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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끔 살아온 날들이 후회될때가 있습니다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21-01-12 19:17:53

뒤돌아보면 제 삶은 다 제가 선택해서 만들어진 삶인데

참 잘못 선택하고 세팅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래서 40이 된 나이에도 여전히 방황하며 사는구나...싶고

충분히 평범하게 잘 이쁘게 살 수 있었던 삶인데


쓸데없는 곳들에 더 힘을 빼고..

저희 부모님도 그냥 좋은동네 새아파트 하나 청약받아서 이제까지 잘 살았으면 고생 안했어도 되는데

여기저기 사고팔고 사고팔고 그러면서 부동산 자산은 좀 있을지 몰라도 그동안의 생활은 피패했고..지금도 여전히 70넘은 엄마는 20억대 자산을 소유하지만 쓰러져가는 다가구 주인세대에 살며 이런 겨울에는 환기를 안해 벽에는 곰팡이 쓸고 그런 집에 사세요

그렇게 살꺼면 그돈은 도데체 무슨 소용이랍니까


제 삶도 돌아보면 비슷했던것 같아요

어렵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도, 지방에 살던 사람들도 서울에 올라와 좋은남자 만나 평범한 가정 잘 꾸려나가며 사는데

저는 서울에서 좋은교육 받고 많은것들 보고 누리며 살았는데 여전히 꼬이고 꼬여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그 모든게 그냥 다 내가 선택했던 과거죠. 그냥 심플하게 중요한것에만 힘쓰고 나를 아끼며 내 삶을 가꾸며 살았으면 이렇게 꼬인 인생도 안살았을텐데..

IP : 58.148.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1.1.12 7:21 PM (182.212.xxx.47)

    그래요. 어쩌겠어요.

  • 2. ... .
    '21.1.12 7:22 PM (125.132.xxx.105)

    때론 감사할 일이 있는데 못 보고 후회와 반성으로 찌그러진 삶을 살 수도 있어요.
    그러지 마세요.
    제가 보기에 원글님, 그래도 어머니 경제력 있으셔서 님에게 얹혀 살지 않으시고
    님 학벌 좋고 생각 깊으시고 머리 좋아 보이시니 얼마나 좋아요.
    좋은 거만 보고 지난 일은 그냥 흘러보내세요.

  • 3. 지나가다
    '21.1.12 7:31 PM (221.148.xxx.203)

    다가구주택 저도 소유하고 있지만
    자기건물이나 마찬가지이구요
    관리만 적당히 되면 월세수입 쏠쏠하고 괜찮은 선택입니다
    돈벌기 쉬운게 어디있겠어요

  • 4. ㅜㅜ
    '21.1.12 7:32 PM (223.39.xxx.232)

    저도 40여년을 그렇게 후회와 미련으로 살았는데 이제 그러지 않으려구요 ㅠㅠ 노력하는중이예요

  • 5. ...
    '21.1.12 8:00 PM (58.143.xxx.223)

    솔직히 평균 이상의 삶이신 것 같은데요

  • 6. 00
    '21.1.12 8:10 PM (113.198.xxx.42)

    제가 쓴 글인줄... 충분히 좋은 선택하고 잘 살수 있었는데
    선택이 조금씩 엇나가니 이런 결과가...
    때로 숨쉬기가 어렵네요.
    어쩌면 좋아요

  • 7. ....
    '21.1.12 8:15 PM (39.7.xxx.150)

    저도 그래요. 원글님은 어머니 자산이 20억이니 물려받을거라도 있으시네요. 저는 노후가 하나도 준비 안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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