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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일 읽고

이상한 일 읽고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1-01-22 12:42:56
남에게 말하면
안 믿는 이상한 일 저도 겪었어요.

봄에 남편과 깨끗한 쑥을 캐려고 산을 타고 올라가
청정지역에서 모자를 쓰고 쑥을 캐고 있었어요.
남편은 두릅딴다고 숲속으로 들어갔고
혼자 길 옆에 있었어요.
그런데 누군가 내 귀에대고 속삭였어요.
순간 남편이 온줄 알고 고개를 들었는데
아무도 없었어요.
분명히 누군가 내귀에
대고 수런수런대는 듯 속삭였거든요.
무서워 큰소리로 남편을 부르니 숲속에서
대답하더라구요.
남편이었다면 축지법을 쓰지 않는 이상.....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안 믿어요.
치이~
네가 착각했겠지.
바람소리였겠지.
나만 답답했어요.
정말인데.
진짠대. ㅎ
IP : 121.187.xxx.2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고
    '21.1.22 12:44 PM (223.62.xxx.102)

    속삭였나요??

  • 2.
    '21.1.22 12:48 PM (220.116.xxx.31) - 삭제된댓글

    제 친구 하나는 산에 못 가요.
    나무와 돌에 온통 귀신이 붙어서 말을 건다고요.
    산을 통과하는 터널 지날때도 힘들데요.
    말을 알아 듣는 눈치이면 끈질기게 말을 건데요.
    원글님, 다음에도 그런 소리 들으시면 안들리는 척 하세요.

  • 3.
    '21.1.22 12:48 PM (223.62.xxx.230)

    조현병 증세임

  • 4. ㅋㅋㅋ
    '21.1.22 12:54 PM (121.152.xxx.127)

    윗님아 ㅋㅋㅋㅋㅋㅋ

  • 5. ㅇㅇ
    '21.1.22 12:56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몸이 쇠약해지면(기가 약해지면) 헛것이 보이거나 들릴 수 있어요.
    수시로 그런다면 조현병이구요....

  • 6. 누구네 산?
    '21.1.22 12:58 PM (223.62.xxx.194)

    두릅 오가피 가죽나물... 남의 산에 들어와 불법으로 따가는 사럄들, 이번 봄부터는 신고하기로 했어요.
    한두 해도 아니고..
    참을만큼 참고, 좋게 말할만큼 말했어요.

    님 귀에 속삭인거, 저였어요 ㅋㅋ
    내용은, 위의 경고와 같고요.

  • 7. 숙덕숙덕
    '21.1.22 1:02 PM (121.141.xxx.138)

    그거 캐지마... 그거 따지마... 내꺼야....

  • 8. ㅇㅇㅇ
    '21.1.22 1:02 PM (121.187.xxx.203)

    그런데 제 성격이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해소될 때까지 파고 듭니다.
    몇칠 후 남편과 다시 그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무술 고수여서 겁이 없거든요.
    남편에게 고사리 뜯으라그러구
    혼자 있었습니다.
    이번에 또 그런다면
    재빠르게 행동하리라며.
    쑥을 뜯는 척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유사한 소리가 또 들렸습니다.
    빠르게 고개를 돌리니 벌이 한마리가
    날아 가더군요.
    그렇지만 그날도 벌이었는지는 모르갰습니다.

  • 9. ㅇㅇ
    '21.1.22 1:07 PM (115.161.xxx.185)

    헐...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아무에게도 말은 안했네요.
    너무 희한한 일이라...아무도 안믿을 것 같아서요.

    고등학생 때 형편이 안좋아져
    달동네 꼭대기 집으로 가족들이랑 이사 갔어요.
    오래된 감나무도 있어 맛있는 감 열리고 까치들
    와서 먹는 나름 운치 있는 낡은 집이었어요.

    이웃집들은 우리가 산꼭대기 달동네 제일
    높은 위치 집이라 마치 아파트처럼 우리집 아래는
    한층씩 층 지면서 지어진 구조고요.

    창문 열면 시야에 걸리는 게 없었죠.
    옆집 지붕이 보이는 뷰...이해 가시죠?
    그러니 이웃간 소음도 없고 고즈넉한 언덕집

    한번씩 가위에 눌려서 귀는 가족들 소리
    TV소리 들리는데 내 몸이 안움직이더라고요.
    고등학교 대입준비로 힘들 때라 그러려니

    한날은 식구들 다 나가고 집에 혼자서 큰 방에
    앉아 뭘 하고 앉아 있었거든요.
    근데 오른 쪽 귀에 바짝 붙어서 누가 숨소리를 내는 거예요.
    후~허~후~허~엄청 큰 남자 숨소리요.

    순간 몸이 딱 얼어 붙는데 오른 쪽으로 고개를 못돌리겠더라고요.
    고개 돌리면 숨소리 낸 존재(?)랑 눈이 마주칠 것 같아서
    분명 집엔 혼자 있는데 살짝 눈동자만 굴려봐도 보이진 않고

    암튼 내가 자길 인지하고 있다는 게 들키면 뭔가 그 알 수 없는
    존재에 당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서워서 갑자기 큰 소리로 노래 불렀어요.
    난 너 인식 못한다...숨소리 안들린다 연기한달까?

    한참을 노래하다 보니 숨소리가 더는 안들렸어요 ㅠㅠ

  • 10. 으싸쌰
    '21.1.22 1:08 PM (218.55.xxx.157)

    저도 그런 일 있어요
    여기다 쓰기도 했는데
    오래전 살던 집이 아직 도어락이 없어서 항상 늦게 퇴근한 남편은 벨을 누르기 보다는 전화를 하고 들어와요
    나야, 뭐해? 애들은? 그래 그럼 나 문 좀 열어줘
    그럼 제가 나가 열어주곤 했는데
    이사간지 얼마지 않아 주말에 남편은 출근을 했어요
    아직 오전인데 남편에게 같은 전화가 왔어요
    이사한 집은 도어락이 있어서
    자기가 열고 들어오지.. 이러면서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어요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자긴 전화한적 없다고
    오싹하고 누군가 전화를 엿듣나? 그럼 목소리는?
    아직도 이상해요

  • 11. happy
    '21.1.22 1:14 PM (115.161.xxx.185) - 삭제된댓글

    윗님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 전화 받았는데 한적 없다 했다고요?
    통화기록도 안남았던가요?

  • 12. ....
    '21.1.22 1:16 PM (115.94.xxx.252)

    제가 임신중에 이명 현상이 있으면서
    길거리 걸으면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 하는 듯 소리가 들렸었어요.
    원글님도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걷다가 응? 이렇게 대답한 적 있거든요.

  • 13. happy
    '21.1.22 1:16 PM (115.161.xxx.185)

    윗님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 전화 받았는데 한적 없다 했다고요?
    통화기록도 안남았던가요?

    누군가 전화를 엿듣나는 건 무슨 의미죠?
    전화를 엿듣고 님에게 전화해서 남편 흉내 냈다고요?
    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요?

  • 14. ...
    '21.1.22 1:55 PM (183.98.xxx.224)

    저는 홍콩 여행을 갔을때 빈 호텔방에서 혼자 낮잠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중국 여자 몇명이 막 방에서 얘기하는거에요. 하우스키핑이 들어왔나 했는데 세명이 점점 가까이 뭐라뭐라하며 있는데 가위구나 싶었지요. 무서워서 그냥 잤어요 ㅎㅎ 깬다음에 호텔방 주인인 제 친구 (장기투숙중이었어요) 에게 물어보니 하우스키핑 오는날이 아니였다고...중국 귀신이었던거 같아요

  • 15.
    '21.1.22 2:53 PM (211.36.xxx.244) - 삭제된댓글

    러시아정교회성당에서 분명히 우리말 찬송가 들렸어요
    그럴리없는데
    계속 둘러보니 러시아여인들의 러시아어 찬송이었는데
    그들을 보기전까지는 분명히 우리말찬송가였어요

  • 16. 아이고
    '21.1.22 3:0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환청

    주변 소음 착각



    남편전화는 통화기록 보면 나오잖아요.

  • 17. 저도
    '21.1.23 10:46 PM (110.47.xxx.190)

    아가씨때 버스안에서 얌전히 앉아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내쪽으로 오시다가 대차게 넘어지셨음
    진짜 발에 걸리는것도 하나도 없고 정차된 버스안이였는데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다 봤는데
    그분도 허공에 있는 안보이는 무언가에 덜컥!
    걸리더니 넘어지심
    아주머니도 일어나시면서 이상하다며
    뭐에 분명히.걸렸는데. . . 하며 일어남


    초5때 교통사고남
    동네사거리 코너에 서있었는데 왼쪽에서 차가 오른쪽으로 왔다치면 내 오른쪽에 전화박스가3대 있었음
    친구들과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내가 누워있어서 뭐지 ? 하고 상체를 일으켰더니 트럭이 내 발을 밟고 지나가서 전화박스3대를
    완파시킴
    진심 어디에 치인것도아니고 그냥 어느순간 내가 왜 누워있었는지 알길이 없음 서있었다면 전화박스쳐럼 되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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