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대 박사과정 유학은 학비 없나요?

[....]

미국이나 한국 또는 다른 어느 나라나 이공대 박사과정은
전부 장학금에 생활비를 받는 건지
일부의 학생이나 일부 대학만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ㅇㅇ]

일부

학교마다 달라요

[음]

이공대 박사과정은 연구과제 없으면 들어가기 어려워요. 그리고 어플라이 한 학교에 관심있는 교수들에게 본인의 소개 그리고 교수님이 연구하는 분야 관심있는데 같이 할수 있겠냐 이렇게 이메일로 뿌려보세요. 사실 스펙이 괜찮으면 일단 코스웍때 TA 부터 시작하며 교수 알아봐도 되겠지만 지도교수가 정해지는게 아무래도 안심되겠죠.

[음]

교수정해지면 교수가 진행하는 과제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지급하게됩니다.

[..]

제 지인은 십년전에 영국으로 갔었는데 이백 받아 그걸로 집값 백내고 백 생활비 했어요. 애기들도 데리고. 아주 궁핍하게 살았다고. 자기가 가져간 돈은 오백 가져갔다더군요. 국내서 석사까지하고 연구소 다니다 때려치고 박사밟으러 간거. 와서 지방거점 국립대 교수합니다. 공부잘하면 공부하는데 돈 안듭니다.

[공대박사]

지원시 교수 정하고 자기 연구분야와 맞는 프로젝트로 학비.생활비 지원받아서 갑니다.
저희 아이 박사유학중인데 혼자 살기 넉넉한 돈은 아니지만 특별히 큰 무언가(예를 들어 자동차) 구입할때 저희가 보내고 본인 월급으로 충당하고 남는다고합니다. 아이 혼자가있으니 돈 부족해서 힘들까봐 가끔 돈 보내주구요.

[70년대]

미국 유학가신 자연계 박사분도 그 나라서 주는 장학금으로 돈 한푼 안들이고 무료로 갔다 왔다 했어요. 왜 그렇게 하는거냐 했더니 그렇게 해도 개네들이 이익이래요. 우수한 인력들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서 미국을 전파한다더군요. 미국서 배운 학문 설파하고 미국서 연구하며 쓰던 연구기계들 자기네 나라가서 주문해서 쓰고. 그런 기계 하나에 수억씩 하거든요.

[...]

아는분 자제가 미국박사과정 갔는데 가난한 집이라 대준건 없구요.
포닥 끝나가는데 안돌아올것같다네요.
그렇게 타국민 내보내려던 트럼프때도 이공계는 머무르게 해줄 정도니

[ㆍㅇᆞ]

남편 국립대 공대교수 입니다

학생들에게
석사는 월180만원
박사는 월250만원 지원합니다

[저희애]

대학 미국서 나오고 대학원 가려니 모두 학비 고스란히 내야한다며 무료라는 경우 못 봤다고... 같은 대학 나온 친구는 엠아이티 대학원 가는데 학비나 생활비는 고스란히 낸다 하더라고요.
저희애 컴공과 나오고 학점도 무난했어요. 친구는 학점 따기쉬운 공대라던데 전공은 기억 안나고 무튼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점 받았는데도 그렇다네요. 저희애는 그냥 취직해서 미국서 회사 다녀요. 학비 생활비 받는다는 학생들은 굉장히 우수한가봐요.

[아]

딜문이 박사과정이네요. 저는 여기서 석사부터 무료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나 저희애가 겪은 현실은 그러지 못했어요. 학부는 명문대였고요

[이공계]

보통 석박 통합과정을 기준으로 등록금+생활비 받는 조건으로 대학원 지원을 받습니다. 교수들이 회사나 국가로부터 수행할 프로젝트를 따고 여기서 마련된 기금으로 학생들을 고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석사를 받고 나서도 미국유학을 가면 보통 석사부터 다시 하게 되죠.

석사과정만 한다 그럼 대개는 이런 지원이 없습니다.
2년짜리 노동력은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사과정만 하겠다 이런 경우도 잘 없습니다.(본인이 기업체로 부터 펀드 끌어오면 가능합니다. ^^;; 기업체에서 직원을 옵션를 걸고 연수( 유학)시켜 주는 경우가 이런 경우 입니다.

[..]

제가 아는한
미국에서 이공계든 문과든
박사과정은 전액장학금에 생활비까지 나와요.
그게 없다면 실력있는 학생 누가 지원하겠어요.
박사과정을 학비내고 다닌다는건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들 봐요.
인문계 석사과정도 전액장학금에 한달에 대략 3500 달라씩 생활비 지원 나옵니다. 그런 정도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일반적으로는 거기 왜 다니냐고 질문 받을거 같아요.

[ㅇㅇㅇㅇ]

58님 댓글처럼 다 내는 경우도 있어요.
학교 정책이 결정되어 있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원하는 퀄리파이 되는 학생만 돈을 주는 거죠.
“지원자 중” 우수한 학생들에게만요.
아주 우수한 학생이 돈을 다 내고 다니겠다고 하면 당연히 그 아이가 우선적으로 뽑혀요.
그러니 댓글의 엠아이티에서 돈을 내고 다니는 아이도 좀 낮은 학교가면 상대적으로 실력있는 축에 들어 돈을 많이 받고 다녔을 거예요.
컴공은 요즘 경쟁이 치열해서 돈 다내고 다니겠다는 아이들도 많을 거구요.
예전엔 이공계는 아시안이 많았지만 이제는 부모가 돈 내주는 미국애들도 많거든요.
그건 학부도 마찬가지예요.
부모 연수입이 십만불인가 이하면 그랜트가 나오는데 그것도 더 우수한 학생 위주로 줘요.
그랜트 못받고 하버드 합격해도 그랜트 주는 버클리 가고 그러는 거죠.

[..]

학부하고 대학원은 장학금 지원 구조가 달라요.
학부는 need base 이고 대학원은 merit base 예요.
그러니까 학부는 저소득층 증명이 되면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장학금 받고,
이것도 외국인은 거의 해당되는거 아니죠.
대학원은 학생이 우수하면 장학금 받는거고요.
요즘은 대학원은 돈내고 다닌다면 완전 이상한 사람이거나 넘넘 실력 없는 학생이라서
학교에 돈벌이 시켜주는 학생인거죠.
대학원은 장학금 받지 못하면 안가는 곳입니다.

[윗님]

저소득층이 받는건 그랜트고 장학금이 아니예요.
저소득층이라 누구나 받는 건 소액이고 연방 정부에서 나오고요
학교 그랜트는 누구에게나 주지 않아요.

[윗님]

그리고 저소득층이라고 칭하는 것도 맞는 게 아니에요.
십만불 이상 연봉인데도 나오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