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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아들 어찌해야될까요?

힘듭니다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21-01-23 19:18:43
아들이 키울때 부터 항상 힘들었어요

어찌 하다보니 이제 중3이되었네요


일단 영어가 너무 안되고 지켜보니 공부를 하지도 못하고

하기도 싫어해요

어릴때부터 당연히 영어학원 보냈고 쉰적도 없으나

대형은 단어 못외워서 결국 못가고 지금 교습소다니는데

그냥 선생님 돈 갖다드리는 느낌이예요

수학도 수학 머리가 너무 없고 의지도 없고

학원을 보내도 성적 보면 참 우울합니다

공부 머리가 없는건 저도 알구요

점점 자기비하가 심해요

나같이 놈이 이런소리도 하고
해도 안된다 학원다 그만 다니고싶다 이런 소리도 하구요

근데 저는 공고는 보내기 싫고 그나마 인문계보내서

아이가 하고싶은거 있음 미술이든 운동이든 시켜주고싶은데

뭐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친한 친구도 거의 없는듯학ᆢ

항상 형식적으로 학원 갔다온 후 계속 폰만해요

지금은 스위치 사달라고 계속 아빠 조르고 저한테 시위중이구요


막상 아이폰 사달라고 졸라놓고선 받고나선 전혀 열심히 안하고

지금도 스위치 사달라고 계속 동생보다 더더 매일 저를

조르기만해요

앞으로 4년간 이 아들을 어떻게 이끌어야될지 늘고민입니다

이렇게 공부 안하고 싶어하는데 그냥 계속 학원보내는게

의미가 있을까싶기도 하구요

학원 마치면 또 집에 축쳐진 모습으로 들어와서

그냥 폰만해요
이젠 엄마말도 안듣고 아빠있을때는 살짝 눈치보지만

방학동안 게임을 무슨 안식처처럼 하는데 어쩌지요?

폰 관리해도 바로 풀어버려요

저는 큰애가 자꾸 하지마라는건 다 하니까 참 키우기 힘들어요.

과연 대학은 갈 수 있을까 걱정이됩니다.
IP : 220.94.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21.1.23 7:22 PM (125.138.xxx.14)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셨군요.
    저희집 아이도 그래요..
    더군다나 코로나로 체육시설도 못가고 학교도 제대로 못가니 우울증도 온듯해서 저 정말 힘들어요..
    애아빠는 공부 그만시키고 요리나 이런 학원으로 돌리라고 하는데
    그걸 벌써부터 배울 필요가 있는지..
    괜히 배움의 기회를 빼앗는게 아닌지 고민이 큽니다.

  • 2.
    '21.1.23 7:46 PM (39.7.xxx.101)

    살펴보세요
    운동이든 요리든 아이 성향에 맞는거 택하게 해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는게 부모라 생각해요
    축쳐져서 들어와 핸드폰만 들어다보는거 보면
    많이 속상할거같네요
    운동이 생각보다 자존감 키우기에 좋은 분야예요

  • 3. 그래도
    '21.1.23 7:51 PM (182.219.xxx.35)

    고3이 저러는 것보단 희망이 있잖아요. 저는 고3되늣 애가
    독서실에서 9시에 와서 자겠대요ㅜㅜ

  • 4. 위기감
    '21.1.23 7:56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어차피 일반고에 간다고 생각하고 반년 학원을 쉬면 어떨까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 지난 일년간 학원을 끊었었어요
    혼자 공부하고 다행히 내신 잘받있구요. 시간을 혼자 조율하니 마음이 편해서 공부가 잘된데요... 학원보내려 하니 또 스트레스 받아하기는 하는데.... 그래서 지금은 일주일 한번 수학만 지난주부터 보내고 있어요. 기다려주는 것도 답이라 봐요

    작년에 학원비 안 쓴거는 약소하지만 백만원 아이통장에 넣어줬어요..

  • 5. 난엄마다
    '21.1.23 8:15 PM (211.196.xxx.185)

    대학병원에서 검사는 받아보셨어요? 말씀만으론 경계선지능 같은데... 적절한 치료랑 관심을 받으면 좋아질거에요 그리고 지금 잘 이끌어주지 않으면 앞으로4년이 아니라 평생이에요 제목표는 히키코모리를 막는거였어요 올해 고3인데 우리애 뒤에 열명 있습니다 그래도 거실에 나와 같이 유투브 보고 맛있는거 먹고 조잘조잘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 6. 학원을
    '21.1.23 9:04 PM (210.100.xxx.239)

    계속 다녀도 성적이 좋지못하고
    아이가 우울감까지 있다는 글에
    자기아이는 학원 끊고 혼자했는데
    내신 잘받았단 댓글은 왜 쓰는거예요?

  • 7. ...
    '21.1.23 9:09 PM (175.223.xxx.180)

    계속 다녀도 성적이 좋지못하고
    아이가 우울감까지 있다는 글에
    자기아이는 학원 끊고 혼자했는데
    내신 잘받았단 댓글은 왜 쓰는거예요?
    222222

  • 8.
    '21.1.23 9:42 PM (219.240.xxx.26)

    컴퓨터 게임은 안하나보네요. 저희아이는 스위치 사주고 많이하지도 않았는데 집에 컴 들어오면서 스위치는 처다도 안보네요. 스위치는 칩값이 계속들어요. 칩당 5만원 정도해요. 컴은 다행히 현질은 안해서 돈은 안드네요. 저는 애들이랑 같이 계단줄넘기운동하는데 주말이라도 아이 데리고 동네 등산 어떨까요?무조건 데리고 나가야하더라구요. 그래야 그나마 게임 덜 하죠.

  • 9. ....
    '21.1.24 10:49 AM (59.10.xxx.113)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키세요.
    무슨 종목이든 꾸준히요.
    몸을 움직여야 뭐든 의욕이 납니다.
    그리고 공부는 못해도 아이가 밝고 바르게 자라면 지방 전문대 나와도 뭐라도 하고 먹고 살 수 있으니 어머니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는 그런 아이들은 학원은 전혀 효과 없어요.
    영어라도 과외로 수준에 맞게 꼼꼼히 봐주세요.
    성적이 문제가 아니고 사회생활에 영어는 필요하니까요.
    기본이라도 알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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