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장의 외국인 선원 납치?… 임금체불에 따른 해프닝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550992
-국내 한 언론이 9일 보도한 ‘한국인 선장과 선원 등 4명이 외국인 선원 33명을 납치했다’는 기사는 선사의 일방적인 발표에 낚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영진607호’가 임금 체불로 선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선원 납치’논란에 휩싸였다.
9일 부산에 본사를 둔 영진607호 선사인 ㈜케이통상 등에 따르면 영진607호가 지난 4일 선사의 입항 지시를 무시하고 정기항로를 벗어나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선사에 확인한 결과, 선사의 주장과는 달리 오랫동안 임금체불에 시달린 선장 A씨와 선원들이 임금체불에 항의 표시로 선사의 지시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