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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에서 의사는 어떤 느낌인가요..

.... 조회수 : 6,841
작성일 : 2021-01-21 02:35:23
지금 해외의 대학 동네에 사는데요
아이 같은반에 일본에서 온 친구 엄마가 의사더라구요.
놀이터에서 애들 놀리면서 얘기할 때
이 엄마가 외국 경험 없는데도 영어를 괜찮게 구사하고,
어딘지 모르는 자신감이 뿜어져나오기는 했어요.
삼삼오오 몰려 있는 다른 일본 엄마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남편도 방광암 전문의라고 하고 ㅎㅎ
오늘 아침에 애 학교 데려다주면서 남편도 처음 봤는데
마스크 쓰고 있었지만
눈도 크고 부리부리한게 호감형이었어요.
이 엄마도 흰머리 희끗희끗한데 염색도 안한
단발에 눈 크고 날씬하고 예쁜 편인데다
옷도 이곳에서 유행하는 브랜드로 트렌디하게 잘 입고 다녀요.
문자도 몇 번 주고 받고
코비드만 아니면 같이 점심 먹고 싶다고도 하는데,
저는 왠지 주눅이 드네요. ^^;
저는 문과 출신에다,
남편이 의사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지금은 둘 다 애 캐우는 엄마들이긴 해도
저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벽을 느껴요.
저의 자격지심일까요..
IP : 209.52.xxx.11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하면
    '21.1.21 2:40 AM (180.226.xxx.59)

    자주 볼것이고 아니면 이웃으로 보면 되겠죠

  • 2. ㅡㅡㅡ
    '21.1.21 2:48 AM (70.106.xxx.249)

    별로 기대 없이 그냥 애들위주로 마주치다보면 답이 나오겠죠
    초반에 엄청 친해진다고 쭉 가지 않아요 애를 통해서 친해지는 사이는.
    반대로 또 초반에 별로여도 애땜에 길게 가기도 하고.
    아무리 의사여도 내애랑 안맞음 안보게 되고.
    일본도 의사는 아주 좋은 직업인건 확실해요.

  • 3. .....
    '21.1.21 2:59 AM (108.172.xxx.221)

    그렇군요.
    자중감이 높으니까
    백인 학부모한테 말도 잘 걸고, 부러워요.
    세상에서 인정받는 직업 갖는다는게 저런 거구나 싶어요.

  • 4. ...
    '21.1.21 3:03 AM (108.172.xxx.221)

    아 근데 자기가 의사라는 거 이 엄마가 먼저 흘리긴 했어요.
    처음 만난 날은 아니었지만
    몇 번 본 이후로
    아이 양육수당 신청하는 것 얘기할 때
    자기 부부가 여러 병원에서 일해서
    지난 몇년의 수입을 소급하기 어렵다.. 이래서
    의사냐고 물으니 의사라고 ㅎㅎ
    인간은 자기가 자신있는 부분은 얘기하고 싶은가봐요.

  • 5. ㅡㅡㅡ
    '21.1.21 3:05 AM (70.106.xxx.249)

    근데 저도 여기서 일본인들 많이 마주치는데
    대부분 극 내성적 극도로 말 아끼던데
    그여잔 특이하네요.
    일단 지켜보세요. 저러다 백인엄마 그룹에 끼면 또 쌩깔수도 있어요

  • 6.
    '21.1.21 3:06 AM (125.131.xxx.51)

    어떤 나라고 의사는 다 알아줍니다.

  • 7. ..
    '21.1.21 3:12 AM (137.220.xxx.117)

    어떤 나라나 의사는 엘리트 에요
    공부 잘 해야 하고 많이 해야하구요

    근데 또 어느 나라나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 할 수는 없어요
    한국도 마찬가지 이구요
    직업보다는 사람 성격이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거죠 뭐 ㅎㅎ

  • 8. 조심
    '21.1.21 3:27 AM (153.136.xxx.140) - 삭제된댓글

    그여잔 특이하네요.
    일단 지켜보세요. 저러다 백인엄마 그룹에 끼면 또 쌩깔수도 있어요22222

    이상하군요
    자국 일본인들 생까고 의사인거 은근 흘리고
    일본 살면서 일본인들 매일 보고 있지만
    이런 타입도 조심해야 할 부류라 여깁니다

  • 9. 그리고
    '21.1.21 3:31 AM (70.106.xxx.249)

    제 주변에도 의사 부모 많은데 단한명도 먼저 자기직업의사라고 먼저 오픈한 사람없어요. 간호사들도 많구요
    백인 중국인 한국교포 인도인 부모들,
    다들 뭐 마취과 내과 소아과 응급의학 등등 다양한 의사들인데도 절대 먼저 자기가 의사라고 말안하고 그냥 직장인인것처럼 하고.

    다른 경로로 우연히 알게되거나 친해지고 한참후에나 직업 오픈하던데.
    의사인거 알면 아마 사람들이 무리한 부탁이나 자꾸 물어봐서 그런다보다 했죠.
    근데 그 일본엄마는 묻지도 않는 말 먼저하고 나대는 듯 한데
    일본인들 보통 경계심이 강해서 잘 안그러는데.
    암튼 시간을 두고 지켜보세요

  • 10. 그냥
    '21.1.21 3:43 AM (217.149.xxx.33)

    쿨하게 오면 오는구나 가면 가는구나 생각하세요.
    김칫국 드링킹 마시고요.
    아직 뭐 시작한 것도 아니고
    언제 한 번 밥 먹자라는 빈말에 혼자 만리장성 쌓으셨어요.

    애들 친구 통한 엄마들 교류는 그냥 선지키면서 마음 열지 말고
    스몰톡 만 하고 사세요.

  • 11. ....
    '21.1.21 3:53 AM (108.172.xxx.221)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시간을 두고 지켜볼게요.
    남편 헤어스타일이 약간 의사치고 독특하긴 했어요.
    투블럭 묶음 머리..
    마스크 넘어로 키작은 오다기리죠 느낌이었어요.
    http://m.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06615
    남편이 스노보드 타는 거 좋아한다고 나중에 같이 타러가자고 하던데;
    우리 남편 범생이 스타일이라 옆에서 쭈구리 될 듯한데ㅜㅜ

  • 12. ....
    '21.1.21 3:54 AM (108.172.xxx.221) - 삭제된댓글

    아.. 그렇군요.
    시간을 두고 지켜볼게요.
    남편 헤어스타일이 약간 의사치고 독특하긴 했어요.
    투블럭 묶음 머리..
    마스크 너머로 키작은 오다기리죠 느낌이었어요.

    http://m.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06615
    남편이 스노보드 타는 거 좋아한다고 나중에 같이 타러가자고 하던데;
    우리 남편 범생이 스타일이라 옆에서 쭈구리 될 듯한데ㅜㅜ

  • 13. ....
    '21.1.21 4:18 AM (108.172.xxx.221)

    네..
    그러고보니 남편 헤어도 투블록 묶음 머리였어요.
    http://m.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106615
    어디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들인가봐요..
    같은 동아시아계 이민자로서
    그들의 경제력과 능력.. 그리고 자신감 부러워요..

  • 14. ??
    '21.1.21 4:19 AM (153.136.xxx.140)

    일본인 남편이 오다기리죠 닮았고
    님 남편에게도 스노보드 타자고 한다는
    원글 답변 지웠네요 ㅡ ㅡ

  • 15. ??
    '21.1.21 4:22 AM (153.136.xxx.140)

    원글 문장이 …

  • 16. ㅇㅇㅇㅇ
    '21.1.21 4:23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쿨하게 오면 오는구나 가면 가는구나 생각하세요
    22222

    그리고 같은 일본인이라고 무리지어 다닐 필요 있나요.
    그들이 성격이 안맞았나보죠.
    특히 외국인으로서 그러면 다양한 사람들 만날 기회가 차단되는 건데요.

  • 17. ....
    '21.1.21 4:59 AM (222.153.xxx.152)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앞집도 영어권 의사 부부.
    그냥 그런가보다.하는데요.
    제 생각엔 그들의 외모에서 주눅이.드신듯해요.
    일본인은 대체적으로 상냥하고 잘웃고 속내 안드러내는데...
    너무 가까이 마세요. 이익에도 엄청밝아요.

  • 18. ....
    '21.1.21 5:04 AM (222.153.xxx.152)

    글을 다시 읽었는데...그 부부는 외모가 좀 되는듯..
    투블럭 묶는머리가 보통남자는 접근 어렵고
    여자도 날씬.이뿌고 옷도 좋은것으로 입으니 눈에 띄겠네요.
    원글님도 충분히 멋진분입니다.

  • 19. ....
    '21.1.21 5:19 AM (94.15.xxx.37)

    원글님, 저도 해외 사는데요.
    다른 사람 직업과 비교해서 주눅 들지 마세요.
    오히려 여기도 그냥 긍정적으로 밝고 적극적인 사람 좋아해요. 직업이 뭔들 .... 본인의 자존감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생각은요.

  • 20. 그냥
    '21.1.21 6:46 AM (189.121.xxx.50)

    원글이랑 그 사람이랑 안 친해질 거 같음
    원래 이렇게 눈치보고 주눅들고 남 신경 많이 쓰는 이게 일본인 스탈인데 뭔가 바뀐 거 같네요

  • 21. ㅅㅅ
    '21.1.21 6:49 AM (211.108.xxx.50) - 삭제된댓글

    대학입시를 기준으로, 90년대 일본에 유학가서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달랐던 것이 모든 의대가 학교를 가리지 않고다 상위권이었던 거라는군요.

    Imf 이후 우리나라도 그리되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가 더 심한지도 모르겠네요.

  • 22. ...
    '21.1.21 7:14 AM (108.172.xxx.221)

    그러게요..
    저도 왠만하면 자신있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나보다 여러모로 나은 입장에 있는 것같은 사람 옆에 있으니
    저도 모르게 약해지는 느낌. ㅜㅜ
    자중심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네요.

  • 23. ㅡㅅ
    '21.1.21 7:18 AM (115.161.xxx.185)

    음...글 내용과 별개지만
    자중감 ㅡ> 자존감이 맞겠죠.

    자중하다는 뜻이 완전 다르고
    자중감 자체는 사전에도 안나와요.

  • 24. ...
    '21.1.21 7:19 AM (108.172.xxx.221)

    앗.. 네.. 자존감.. ;;
    자중심하고 헷갈렸어요.

  • 25. ..
    '21.1.21 7:50 AM (112.224.xxx.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혹시 한국사람 아니신가요?

    ...

    '21.1.21 7:19 AM (108.172.xxx.221)

    앗.. 네.. 자존감.. ;;
    자중심하고 헷갈렸어요.

  • 26. ..
    '21.1.21 7:51 AM (112.224.xxx.13)

    원글님 한국사람 맞나요?

    ...

    '21.1.21 7:19 AM (108.172.xxx.221)

    앗.. 네.. 자존감.. ;;
    자중심하고 헷갈렸어요.

  • 27. 외국인?
    '21.1.21 7:57 AM (221.166.xxx.91)

    원글 조선족 중국인인것 같아요.

  • 28. 어쩌면
    '21.1.21 8:03 AM (157.147.xxx.228) - 삭제된댓글

    가능성높게 한류팬 아닐까요? 같은 동양인이라는 동질감도 있구요. 부정적으로 생각안하셔도 될거같아요. 그리고 같이 타국 사는데 뭘 쪼세요. 당당하게 하세요.

  • 29. ..
    '21.1.21 8:20 AM (125.177.xxx.201)

    자중심이란 말은 거의 안쓰는데 한국인아니죠? 조선족이나 중국인이에요?

  • 30. 애니웨이
    '21.1.21 8:25 AM (39.7.xxx.145)

    뭐 외국까지 나가서 주눅 들고 그래요. 지위가 뭐라고 그들이 날 먹여살리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에 뭐라고.
    그냥 쿨하게 지내세요.

  • 31. 흠...
    '21.1.21 9:40 AM (180.70.xxx.229)

    자존감하고 자중심을 헷갈리는 한국인은 본적이 없어요.

  • 32. ...
    '21.1.21 9:57 AM (73.140.xxx.179)

    애초에 병원에서 일한다고 말했다고 했고 (실상 병원에서 일하는 직군 상당히 많죠), 의사냐고 물어보니까 의사라고 대답했다면서요. 나대거나 떠벌리는 스타일이라고 보기 힘든 화법인데요. 그럼 의사냐고 물어보는데, 의사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 33. .....
    '21.1.21 10:29 AM (202.32.xxx.75)

    흘린거 맞아요.
    일본에서 의사는 돈도 잘 벌고 사회적 지위도 높아요.
    그리고 학비도 비싸기 때문에 보통 잘 사는 애들이 가는 경우가 많아요.

  • 34. 해외건
    '21.1.21 10:53 AM (118.235.xxx.29)

    어디건 직업자체보단 경제력이 사람사귀는데 큰 문제죠 학교에서 만났으면 아이들끼리 친한가가 제일 중요하고.. 님네도 잘살았으면 의사라는 직업에도 그리 신경은 안썼을거같네요

  • 35. ...
    '21.1.21 11:35 AM (1.241.xxx.220)

    애초에 병원에서 일한다고 말했다고 했고 (실상 병원에서 일하는 직군 상당히 많죠), 의사냐고 물어보니까 의사라고 대답했다면서요. 나대거나 떠벌리는 스타일이라고 보기 힘든 화법인데요.
    ‐- - - - - -
    저도 이런 느낌인데... 대학에서 일한다고 다 교수도 아니고...
    일부러 숨길 의도였음 뭐 일한 직장이 여러군데다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지만.... 굳이~?
    전 일반 회사원이지만 의사 엄마봐도... 바쁘구나... 정도이지 별생각 안들던데요.

  • 36. 장작타는..
    '21.1.21 12:49 PM (153.136.xxx.140)

    자존감하고 자중심을 헷갈리는 한국인은 본적이 없어요.22222

  • 37. 자중심 ㅋㅋㅋ
    '21.1.21 1:48 PM (14.32.xxx.215)

    일본의사는 두부류...
    대학병원 의사는 과장되게 보면 하얀거탑
    동네의사는 특히 시골동네 의사는 그냥 자영업

  • 38. 일본인인가
    '21.1.22 1:14 AM (223.38.xxx.208)

    자존감하고 자중심을 헷갈리는 한국인은 본적이 없어요. 3333

    일본인이시죠? 일본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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