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낳은자식 입양시킨다는 글 보고 모파상 단편이 떠올랐어요

사린 조회수 : 2,877
작성일 : 2021-01-31 18:08:57
프랑스도 그시절 집안이 어려울때 자식을 다른곳에 입양시키는 일이 많았나봐요

부자인데 아이가 없어서 아이를 입양하러 가난한 시골마을에 온 부부에게 어떤 가정이 어린 아들을 입양시켜요. 그 또래 아들이 있던 다른 가정이 그 부부를 비난하고, 그집아들은 자기는 입양당하지 않은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하며 자라죠. 입양시켰던 그 부부는 마을에서 죄인처럼 살구요

시간이 흘러 입양간 아들이 훌륭한 마차를 타고 멋진 옷을 입고 자기의 양부모와 함께 친부모를 찾아와요. 어머니! 하면서 껴안고 어머니는 말을 못잇고 울고 가족끼리 즐거운 식사를 해요.

그모습을 물끄러미 보고있던 다른집 아들이 부모에게 가서 그때 왜 나를 입양시키지 않았냐고 화를 냅니다. 부모는 어이가 없어서 울고 자식을 버리지 않아서 이런 꼴을 당하냐고 한탄하고 아들은 발을 구르면서 멍청한 사람들! 이라고 내뱉고 집을 나가요. 소설의 끝이죠.

어렸을때 이 단편 읽고 뭔가 충격적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전 모파상의 소설들이 다 좋아요
IP : 49.1.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31 6:18 PM (211.178.xxx.187)

    찾아보니 전원비화라는 단편이네요

  • 2. ㅇㅇㅇ
    '21.1.31 6:19 PM (121.187.xxx.203)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진주목걸이등
    인생이 담겨있는 내용이
    많아 저도 좋아해요.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형제가 자식이 없으면
    보내기도 했어요.
    그 아이는 부모가 버린게 아니어서
    낳은부모 기른부모 양쪽의 관심을 받고
    경제적으로도 도움받아 잘 살더라구요.
    주변에도 2명 있어요.

  • 3. 사린
    '21.1.31 6:23 PM (49.1.xxx.209)

    모든나라의 젊은이들이 나라의 중심지로 가고싶어하는게 당연하지만, 프랑스 옛소설에서는 젊은이들이 파리로 가고자 하는 열망이 유독 크게 느껴졌어요. 정말 전원 시골생활이 어린 제 눈에도 답답해보였고, 그래서 저런 소설들이 이해되더라고요.

  • 4. 아주
    '21.1.31 6:32 PM (180.182.xxx.79) - 삭제된댓글

    오래된 주제이죠.. 인간의 가장 말초적인 호기심중에 하나
    내 부모가 진짜 부모가 아니고 내 부모는 굉장히 부자이고 나를 찾고 있을것이다

  • 5. ㅠㅠ
    '21.1.31 8:00 PM (119.198.xxx.60)

    불행. . 아닌가요?
    내 진짜 친부모(굉장히 대단한)는 따로 있을것이다라고 망상의 희망회로 돌리면서
    실제의 내 보잘것없는? 옆에 있는 친부모는 부정하는거
    그러니까 우리도 겪어봐서 알잖아요
    내 부모가 우리를 사랑하긴 하지만? 그 사랑이 충분히 의심스러울정도로
    부모는 나 아닌 다른 자식을 더 좋아하거나 차별하는거 겪었잖아요.
    사실 별로 행복한 유년기를 보내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 .
    꼭 부자부모가 아니더라도
    지금 옆에 있는 내 부모는 친부모가 아닐거라고, 제발 아니길 바라는거죠.
    뿅~~ 하고 소설 속 키다리 아저씨마냥 나를 진짜 사랑해주는 내 친부모가 나타나서 나를 이 구질구질한 구렁텅이에서 꺼내서 구원해주길 바라는거
    굳이 친부모가 아니라도
    나를 사랑해줄 누군가가 나를 좀 입양해줬으면 하고 바랄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분히 불행하게 자란거 .

  • 6. ..
    '21.2.1 3:11 AM (119.69.xxx.158) - 삭제된댓글

    와 읽아봐야겠네요.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닌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762 당신에게 지금까지 싱어게인 최고 무대는 어떤 거였나요? 47 싱어게인 2021/02/02 4,198
1160761 정의용은 불로소득을 내놓으세요. 10 ... 2021/02/02 1,331
1160760 종량제봉투에 음식담아주면 14 음식 2021/02/02 4,017
1160759 반찬주문 이용해 보신분 계세요? 2 인터넷주문 2021/02/02 1,127
1160758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 궁금 6 bb 2021/02/02 1,331
1160757 초등 4ㅡ5쯤 되는 남자아이가 !! 4 ........ 2021/02/02 1,928
1160756 이무진 축하! 11 ... 2021/02/02 5,053
1160755 지금 tvn 에서 나저씨 시작해요 1화 3 나저씨 2021/02/02 1,693
1160754 지금 이무진이죠? 27 싱어게인 2021/02/02 5,957
1160753 근시안경쓰신분 가까운글씨 어찌보세요? 11 근시 2021/02/02 3,470
1160752 직장인 엄마들에게요 4 2021/02/02 1,941
1160751 공기청정기 사용법이요~ 4 궁금 2021/02/02 1,252
1160750 김동성 여자관계가 ㄷㄷㄷ 14 ... 2021/02/02 31,291
1160749 템퍼나 시몬스 매트리스요.. 고급형 말고 그냥 중급에 무난한거는.. 2 매트리스 2021/02/02 2,378
1160748 반려견 키우고 싶은데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요? 20 강아지 2021/02/02 2,162
1160747 꼬들밥 너무 싫어하는데 이걸로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ㅠ 13 ... 2021/02/01 1,959
1160746 유미 선곡 좋지 않나요? 48 유미 2021/02/01 4,639
1160745 정말 외모 부러워 하는거 거 이해 안가요. 16 이상해 2021/02/01 4,395
1160744 꺅...29호님 나와요... 36 싱어게인 2021/02/01 4,347
1160743 돈을 매우 아끼는 친정모 9 힘겨움 2021/02/01 5,759
1160742 전기밥솥 ih와 일반압력 ,6 인용 10인용 차이 많이나나요 21 ㄴㅈㄴㅈ 2021/02/01 2,402
1160741 홀그레인머스타드,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 추천해주세요 26 .... 2021/02/01 4,984
1160740 3부,5부 다이아 뭘할까요? 9 ..... 2021/02/01 2,911
1160739 30호 이승윤은 계속 진화하고 있네요 19 싱어게인 2021/02/01 5,619
1160738 1인 숙박 안되는 호텔있네요. 9 ㅇㅇ 2021/02/01 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