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바로 맞은편 건물에 같은 메뉴의 음식점이 있어요. 여긴 프랜차이즈인데 장사 잘 안되요.
저희도 그 포장마차 애용자인데 저희보다 먼저 이사 온 친구한테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거기 안간다는 거예요.
저희가 이사오기 전에 그 앞에 건물에서 장사하시는 분과 포장마차 주인이 같은 메뉴다 보니 충돌이 있었던거에요.
그런데 포장마차는 무슨 연합회 같은게 있나봐요. 거기서 밤에 와서 건물에서 음식점하시는 분 폭행해서 병원입원하시고 이런 불상사가 있었대요. 그 이후로 그 건물음식점 하시는 분은 한동안 문을 못열고, 포장마차는 계속 장사하구요.
건물 음식점은 같은분이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둘 다 하는데 포장마차가 좀 늦게 열어요.
포장마차는 엄청 장사가 잘 되고 건물음식점은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 이야기 듣고 나니 저도 그 포장마차는 잘 안가게 되네요. 엄청 허름해보이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하루에 몇백은 쉽게 버실것 같은데 세금도 안내는거잖아요. 공무원 단속하는 날은 문 닫는거 보면 합법은 아닌것 같은데...그건 몇년에 한번정도 구요. 앞에 건물에서 장사하시는 분은 세금 꼬박꼬박에 임대료도 낼텐데 맛이 없어요.
맘까페에서도 유명한 동네 맛집이라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한번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