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 후

여유 조회수 : 4,583
작성일 : 2021-02-03 23:48:50
아이 재우고, 집 정리 좀하고 한숨 돌리고 오랜만에 글 남겨요
이혼한 지 어느 새 4년차
사실 이혼을 안하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이혼하면 큰일나는지 알았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를 온전한 가정에서 잘 키워주려고 온갖 모욕 다 참았지만 결국 이혼으로 결론이 났죠
결과론적으로 생각하면 왜 참고 기다렸나 후회도 되지만 오히려 최선을 다했더니 나중엔 미련도 안 남았고 아이에게 덜 미안했던 것 같아요

물론 아이가 결혼할 때가 걱정이 되긴 해요 자식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 당연하잖아요.. 이 부분은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전 다행히 편하고 좋은 직장 입사해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고 양육비 아직까진 충분히 받고 있고 아이는 행복하게 자라고 있어요
가끔씩 재미나게 연애도 하며 즐기고 살아요

제일 나쁜 건 물론 전남편이지만 지금 더 행복한 이유는 전 시부모, 시누이들, 시동서를 안 만나도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들에게 할 말 다 못하고 끝낸게 억울하지만 지금 내가 좋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합리화해 봅니다

이혼은 당연히 안하는 게 맞지만.. 저는 지금이 좋아요
걱정이 없는 게 행복이더군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오잖아요
이 평온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고 기도해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데 ㅎㅎ
IP : 218.50.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3 11:52 PM (211.243.xxx.3)

    담담히 전해주신 팩트는 힘들고 아팠을거지만 글을 다 읽고나서 뭔가 따뜻함이 느껴지는걸 보니 님은 지금 행복하신게 맞나봐요. 전해지네요.. 오래오래 사랑하는 아이와 행복하세요!

  • 2. 요즘
    '21.2.4 12:00 AM (112.166.xxx.65)

    에도 이렇게ㅡ결혼을 안 하는대
    아이들이 성인이 된다음엔 얼마나 결혼을할까 싶어요.

    그러니 애 결혼할 때 걱정은 그닥 할 필요없을듯요.

    이혼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지만..
    다들 전보다 더 행복하게 살더라구요.
    경제력만 있으면요
    그러니까 이혼을 한 거겠미맘..

  • 3. ...
    '21.2.4 12:06 AM (125.177.xxx.182)

    비슷하네요. 경제적으로 벌이만 되면 이혼 후가 훨씬 행복해요.

  • 4. ...
    '21.2.4 12:08 AM (61.105.xxx.31)

    아이가 결혼하려면 아직 멀었고 그 때되면 세상이 어찌 변할 지 모르니 걱정은 뚝!
    더더더 재미나게 사시옷.

  • 5. 경제만
    '21.2.4 12:14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해결된다면 고통속에 살필요없어요. 원글님 행쇼^^

  • 6. 행복하세요
    '21.2.4 1:42 AM (124.56.xxx.204)

    저랑 비슷하시네요. 남편때문에 속 엄청 썩고 자존심도 상하고 ... 하지만 안정된 직장 생활하면서 애들 잘 키우고 둘다 유학 가있어요. 남편에게는 처음엔 위자료로 정말 치사한 언쟁도 많이 했지만 애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보내줬네요. 지금은 재정적인 지원은 전혀 받지 않고 있어요.. 연애는 하고 있지 않지만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재미나게 일하고 있고요. 시댁이랑은 지금도 가끔 연락해요. 제가 하는게 아니라 어르신들이 하시는데, 연락을 씹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저랑 아이들 안부만 전합니다.. 그냥 애들 아빠도 저도 아이들도 다른 가족들도 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원글님 보시니까 잘하실 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 7. ..
    '21.2.4 5:52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걱정이 없는게 행복!
    님이 위너십니다~
    아이와 함께 꼭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8. ...
    '21.2.4 5:53 AM (175.121.xxx.111)

    걱정이 없는게 행복!
    님이 위너십니다~
    아이와 함께 꼭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 9. ㅇㅇ
    '21.2.4 6:10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사유리 돈들여 정자 샀잖아요


    양육비도 받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6094 여당에서 홍남기 사퇴하라고 하던데.. 24 ... 2021/02/04 1,527
1166093 드럼 울세탁 코스는 세정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나요?? 6 울세탁 2021/02/04 2,868
1166092 방송심의 중징계 가장 많이 받은 SBS 3 뉴스 2021/02/04 714
1166091 꿈에 BTS 남준이가 나왔어요 ;_; 12 ... 2021/02/04 1,443
1166090 아침에 눈 뜨면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부터 되는거 못 고칠까요? 4 ㅇㅇ 2021/02/04 1,712
1166089 류현진 3 fbgusw.. 2021/02/04 1,652
1166088 꿈 해몽 부탁드려요 2021/02/04 801
1166087 선풍기 새로 샀는데 소리가 너무 크네요 6 ... 2021/02/04 1,108
1166086 냉장고관리잘하려면 역시용기를 사야하나요? 14 초보주부 2021/02/04 2,693
1166085 수능 한국사 과목은 이과학생에겐 비중이 작나요? 3 ... 2021/02/04 964
1166084 코로나 선제검사를 선별진료소에서도 하나요? 2 검사 2021/02/04 589
1166083 분양을 한번도 받은 적 없으면 주택 분양시 혜택이 있나요? 50대 2021/02/04 1,069
1166082 "사실근거 증거위조는 무죄_대법원 새판례" 정.. 3 예고라디오 2021/02/04 983
1166081 저희 이사하고 그 다음주 방문하신다는 시어머니. 19 ... 2021/02/04 5,622
1166080 민주, 징벌적손배 포함 언론피해구제 개정안 입법절차 돌입 13 뉴스 2021/02/04 833
1166079 글씨적어지는테이프 제품명이 무엇인가요? 8 제품명궁금해.. 2021/02/04 1,289
1166078 건조기가 필요없는 세탁기 있나요? 4 ㄱㄱ 2021/02/04 1,505
1166077 윤석열총장님께 질문있습니다 3 박수현 2021/02/04 733
1166076 마스크 쓰고 안경 쓰니까 6 2021/02/04 2,488
1166075 예비초5인데 학원도 안가려고 하고 어쩌죠 1 2021/02/04 827
1166074 스마트 TV 추천 부탁드려요 10 만족 2021/02/04 1,002
1166073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2월4일(목) 1 ... 2021/02/04 606
1166072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호영 여기자 성추행 의혹' 관련 규탄 성.. 1 뉴스 2021/02/04 1,151
1166071 새벽에깨서 잠이 안와요 1 ㅇㅇ 2021/02/04 1,045
1166070 거실에 라디에이터 가리는 장식장은 어디다 주문하면 되나요? 2 2021/02/04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