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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실제 조폭 본 얘기...

조폭 조회수 : 3,968
작성일 : 2021-01-23 12:47:23
십수년전 거리를 걷다가 앞에서 걸어오는 두 남녀와 스쳐가듯 지나간적이 있었어요.

평범한 사람들이였고 별생각없이 남자분과 어깨를 부딪치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지나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남자분이 제 옆을 지나갈때 서늘한 느낌이 들면서 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섬뜻해서 뒤를 돌아보니 지나가는 남자분의 옆 얼굴이 보였고 많이 보던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린덕에 생각났었어요..

그 당시 뉴스에서 시끄러웠던 조양은... 그 시절 유명했던 조폭 두목이였어요...

실제로 보니 참 평범했는데 아직도 그 서늘함이 왜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사람한테는 기가 있는것인지...

제 인생에서 사람한테 그런 느낌이 들었던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어요..

나라를 대표하는 조폭은 역시 다른가봐요.
IP : 1.238.xxx.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3 12:48 PM (175.192.xxx.178)

    ㅋㅋㅋ
    나라를 대표하는 조폭 ㅎㅎㅎ
    표현 대박이네요 ㅋㅋㅋ

  • 2. 조폭
    '21.1.23 12:55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저 논현동 길거리에
    차 세워놨다가
    차 뺄려고 하는데,
    양복 입은 남자 무리들이 그앞에서 싸움이 벌어졌어요.
    순시간에 난장판이라
    차안에서 직관....
    세상에 영화처럼,
    가슴에서 손잡이에 붕대감은 칼을 꺼내드는데.....
    기절할뻔 하다가
    정신차려 도망친적 있어요.
    너~무 무서워서 심장마비 일으킬뻔....

  • 3. 냉기
    '21.1.23 1:01 PM (211.36.xxx.180)

    그 정도면 많은 사람들을 죽거나 다치게 해서
    그 원한이 서린 기들에 둘러싸인 것일까요?

  • 4. 강남역
    '21.1.23 1:06 PM (112.214.xxx.197)

    대로변에 포장마차 종종 보이던시절 우르르 떠거지로 몰려온 사람들이 순식간에 엎어버리는 장면봤어요
    단속나온 공무원이 아닌 용역업체 같은 사람들인데 반항한번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더라고요
    길거리에 떡볶이 오뎅 샌드위치 엎어져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땐 그 포장마차 상인들한테 동정도 갔지만
    알고보니 수입이 엄청 짭짤하다더군요 덤으로 도시미관 해치는 주범이기도 하고요 꼭 사회적 약자는 아니었어요
    이후 대로변 포장마차 숫자가 확연히 줄긴 했어요
    그 용역업체는 공무원이랑 연관이 되어있었던건가 싶고 마음이 복잡했어요
    그런 사업을 아예 공식적으로 하는건가 싶었어요

  • 5. ....
    '21.1.23 1:29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한 20여년 전에 지하철에서 원글님하고 똑같은 경험을 했어요. 남녀가 서 있는데, 남자한테서 서늘한 기운이 뿜어나오는데 그 기운이 나를 찌를 것 같았어요. 무서워서 옆에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살기란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어요.
    원글 읽고 지금 조양은 찾아봤는데, 비슷하게 생겼던 것도 같네요. 170이나 그에 못미치는 키에 말랐지만 다부진 체ㅇ었어요.

  • 6. ....
    '21.1.23 1:30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살면서 그런 기운 느낀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 7. ....
    '21.1.23 1:33 PM (183.100.xxx.209)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만원 지하철이었는데 그남자 주변은 동그랗게 비어있었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던 거지요.

  • 8. 공무원이
    '21.1.23 1:36 PM (98.228.xxx.217)

    조폭을 용역으로 쓰면 불법이고요. 아마도 근처 큰 기업이 들어선 건물이 확장을 하거나 건물을 새로 올리려고 용역을 써서 불법영업하는 포장마차들 엎은걸거에요. 불법 영업이라 세금도 안내니 법의 보호도 못 받죠.
    그리고 조양은 이전에는 조폭이래도 주먹들고 싸웠는데 조양은부터 조폭질에 사시미칼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보스'라는 자기 일대기 영화에 주인공으로도 출연하고 조용기 목사가 조양은을 기독교로 이끄는 목회자로 나오는데... 실제로 결혼에 조용기가 주례를 서기도 하고 조양은은 신학대학 나와서 지금 목사로 선교사업한다네요. 그동안에 회개는 커녕 국내 해외에서 계속 조폭질하고 사람패고 죽이기도 했는데 무슨 목회질, 선교질한다고.. 참.

  • 9. 착해요
    '21.1.23 2:00 PM (223.39.xxx.32)

    진짜 조폭은 착합니다. 사람이 착하다는게 아니고
    민간인 건드리면 바로 감방가기 때문이 민간인 안건드립니다. 뭘 모르는 양아치들이 민간이 보고 시비거는 겁니다.
    진짜 조폭은 무서워할 필요없습니다.

  • 10. Oo
    '21.1.23 2:16 PM (121.162.xxx.1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람을 많이 죽인 조폭이
    풀려나와서 살고 있나요?
    무섭네요

  • 11. 다케시즘
    '21.1.23 4:34 PM (119.67.xxx.249)

    노점상 단속은 구청과 계약한 용역업체 직원들이예요.
    그 소속원들 면면은 또 모르는 거죠.

  • 12. 조양은
    '21.1.23 6:30 PM (203.130.xxx.165)

    김포공항에서 아주 오래 전에 봤어요
    검은 양복에 그렇게 크진 않은 데 뭔가 무사 ? 같은 느낌.
    필리핀에서 또 범죄를 저질렀다던가 ...

  • 13. ??
    '21.1.23 8:4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착하긴 개뿔
    민간인도 돈이 걸리면 다쑤십니다
    조폭이 민간인 안 건드리고
    착하다는 신박한생각은 당췌 어디서?

  • 14. ...
    '21.1.23 8:44 PM (92.238.xxx.227)

    30년 전에 서울에서 작은여행사 다녔는데 사장옆에 상무직함댈달고 업무와 하나도 관련없이 사무실에 죽치고 앉아있는 조폭이 있었어요. 약간 보디가드느낌 .. 사장은 오십대 싱글.. 당시 사무실여직원 시어머니랑 동거중 .. 사무실 여직원이 아마 시어미니 빽으로 들어온듯.. 사장은 일단 서울에서 유흥업소를 몇개 거느린 부자였고 같이 사는 직원시어머니는 근처 갤러리운영인지 뭐그런업종.. 그린산다는 아줌마들 데리고 가끔 사무실 방문.. 송년회하는데 호텔나이트에서 함.. 여직원들이 춤추고 굼에들어오니 사장옆에 술집아가씨가 시중들고 있어 깜놀.. 그날만 사장과 아가씨 호텔방으로 2차갔다고 상무가 자랑스럽게 말해서 또한번 놀람.. 조폭 상무는 사실 너무 무식했어요. ㅠㅠ 우리에게 간혹 사장님은 좋은 가문출신이다를 몇번 얘기했는데 이유는 사장엄마가 서울에서 유명한 사채 큰손이고 사장은 유흥업소를 몇개나 운영하는 부자라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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