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 잘입는 남자가 좋아요
옷 잘입는 남자를 사귀면
내가 그 남자의 그 센스까지 가진것 같아서 정말 충만해요.
제 기준, 옷 잘입는다는건
요란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바지마다 적당한 핏에 여름에는 테바 샌들을,
가을에는 노랑이나 녹색 컨버스 정도를 신는 정도면 돼요.
겨울에는 요란하지않게 레이어드해서 입었으면 좋겠어요.
폴라티에 폴로셔츠에 코듀로이 자켓이라든가
셔츠에 니트나 패딩조끼 울자켓 정도면 돼요.
그런 근사한 남자랑 같이 걸으면
주변은 모두 흑백으로 변하고
나와 그남자만 컬러로 남는것 같이 특별하게 느껴져요.
1. 읭
'21.1.14 8:58 PM (39.118.xxx.91) - 삭제된댓글그런 남자는 내눈에만 멋진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눈에도 멋져서 문제ㅠ
2. 거
'21.1.14 8:59 PM (61.253.xxx.184)한국에 그런 남자가 있을까요?
본적도 없음.
나도 계절별로 신발 못바꿔 신는데
하물며...남자...
꿈속을 사시는듯.
하다못해
겨우서른에 홍콩부자로 나오는 남자도
옷차림(천의 재질이라든가..)이 너무 서민적이어서 깜놀했는데...그래서 집중이 안됐는데
일반인
특히
한국인
남자에게..
무리요3. ㅇㅇㅇ
'21.1.14 9:00 PM (223.62.xxx.124)왜 없어요?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량정센 스타일은 정말 싫어요(맨발에 구두 극혐)
부자인것과 센스있게 옷 입는 건 많이 달라요.4. 옷값은
'21.1.14 9:01 PM (175.117.xxx.115)참 많이 들겠어요. 원래 꾸안꾸 자연스런 패션이 돈이 가장 많이 듭닏디ㅡ
5. ㅇㅇ
'21.1.14 9:03 PM (223.39.xxx.224)저도 잘생긴남자보단 옷잘입고 감각이랑 센스있는 남자에 한표
6. 그런
'21.1.14 9:04 PM (39.117.xxx.116)남자가 돈을 잘 벌면 괜찮은데 평범한 벌이면 옷값 지출이 엄청나죠.
7. ㅇㅇㅇ
'21.1.14 9:05 PM (223.62.xxx.102)제가 말하는건 멋쟁이가 아니에요.
유튜버 중 런온 이라는 사람이있는데 그렇게 패션에 관심많고
온갖 브랜드 줄줄꾀고 있고 그런 남자 말구
그냥 센스요 센스..8. 별로
'21.1.14 9:08 PM (223.62.xxx.35) - 삭제된댓글신경 안썼는데 깔끔하게 입고 패션에 관심없는 사람이 좋아요.
명품찾고 카달로그 보면서 옷사러다니고 낼 입을거 코디해놓고 으...생각만 해도 싫네요. 평범한 사람에 한해서요.
그렇다고 뭘 입어도 패션 테러리스트 제 남편도 싫네요.9. 스타일
'21.1.14 9:12 PM (112.154.xxx.39)저도 옷 잘입는다는 소리 좀 들었는데 만났던남자들은 그냥 보통의 지극히 평범한 남자들
특별히 스타일이란게 없는 예상되는 옷을 입는 남자만 만나다가 패션에 관심 많은 스타일이 세련되고 신경 쓰는 남자를 만나봤어요
같이 길을 걸을때나 식당서 데이트할때 주변에서 쳐다보는것 같고 우리둘 모습이 너무 좋아 그남자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늘 과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그런데 멋내고 뭔가 세련되고 특별함이 있던 사람였어요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그남자는 서 있을때도 왜 그리 멋있게 서 있었나 몰라요
향수도 과하지 않게 적당히
그낭자는 참 그정당한 선을 너무 너무 잘 지켰어요
놀이동산 같이 갔을때 그동안 남자들은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이 똑같았는데 그남자는 스니커즈에 구김안가는 면바지 살짝 접힌 셔츠에 가디건을 입고 야구모자를 쓰고 나타났는데 색감을 기막히게 잘맞춰 입었더라구요
그넓은 놀이동산 어디에서도 확 들어왔구요
그런데 그남자를 만날수록 자꾸 내옷차림 신경쓰이고 그사람과 보조 맞추기 위해 신경쓰다보니 스트레스 받고
결정적으로 다른 남자들은 내옷차림 뭐든 다 이쁘다 해젔는데 그남자는 그런말 절대 안하고 간혹 본인맘에 내차림이 안들면 조언이라고 지적을 하는겁니다
그사람 헤어지고 지금 남편 옷 진짜 못입는 스타일 전혀 모르는 공대남자 만나 제가 옷 골라주고 스타일 바꿔주고
조금만 신경 써줘도 엄청 좋아해줘서 결혼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전 옷잘입는 남자보단 옷 못입어도 여자가 신경써주면 아무거나 좋아해주는 남자가 더 좋아요10. 저도
'21.1.14 9:19 PM (116.36.xxx.231)비싸진 않아도 센스있게 코디해서 입는 남자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람이 좋으니 옷을 못입어도 그냥 좋더군요 ㅎㅎ11. .......
'21.1.14 9:22 PM (222.113.xxx.75)테바와 폴로에서 좀 웃을게요:)
12. ㅇㅇㅇ
'21.1.14 9:23 PM (223.62.xxx.36)웃으세요
저는 그 정도가 좋아요13. ...
'21.1.14 9:41 PM (211.36.xxx.89) - 삭제된댓글인스타에 lucky_heejae 라는 분 검색해보세요.
14. ...
'21.1.14 9:43 PM (106.102.xxx.53) - 삭제된댓글테바샌듷이 뭔가 검색해보니 우잉 아재 스포츠 샌들이네요
15. .....
'21.1.14 9:49 PM (125.177.xxx.158)테바와 폴로에서 좀 웃겠다는 222.113님은 왜 그렇게 꼬였어요?
유니클로를 입어도 멋나게 입는 사람이 있고
만원짜리 티셔츠도 남다르게 입는 사람이 있어요.
뭐 대단한 브랜드라도 나와야하나요.
남의 글에 찬물 끼얹는 거 나쁜 거에요16. ㅇㅇ
'21.1.14 9:52 PM (223.62.xxx.10)럭키희재는 량정센 스타일이네요
너무 멋쟁이라 제 스타일 아니에요17. ㅇㅇ
'21.1.14 9:57 PM (49.171.xxx.28)센스있게 옷 입는 남자 정말 드물죠
기본값이 일단 배가 안 나와야 하니
거기서부터 난제18. 그럼
'21.1.14 10:18 PM (14.32.xxx.215)뭐해요
신발 신으려고 허리 구부리면 방구새고
전립선 문제 생겨 바지 내리며 뛰어들어와요
다 젊을때 얘기네요19. ㅎㅎ
'21.1.14 10:28 PM (210.205.xxx.119) - 삭제된댓글우리집남자 보내드리고 싶네요. 나머지 가족의 옷과 신발보다 남편 것이 더 많아요. 본인옷에 신경쓰는 남자는 여친이나 부인 옷도 까탈스럽게 보구요. 이건 어떻고 저건 별로고 말이 많아요. 게다가 옷 센스 있는 남자 치고 다른 여자 눈에 안뜨이기 힘들죠. 바람나기 쉽다구요. 빤스 하나 양말 한짝 제가 사온건 안입어요. 취향 아니라구요. 부인이 골라주는 대로 입는 남자랑 살고 싶네요.
20. ???
'21.1.14 10:28 PM (124.49.xxx.217)아니 윗분 왜 초를 치세요?
쓰신 말마따나 젊을 때 얘긴데
왜 끼어들어 다 부질없단 식으로 찬물을 끼얹으시는지;;;;21. ..
'21.1.14 10:29 PM (61.77.xxx.136)사람 참 달라요 그죠? 전 옷잘입는 남자가 싫어요..
남자는 옷같은거에 별신경 안쓰고 자기일만 열심히 하는게 멋있어요 예나 지금이나..
멋내고 거울보는거에 공들이는 남자가 싫어요. 이건 그냥 개취ㅋ22. 내용과
'21.1.14 11:26 PM (125.184.xxx.238) - 삭제된댓글상관없이 글을 참 잘 쓰시네요
표현력이 좋으신듯
근데 패션취향이 우리아들이랑 똑같네요
노랑초록 컨버스 테바샌들
코듀로이셔츠 자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