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꾸 주고 싶은 것도 병인거 같아요.

..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21-01-20 09:40:12
친정 부모님이 탈모가 있어서 무실리콘 샴푸를 찾아서 택배로 보내드렸었어요.
몇 주 뒤에 샴푸 써보시니 어때요 괜찮아요 물으니 중국산이길래 안쓴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원산지까지는 못보고 실리콘 유무와 사용후기만 열심히 찾아보고 보낸거죠. 친정가보니 진짜 포장 뜯지도 않은 상태로 그냥 화장실에서 먼지 뒤집어쓰고 있어요.
그 뒤에도 소소하게 제가 써보고 좋았던 주방기구, 발각질제거제, 머리볼륨빗 등등 사서 보내드렸어요. 근데 나중에 가보면 제가 보내드린 것들이 없어요. 제 동생 집에 가 있더라구요.
아까도 방한화 사려고 장바구니 담다가 부모님 생각나서 더 담았는데 정신차리고 다시 뺐어요. 늘 이래요. 제 것 담으면서 부모님 것까지 담는 거 이거 병인가봐요. 전 왜 자꾸 부모님한테 뭘 주려고 그러는지.. 받고 좋아하시지도 않는데..
상대가 필요를 느끼지 않는 물건을 저 사람이 잘 쓰겠지하고 보내는 건 부질없는 짓인거 같아요. 상대가 필요로 할때 그때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IP : 223.38.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1.1.20 9:48 AM (110.70.xxx.125)

    그래요
    제것 사면 부모님 것도 생각나서 사드리면
    맞는것도 있고 안맞는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 2. 사랑고파병
    '21.1.20 9:49 AM (1.225.xxx.214)

    원글님 어렸을 때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자라셨나요?
    부모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 곁을 맴돌며 살게 된다고 합니다.
    원글님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부모의 사랑과 인정이 목말라 계속 뭔가를 하고 물건을 갖다 드리고 하는거죠.
    제가 딱 그랬거든요.
    저는 참 늦게 깨달았어요...

  • 3. 그게
    '21.1.20 9:50 AM (58.120.xxx.107)

    상대 성향에 따라 다른데 몇번 그러셨으면 그치셔야지요,
    부모님이 이런 유용한 물건을 직접 못 고를 것 같은 만은 이해하지만
    그런 분들은 돈으로 드리는걸 더 좋아헤요,

  • 4. 결핍이
    '21.1.20 10:14 AM (221.149.xxx.179)

    아니라 다 같이 나누며 사는게 좋은 사람
    그냥 성향인겁니다.

  • 5. 원치않는거
    '21.1.20 10:15 AM (217.149.xxx.33)

    주는 것도 폭력이라잖아요.
    여기 시모가 자꾸 움식보낸다는 글들.
    신경끄세요.
    인정욕구가 있어서 그런건데 다 소용없어요.
    님 애들, 남편만 챙기세요.

  • 6. ..
    '21.1.20 10:15 AM (223.38.xxx.150)

    그러네요..저 사랑고파병이었네요.
    이제 물건말고 돈으로 드려야겠네요.

  • 7. 저기요
    '21.1.20 10:33 AM (59.15.xxx.34)

    그냥 돈으로주세요.알아서 사시라구.
    저희 어머니도 형님이 캐시미어니트 보냈는데 마당에서 비벼빨아 옷상하니까 이상한옷을 보냈다고 하세오ㅡ. 시골에서 누가 드라이맡기고 입겠어요. 더구나 당시 세탁기도 물많이 듣다고 안쓰시던 분인데.
    어른들은 자기만의 믿는 약.식품.옷 그런게 있어서 우리가 아무리 좋은거 사도 그 가치를 안믿는것도 많아요.
    울엄마는 울애들쓰는 무실리콘샴푸보고 싸구려라 거품도 안난다 하셨어요.
    좋은거 20만원주고 사보내는거보다 5만원봉투를 더 가치있게 보기도해요

  • 8. 솔직
    '21.1.20 11:24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사람한텐 소비욕구가 있는데 그 욕구는 본인이 채우고 물건은 부모님 드리면서 생색을 내니 누가 좋겠어요ㅎ
    정 드리고 싶으면 부모님한테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세요. 작은 선물 자주 주는것 보다 한번에 크게 용돈을 드리는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작은선물은 이제 하지 마세요.
    제 여동생이 자기거 사면서 제것도 사서 선물이라고 주는데 받는 저는 고맙지 않답니다. 저한테나 좋은 아이템이지 나한테까지 좋은 물건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자꾸 소비하는걸 보이면 그것도 헛점이 되요.

  • 9. 폴링인82
    '21.1.20 12:19 P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

    선물은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갖고 싶어하는 것을 주는 것

    그래서 선물하려면 힘든 거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부터
    모든 정보력을 이용하여야 하니까요.
    아니면 지나가다 흘린 말이라도 캐치 잘 하거나요.
    그럼 감동하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주는 것은 그냥 나눔.

  • 10. 솔직님
    '21.1.20 2:33 PM (1.231.xxx.128)

    정답~~ 나의 소비욕구를 채우는거.
    저도 몇번 선물하다가 돈으로 드리는게 저도 서운하지않고 부모님도 제일 만족해한다는 결론 얻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6243 100억넘게 기부하고 말안하는 연예인 27 2021/01/20 31,007
1156242 주식 매도를 못하니 왜..ㅜㅜ 17 ㅜㅜ 2021/01/20 8,341
1156241 과체중 아들 8 귀엽다 2021/01/20 2,731
1156240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인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요? 3 11 2021/01/20 2,766
1156239 김어준…실제론 7명 모여 과태료 10만원 14 ... 2021/01/20 2,502
1156238 여자들한테 칭찬받는 여자외모 44 반짝반짝 빛.. 2021/01/20 16,324
1156237 Vips 이용에 대해 2 2021/01/20 2,079
1156236 집에서 거울 보기가 괴롭네요 3 ㅇㅇ 2021/01/20 2,390
1156235 노안 올 나이에 시력교정술 해보신분? 2 ㅇㅇ 2021/01/20 1,675
1156234 정치색 사절)부동산이 이렇게 어이없이 오르는거. 18 ... 2021/01/20 3,487
1156233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어떤가요? 7 구매욕 2021/01/20 1,812
1156232 근로소득+3.3 프리랜서...연말정산 내년 5월에 하는건가요? 2 연말정산 2021/01/20 1,343
1156231 하루 5~6시간 종이접기, 가위질, 만들기만 하는 딸 31 색종이 2021/01/20 5,797
1156230 대상포진 예방 주사 약은? 10 ㄱㄴ 2021/01/20 2,580
1156229 요즘 행복한 순간 나누어보아요~~ 40 행복 2021/01/20 6,334
1156228 월세입자에요. 이사가는 문제로 질문좀요 6 또또러브 2021/01/20 2,095
1156227 슈퍼마켓에는 어떤 선물을 가져갈수있을까요 6 ... 2021/01/20 1,301
1156226 겨우 서른 jtbc에서 리메이크 한다고 하던데 18 ,, 2021/01/20 5,336
1156225 사춘기아이 키우는 엄마에게 추천해주실 책 있으신가요? 2 ..... 2021/01/20 1,346
1156224 유방 및 심장 초음파 검사도 건강보험 적용된다네요. 6 .. 2021/01/20 3,574
1156223 더플코트 좋아하는분 계시는지.. 7 패션 2021/01/20 2,302
1156222 입술이 알러지로 가려우신 분계세요? 13 걱정 2021/01/20 2,047
1156221 마스크 써도 왜 아줌마라고 하는걸까요~?? 43 오늘은따뜻하.. 2021/01/20 8,076
1156220 주식초보는 우량주가 진리겠죠? 7 쌩초 2021/01/20 3,442
1156219 2주택 10 ... 2021/01/20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