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도 안나요, 2007년인가 2008년 초인가...
그 때 미래에셋인사이트 펀드라고, 여의도 증권가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펀드에 가입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퇴직금 몽땅 들고 온 아저씨, 아기 업고 온 아줌마까지 신문에 사진으로 날 정도로 가히 펀드 열풍이었죠.
사회초년생 아무것도 모르던 저는 그 즈음 회사 건물 일층에 있던 증권사 지점에서 펀드 권유를 받고 1000만원 짜리 펀드 2개에 들어갔어요. 하나는 국내증시 연동이었고, 하나는 아시아-차이나펀드 쪽...
제대로 관리 못한 것도 있지만 암튼 그 펀드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때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고, 저는 없는 돈이다 치고 잊고 살았어요. 해외도 나갔다 왔고 그냥 회사 일이 정신 없이 바빠서...
작년에야 펀드 하나가 원금 수준을 회복했고, 다른 하나도 연말께 수익이 10% 정도 나더군요. 새해돼서 펀드 환매 신청하니 오늘에야 돈 2200 이 들어왔네요. 13년만에 10% 이자는 붙었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더불어 증권사 HTS를 어찌어찌 깔고 비슷한 시기에 들어갔다 묵혀둬야 했던 몇개 주식들 보니 참담하네요. 코스닥 잡주 아니고 다들 들으면 아는 종목들인데 어째 저는 아직도 -50%, -40% 일까요? 어떤 종목은 그사이 감자(?)가 있었는지 기업분할이 있었는지 제가 사지도 않은 주식도 보이네요. 미치겠어요. ㅋㅋ

