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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자리에 새끼 고양이가

ㄹㅇ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21-02-06 21:22:41
나타났어요
집앞에 고양이들 밥자리 만들어 동네 냥이들이 밥먹으로 오는데 오늘 새끼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세상에...
1월 한파에 태어났을까요
그 칼바람에 살이 찢어질것같은 추위에 새끼를 낳았을 어미묘나 태어났을 새끼냥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까맣고 작은 녀석이 엄마 없이 혼자 먹고 살겠다고 밥자리 찾아온것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파우치와 캔사료도 다시 재주문해야겠어요
IP : 125.139.xxx.2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엉
    '21.2.6 9:28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괜히 눈물나고, 짠하고,
    길냥이 얘기들은 참 따스하지만, 슬퍼요ㅜㅜ

  • 2. 그런데
    '21.2.6 9:28 PM (121.133.xxx.125)

    어미가 벌써 독립시키지 않았을텐데
    안쓰럽네요. 어른냥이 들 틈에서 잘 버터야할텐데요.

    가을쯤 두세번 오던 새끼냥이 있었는데
    텃새때문인지 안보이듸라고요

  • 3. ..
    '21.2.6 9:31 PM (118.32.xxx.104)

    오메..짠해라..ㅜㅜ

  • 4. 아기냥이
    '21.2.6 9:35 PM (125.139.xxx.241)

    뒷모습만 보았어요
    어머니가 바쁜 저보다 더 알뜰살뜰 밥자리를 정리하고 채워주시는데 오늘 아침 작은 새끼냥이가 밥먹으러 왔다 저희 엄마를 보고 깜짝 놀라 허겁지겁 뒹굴며 도망가더래요
    너무 작은 아이라고 말씀 하시길래 설마했는데..
    밥그릇 확인차 방금 나가 보았더니 저희 어머니가 묘사한 딱 그 새끼냥이가 후다닥 도망가는 뒷모습만 보았는데도 너무 작고 연약해보여서 마음이 안좋네요

  • 5. ㅠㅜ
    '21.2.6 9:36 PM (1.177.xxx.76)

    에고 넘 안쓰러워요....ㅠㅜ
    올해 그 엄청난 추위에 어찌 견뎌 냈을꼬...ㅠㅜ

  • 6. 휴양림 냥이 모자
    '21.2.6 9:38 PM (203.130.xxx.165)

    가을에 태어난 새끼 잘 키워서 이제 마음이 놓여요
    서로 의지해서 한파를 이겨 낸 듯. 어린 것은 다 애처롭죠
    어미도 가엽고 ㅠ

  • 7. ....
    '21.2.6 9:39 PM (115.137.xxx.86)

    에구ㅠㅠ
    살려고 엄청 애썼겠죠
    딱하지.
    추운 날 바깥에서 새끼 낳는 동물들 모두 가엾습니다.
    냥이가 다시 밥 먹으러 왔으면 좋겠네요.

  • 8. ...
    '21.2.6 9:53 PM (121.153.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올해부터 냥이들 밥주러 다니는데 몇마리 같이 다니는
    무리가 있는데 한녀석만 와요 발정기라 멀리 갔다
    또 온다는데 ...
    추워서 고양이별 간 건 아닌지 걱정되요

  • 9. ..
    '21.2.6 10:30 PM (39.119.xxx.136)

    저희도 딱 고만한 녀석이 경계심한 엄마랑 와서
    맛있다고 막 울면서 습식캔 먹고 했는데..
    애기가 안보이고 어미만 와요.
    강추위에 어찌 되었나 너무 마음 쓰이네요 ㅠ

  • 10. 00
    '21.2.6 10:56 PM (14.45.xxx.213)

    저도 아파트 주차장 제 차 밑에 밥 준 지 5년 넘었는데 여섯 마리거든요. 근데 10월에 완전 애기가 나타난거예요. 한 달 좀 넘어보이는.. 재작년 10월에 밥주는 냥이가 낳은 두 달 된 아기들이 하루아침에 병으로 별이 되는 걸 보고 어미냥이 수술시켰지요. 그런데 어디서 아기냥이가 왔는지 10월에 저리 어리면 조금만 추워져도 지난 번 애기들처럼 죽지 싶어서 밥을 더 챙겼어요. 사료도 베이비 사료 따고 담아놓고 닭 삶은 뜨뜻한 국물에 닭고기 잘게 찢어넣고 영양제 뿌리고 한번씩 항생제도 넣어서 누가 먹든 먹으라고 매일매일 죽고 있어요. 아기는 일주일씩 안보이기도 해서 역시 너무 어리니 별이 되었나 생각 할 때 쯤 또 나타나고.. 그 추웠던 한파도 당당히 이기고 이제는 6개월령 쯤 되었어요. 어릴 때 예방접종 한 방이 길냥이겐 그렇게 큰 힘이 된다는데 설 지나면 잡아서 접종이라도 할까 생각중입니다. 안보여도 포기하지 마시고 밥 계속 주면 몰래 와서 먹을거예요. 어린 냥이들 너무 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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