었네 싶은데요8. ...
'21.2.14 12:28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나이드는 구간이 있나봐요 비슷한 연세 부모님도 한해
다르게 늙는게보여요 아빠는 흰머리 난 지 몇 년 안되고
엄마도 고생한거에비해 젊은 느낌나는분이거든요 이제
그만 늙으셨으면 ...9. 고목나무
'21.2.14 12:31 PM (49.165.xxx.219)고목나무
보세요
나무가 말라비틀어져서 물줘도 말라비틀어진
그게 세포가 말라서 물기가 없어지면서 노화된거
싱싱한 나무는 수분세포를 가득 안고있고
인간도 고목나무처럼 수분이 없어지면
진짜 그런대요
혹시 당뇨 있지않나요10. ..
'21.2.14 12:36 PM (49.164.xxx.159)건강이 확 꺽이거나 노화가 급하게 진행되는 시기가 있어요.
인간의 몸이 내구성이 다해가는거죠.
시간이 많지 않으니 자주 들여다보고 시간 많이 보내세요.11. 모모
'21.2.14 12:38 PM (180.68.xxx.34)제가 올해 68인데요
제환갑때 여행가서 찍은사진보면
너무 젊었더라구요
그때는 환갑 됐으니 이제 늙었구나
했는데 지금7년 지난뒤 보니까
그때는 새댁이었더라구요12. ...
'21.2.14 12:42 PM (180.69.xxx.3) - 삭제된댓글69세 구간이 폭삭 늙는 구간이래요
13. ᆢ
'21.2.14 1:46 PM (106.102.xxx.213)나이들면 늙는 속도가 ㅠㅠ 엄청 빨라요 50이후부터는 그렇더라구요
14. ㄷㄷ
'21.2.14 3:29 PM (122.35.xxx.109)60대와 70대는 많이 달라요
60대는 그래도 아줌마 소리 많이 듣지만
70대는 백이면 백 할머니 소리 듣잖아요15. IIllIIllll
'21.2.14 3:50 PM (122.42.xxx.113) - 삭제된댓글인간은 크게 3번 늙잖아요. 어머니 나이가 마지막 구간이신거예요.
16. IIllIIllll
'21.2.14 3:53 PM (122.42.xxx.113)인간이 크게 늙는다는 3번 중, 마지막을 지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