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 먹고서 이런 질문 하기 좀 그렇긴 한데요
제가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유니폼 입는 직업이라서 편한 바지에 회사 조끼 하나 입고 머리는 하나로 묶어 올리고 근무하거든요.
그러다보니 평일에는 편한 바지 입고 출근하고
주말에 외출할때도 청바지.
그리고 또 원래 센스가 없습니다.
저는 나름 신경써서 꾸미면 꾸밀수록 촌스러워지고
차라리 그냥 딱 기본스타일로 단정하게 하면 외려 촌티가 덜나요.
그걸 깨달은 후 부터 옷 사는데 흥미 잃었고
패션은 늘 청바지에 블라우스였어요.
옷장을 아무리 봐도 치마 쪼가리 하나가 없네요.
죄다 청바지랑 블라우스. 블라우스도 몇장 없음.
3월 중순에 동생 결혼식인데
결혼했으면 한복 입고 올림머리 하면 끝인데
그러지도 못하고;;;;;
결혼식룩으로 여기저기 검색은 계속 해보고 있는데 감이 안와요.
머리도.. 풀어놓는 것 보다 묶는게 어울리는 스타일이라서 묶고 다닌건데
이게 스타일있게 묶고 다닌게 아니라 그냥 묶고 다닌 거라서
아무리 봐도 결혼식장에 하고 갈 머리는 아닌 것 같아요.
단발로 잘라버릴지;;;;;;;;;;;;;;
아효 답이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